넷플릭스, 전 세계 '세서미 스트리트(The Sesame Street)' 스트리밍 권리 확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가 넷플릭스를 통해 다시 한번 전 세계 어린이들을 만난다. 넷플릭스는 최근 세서미 스트리트의 글로벌 스트리밍 권리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지난해 말 해당 프로그램의 스트리밍 파트너십을 종료한 이후 이루어진 결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올해 말부터 새 에피소드는 넷플릭스뿐 아니라 PBS와 PBS 키즈 앱에서도 동시에 공개된다. 이는 넷플릭스가 가족 중심 콘텐츠 확장에 힘을 주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실제 넷플릭스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어린이 유튜브 채널 Ms. Rachel과 코코멜론(CoComelon)*의 스트리밍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영국 인기 키즈 프로그램 *페파 피그(Peppa Pig)와도 확장된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어린이 및 가족 대상 콘텐츠는 현재 넷플릭스 전체 시청의 약 15%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영역이다. 전통적인 TV 패키지를 대체하고자 하는 넷플릭스가 이런 투자를 이어가면서, 앞으로도 가족 친화적인 콘텐츠 경쟁은 계속 치열해질 전망이다.

Netflix goes big on kids’ content, acquires streaming rights to "Sesame Street"

Netflix has secured worldwide streaming rights for the iconic children’s show Sesame Street.

The deal begins later this year, following the end of Warner Bros. Discovery’s previous streaming partnership.

New episodes will debut on Netflix, PBS, and the PBS Kids app on the same day.

This move is part of Netflix’s strategy to expand its family-friendly offerings, aiming to position itself as an alternative to traditional TV bundles for families.

Netflix already holds streaming rights to Ms. Rachel and CoComelon, two of the most popular kids’ channels on YouTube, and has also announced an expanded deal with the hit U.K. show Peppa Pig. Children’s and family entertainment accounts for around 15% of Netflix’s total viewership.

한국 가족 시청자에게 주는 의미

한국에서도 넷플릭스는 가정 내 어린이 시청자들에게 주요한 콘텐츠 제공 창구가 되어 가고 있다. 한국 부모들은 자녀가 좋아하는 미국·유럽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국내외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넷플릭스에서 간편하게 시청할 수 있다는 이점을 누리고 있다. 기존에는 공중파 혹은 케이블 채널에서만 시청 가능했던 인기 프로그램을 모바일·태블릿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게 됨으로써 시청 편의성이 크게 높아진 것이다.

특히 세서미 스트리트는 ‘빅 버드(Big Bird)’, ‘엘모(Elmo)’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함께 알파벳, 숫자, 사회성 학습 등을 재미있게 알려주는 교육적 요소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EBS 등을 통해 잘 알려져 있으며, 미국 문화와 영어 노출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어 학부모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번 넷플릭스 독점 스트리밍으로, 더욱 다양한 에피소드를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가족 맞춤형 시청 경험 확대

넷플릭스는 ‘키즈 프로필’을 제공해 어린이 이용자들이 시청에 적합한 콘텐츠에 안전하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인해, 한국 부모들은 한층 더 다양한 영어학습 및 교육용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AI 기반의 개인 맞춤형 추천 알고리즘이 작동하여, 자녀에게 적합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천해주는 장점도 크다.

전문가들은 스트리밍 플랫폼 간 가족 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어린이 시청자를 잡기 위한 업계의 투자가 계속 확대될 것으로 내다본다. 교육적이면서도 재미를 놓치지 않는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세서미 스트리트를 필두로, 더 많은 어린이 대상 인기 프로그램이 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플랫폼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계약은 국내외 부모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한 유아교육 프로그램이 한국 시청자들에게도 더 가까워지는 긍정적 효과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 경쟁 플랫폼들이 어떤 전략과 콘텐츠로 맞설지, 넷플릭스가 또 어떤 새롭고 인기 있는 어린이 작품을 추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What it means for Korean family viewers

In South Korea, Netflix has become a major source of content for younger viewers in the home. Korean parents have benefited from the ease of watching their children's favorite American and European animations, as well as domestic and international educational programs, on Netflix. The convenience of watching popular programs that were previously only available on public or cable channels has been greatly enhanced by being able to watch them anytime, anywhere through mobile and tablet devices.

Sesame Street, in particular, has been loved by viewers around the world for its educational elements that teach children the alphabet, numbers, and social skills in a fun way with unique characters such as 'Big Bird' and 'Elmo'. It is also well-known in Korea through EBS and other channels, and is popular among parents for its natural exposure to American culture and English. With the exclusive streaming on Netflix, more episodes will be available for viewers to enjoy.
Expanding family-customized viewing experiences

Netflix offers a Kids Profile to give younger users safe and convenient access to age-appropriate content. With this agreement, Korean parents will have access to a wider range of English language learning and educational content. This will also be powered by AI-powered personalized recommendation algorithms that will continue to recommend content that is appropriate for children.

Experts predict that as competition for family content among streaming platforms intensifies, the industry will continue to invest more to capture younger audiences. The demand for programs that are both educational and entertaining continues to grow. With Sesame Street, it's likely that more popular shows for kids will be released on global platforms, including Netflix.

This deal will provide more options for parents in Korea and abroad, while also bringing early childhood education programs that have resonated globally closer to Korean audiences. It will be interesting to see what strategies and content competing platforms will come up with, and what other new and popular children's titles Netflix will ad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