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인간 창작자의 협업을 내세운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프라미스(Promise)’가 구글 AI 퓨처스 펀드 등 글로벌 투자사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본격적인 하이브리드 영화 제작 시대를 예고했다. 프라미스는 구글 딥마인드와의 기술 협력, 자체 플랫폼 ‘뮤즈(MUSE)’ 개발, 그리고 AI 영화 교육기관 큐리어스 레퓨지 인수 등으로 업계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첫 장편영화 제작에 착수한 프라미스는 칸 영화제에서 주요 프로젝트를 공개하며, AI와 인간의 창의성이 만나는 새로운 스튜디오 모델의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Promise, an entertainment studio that combines AI and human creators, has secured a major investment from global investors including Google's AI Futures Fund, heralding a new era of hybrid filmmaking. Promise is leading industry innovation through technology collaborations with Google DeepMind, the development of its own platform MUSE, and the acquisition of AI film education company Curious Refuge. This year, the company began production on its first feature film, unveiling a major project at the Cannes Film Festival to show the world the possibilities of a new studio model where AI and human creativity meet.

미국 캘리포니아 베니스에 위치한 AI스튜디오 프로미스(Promise)는 구글 AI 퓨처스 펀드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으며, 노스로드 컴퍼니(The North Road Company,) 등으로부터도 투자를 받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기금은 프로미스가 첨단 AI 기술을 독점 제작 플랫폼인 뮤즈에 통합하고, AI 기반 스토리텔링의 경계를 넓히기 위해 구글의 딥마인드 연구진과의 협업을 촉진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 스튜디오는 올해 첫 장편 영화 제작에 착수할 계획이며, 이는 영화 제작에 인간의 창의성과 최첨단 AI 도구를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프라미스는 지난 2024년 피터 처닌(Peter Chernin)의 노스 로드(North Road)와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의 지원을 받아 출범했으며, 창립자들은 미디어 및 소프트웨어 기업 풀스크린(Fullscreen)의 창립자 겸 CEO였던 조지 스트롬폴로스(George Strompolos), 유튜브의 크리에이터 파트너십 총괄을 역임한 제이미 번(Jamie Byrne), AI를 활용해 작업해 온 영화감독 데이브 클라크(Dave Clark)다.

스트롬폴로스는 프라미스의 CEO를 맡아, 생성AI(Generative AI) 기술을 활용해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콘텐츠를 개발하고 론칭하도록 돕는 새로운 스튜디오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Promise Lands Strategic Investment From Google AI Futures Fund, Pioneers Hybrid Movie Production With Generative AI

VENICE, Calif. — Promise, an AI-powered entertainment studio based in Venice, California, has announced a strategic investment led by Google’s AI Futures Fund alongside participation from The North Road Company and other partners. The funding will help integrate cutting-edge AI technology into MUSE, Promise’s proprietary production platform, and further the studio’s collaboration with Google DeepMind to push the boundaries of AI-driven storytelling. The studio also revealed plans to begin production on its first feature film this year, merging the innovation of generative AI with the creativity of human artists.

Below is a closer look at Promise’s latest partnerships, upcoming projects, and how AI studios like Promise are reshaping traditional production workflows across the film and TV industry.

특히 CAA의 공동 창립자인 마이클 오비츠(Ovitz)가 이끄는 투자사 크로스빔의  참여는, 향후 AI가 영화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작업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할리우드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 오비츠는 성명에서 사람과 테크놀로지의 결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비츠(Ovitz)는 “미래의 스토리텔링은 인간의 예술성과 기술의 시너지가 핵심”이라고 언급했다. 즉, AI 같은 새로운 기술이 중요하지만, 인간의 창의력과 기술이 함께 어우러질 때 진정한 혁신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마이클 오비츠는 “ 영화 제작의 미래는 영화 예술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구를 활용할 뿐 아니라 직접 발명해냄으로써 스크린 위에 전례 없는 가능성을 펼치는 이들에게 달려 있다”며 “프라미스 팀은 이를 잘 이해하고 있기에, 조지·데이브·제이미가 구축하고 있는 비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조지 스트롬폴로스, 프라미스 공동 창립자 겸 CEO도 “우리가 작년에 출범한 이후, 프라미스에서는 상상력과 예술성, 생성AI 기술이 결합하는 스튜디오 구축을 위해 굉장한 진전을 이뤘다”며 “우리는 우리가 나아가는 길과 이 새로운 시대의 잠재력을 믿어주는 투자자들을 만나게 되어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Promise’s Expansion and Vision

Promise was founded in 2024 with support from Peter Chernin’s The North Road Company and Andreessen Horowitz. Its three co-founders bring a wealth of experience in media, film, and AI:

George Strompolos (CEO): Former founder and CEO of Fullscreen

Jamie Byrne: Former head of creator partnerships at YouTube

Dave Clark: Filmmaker with a background in AI-assisted projects

Together, they aim to establish a new studio model that empowers creators to develop and launch content using generative AI (Gen AI). One of Promise’s high-profile backers is Crossbeam, an investment firm led by CAA co-founder Michael Ovitz, underscoring Hollywood’s growing interest in the future of AI-driven entertainment.

Ovitz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integrating technology without losing sight of human creativity. “The future of cinematic storytelling belongs to those who respect the art of filmmaking — and who don’t just use new tools, but invent them to redefine what’s possible on screen,” he said.

2025년 프라미스는 온라인 강의 및 오프라인 워크숍, 밋업(Meetup)을 통해 영화 제작자들이 AI를 활용하도록 돕는 테크 기반 영화 교육기관 큐리어스 레퓨지(Curious Refuge)를 인수하기도 했다. 큐리어스 레퓨지는 2020년 설립 이후 전 세계 171개국 4,000명 이상의 창작자들에게 AI 영화 제작, 애니메이션, 광고,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온라인 강좌와 워크숍을 제공하는 AI영화 학교다. 이곳은 AI 기술을 활용해 창작 역량을 키우고자 하는 영화인, 학생, 업계 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교육과 커뮤니티를 제공해왔으며, 오스카 및 에미 수상자부터 신진 창작자까지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회사 측은 구글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의 협력 사항에는 기술적 협업, 초기 모델 테스트, 공동 마케팅 작업 등이 포함되며, 구글 딥마인드(DeepMind) 및 AI 팀과 함께 AI가 창의성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연구해 나갈 예정이다.

조나단 실버, 구글 AI 퓨처스 펀드(AI Futures Fund) 공동 창립자 & 디렉터는 인터뷰에서 “프라미스는 젠에이아이를 활용해 창의적 확장을 추구하는 가장 미래지향적 스튜디오 중 하나”라며 “제미니(Gemini)나 베오(Veo) 같은 모델을 활용한 그들의 작업은 AI가 영화적 스토리텔링을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는지, 그리고 새로운 창의적 영역을 어떻게 열어줄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를 구체적으로 실현해나가는 강력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프로덕션은 칸 영화제에서도 화제였다.  최근 칸 영화제에서 ‘프라미스(Promise)’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인 데이브 클라크(Dave Clark)는 영화제에 직접 참석해, 스튜디오의 주요 프로젝트인 ‘닌자펑크(NinjaPunk)’와 ‘익스팅션(Extinction)’의 일부를 공개하며, 프라미스가 어떻게 인공지능(AI)과 전통 영화 제작 방식을 결합하고 있는지에 대해 소개했다.

First Feature Film, Ongoing Projects, and Educational Initiatives

Inaugural Feature Film

Promise’s first feature film is scheduled to begin production this year, combining cutting-edge AI tools and human artistry. From script development to final edits, the project demonstrates Promise’s commitment to a hybrid approach: AI as a robust toolset complemented by the ingenuity and emotional sensibility of writers, actors, and technicians.

Curious Refuge Acquisition

In 2025, Promise acquired Curious Refuge, a tech-driven film education platform offering online courses, offline workshops, and meetups to help filmmakers integrate AI into various aspects of production. Since its founding in 2020, Curious Refuge has reached over 4,000 creators in 171 countries, providing instruction in AI film production, animation, advertising, documentary filmmaking, and more.

Strategic Partnership With Google

Promise also confirmed a strategic partnership with Google, including technical collaborations, early model testing, and joint marketing efforts with Google DeepMind and other AI divisions. Jonathan Silver, co-founder and director of Google AI Futures Fund, praised Promise’s cutting-edge exploration of Gen AI in filmmaking. “They’re one of the most forward-thinking studios using generative AI for creative expansion. Their work with models like Gemini and Veo showcases how AI can unlock new frontiers in cinematic storytelling,” he said.

‘NinjaPunk’ – 네온빛 2065년 LA, 복수를 향한 사이버 닌자의 질주

‘NinjaPunk’는 2065년 네온사인으로 가득한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아내를 야쿠자에게 잃은 사이버 닌자가 복수를 위해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출을 맡은 데이브 클라크(Dave Clark)는 칸에서 “우리는 여전히 스태프를 꾸리고, 아티스트들과 협업한다. 존 윅(John Wick) 시리즈의 스턴트 팀과 함께 액션 연출을 했고, VFX·CG 아티스트, 모델러, 편집자, 촬영감독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한다”며 하이브리드 제작 방식을 강조했다.

‘Extinction’ – 네안데르탈 사냥꾼의 복수 여정

생성 AI 감독 기욤 위르보(Guillaume Hurbault)는 자신의 신작 ‘Extinction’의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이 작품은 네안데르탈 부족의 사냥꾼이 복수를 위해 떠나는 여정을 그린다. 위르보 감독은 “AI로 작업할 때는 투입하는 시간과 노력이 중요하다. 좋은 이미지, 일관된 캐릭터, 조명 등을 얻으려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걸린다. ‘Extinction’의 피치덱(기획서)과 무드보드 이미지를 만드는 데만 약 일주일이 걸렸다. 한 시간 만에 끝나는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조지 스트롬폴로스(George Strompolos)는 최근 신규 투자 유치와 관련해 “지난해 출범 이후, 우리는 상상력, 예술성, 그리고 생성 AI(GenAI) 기술이 한데 어우러지는 스튜디오를 구축하는 데 큰 진전을 이뤘다”며, “우리가 개척하는 길과 새로운 시대의 가능성을 믿어주는 투자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프라미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은 애니메이션, SF, 호러,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현재 여러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스튜디오의 첫 장편 영화는 올해 중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다.

Spotlight at the Cannes Film Festival

Promise made waves at the Cannes Film Festival, where co-founder and Chief Creative Officer Dave Clark showcased early footage from two major projects, “NinjaPunk” and “Extinction.”

NinjaPunk: Set in a neon-lit 2065 Los Angeles, the story follows a cyber ninja seeking revenge against the yakuza who killed his wife. Clark emphasized the hybrid production model, explaining that while AI generates visuals and concepts, the film still relies on collaboration with live stunt teams (including crew from the “John Wick” series), traditional VFX and CG artists, cinematographers, and editors.

Extinction: Directed by Guillaume Hurbault, this project explores a Neanderthal hunter’s journey of vengeance. Hurbault noted that creating consistent, high-quality AI imagery requires far more human input and time than many might expect. “Developing the pitch deck and mood boards for ‘Extinction’ took about a week. It’s definitely not a one-hour process,” he said.

CEO George Strompolos reiterated that the new funding and partnerships validate Promise’s progress since its launch. “We’ve achieved remarkable strides in building a studio where imagination, artistry, and Gen AI intersect, and we’re grateful for investors who believe in our vision and the potential of this new era,” he said.

AI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의 부상: 생성 AI로 바뀌는 제작 워크플로우

프로미스 케이스에서 볼 수 있듯, 최근 영상·영화·TV 콘텐츠 산업에서 생성 AI(Gen AI) 기술이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통 스튜디오의 변화 뿐만 아니라 이를 전문적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형태 AI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가 등장하고 있다. 이 스튜디오들은 다양한 AI 모델과 워크플로를 실험하며, 전통적인 제작 방식과는 다른 혁신적인 프로세스를 구축 중이다. AI 모델이 빠르게 고도화됨에 따라, 프로젝트 기획부터 실제 제작, 후반작업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서 효율성과 창의성을 높일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

다양한 AI 도구와 유연한 활용: 오픈소스·API·자체 개발 솔루션

AI 스튜디오들은 프로젝트 필요에 따라 각종 AI 모델과 도구를 폭넓게 활용한다. 대표적으로 이미지를 생성·편집해주는 Midjourney, Flux, Leonardo(Stable Diffusion 기반), Runway, Kling, Minimax, Luma AI, Haiper 등이 거론된다. 또 모션 캡처(Wonder Dynamics), 립싱크(Hedra, Flawless), 스타일 전환(Runway Act One), 음성 합성(ElevenLabs) 같은 기능 특화 AI 도구들도 적극적으로 사용된다.

이들 스튜디오 중 일부는 다양한 AI 툴셋을 한데 모아 프로덕션 현장에서의 비효율을 줄이기 위해 자체적인 워크플로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프로미스(Promise)는 여러 AI 모델을 통합해 한 화면에서 쓸 수 있도록 하는 ‘MUSE’를 개발 중이다. 아울러 인비지블 유니버스(Invisible Universe)는 자체 클라우드 기반 툴 ‘Invisible Studio’를 제작해 소셜미디어 크리에이터 등 프로슈머에게도 개방할 계획이다. 시크리트 레벨(Secret Level)의 ‘리퀴드 스튜디오(Liquid Studio)도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제공될 가능성이 있다.

이 밖에도 ComfyUI처럼 여러 AI 모델을 손쉽게 연동하여 원하는 단계를 순차적으로 조정·편집할 수 있는 오픈소스 인터페이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시크리트 레벨 CEO 에릭 섐린(Eric Shamlin)은 “ComfyUI는 전문가 수준에서 필요한 세밀한 통제력을 제공하는 강력한 도구”라고 평가했다.

하이브리드 제작 방식: AI와 인간 크리에이티브의 조화

이론상 전 과정을 AI로만 돌려 100% 합성된 영상을 제작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여전히 인력의 창의성과 섬세함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는 것이 공통된 입장이다. 스튜디오들은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자동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인간 작가·배우·아티스트·애니메이터·작곡가 등이 참여하는 ‘하이브리드’ 형태의 제작 프로세스를 지향하고 있다. 마이클 오비츠는 “영화 스토리텔링의 미래는 제작 예술을 존중하고 새로운 도구를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발명하여 스크린에서 가능한 것을 재정의하는 사람들의 몫”이라고 강조했다.(The future of cinematic storytelling belongs to those who respect the art of filmmaking — and who don’t just use new tools, but invent them to redefine what’s possible on screen,)

즉, "기술을 잘 쓰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기술을 직접 만들어내며 영화의 가능성을 새롭게 여는 사람들이 영화 산업의 미래를 이끌 것이다"라는 말이다.

AI 전용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아스테리아(Asteria)는 이미지·비디오 모델인 Marey(파트너 연구소 Moonvalley가 개발)를 활용해, 저작권이 정식으로 라이선싱된 데이터만으로 모델을 학습시키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는 법적·윤리적 이슈를 고려해 AI가 무분별하게 저작권 자료를 흡수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대부분 스튜디오들은 완전 자동화로 나온 ‘날것 그대로’의 AI 결과물이 여전히 영상 곳곳에서 이상 현상(‘환각’ 현상)이나 어색함(‘Uncanny Valley’)을 유발한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후반에 사람이 직접 프레임을 교정하거나 세밀하게 다듬어주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에릭 섐린은 “우리는 AI 우선(AI-first) 혹은 AI를 적극 활용(AI-forward)하지만, 여전히 라이브 액션 촬영·전통적 CG·전통적 애니메이션도 한다. 다만 이를 AI가 가속하고 보완해주는 하이브리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2024년 12월 기준 주요 AI 스튜디오 8곳

파이프라인 재정립: ‘포스트-퍼스트’ 접근과 제작 효율화

생성 AI 도입으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전통적 제작 프로세스(사전 기획 → 촬영 → 후반 CG/편집)가 구조적으로 재편된다는 것이다. 이제는 시나리오를 토대로 AI 이미지·영상 툴을 활용해 초기 단계에서 완성도 높은 비주얼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예전에는 후반작업에서나 가능했던 수준 영상을 사전 제작 단계에서 먼저 확인하고, 수정과 피드백을 즉각 반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I가 생성한 프레임들을 1차 편집본처럼 취급해 필요한 장면을 세밀하게 다듬거나, 전통적 CGI 기술을 병행해 최종 영상으로 발전시킬 수도 있다. 혹은 이를 ‘고해상도 콘티’ 역할로 삼아 실제 배우가 등장하는 촬영이나 그린스크린 촬영을 가이드하는 데 쓸 수 있다. 이런 과정을 ‘포스트-퍼스트’(Post-First)나 ‘포스트 투 프리’(Post-to-Pre)라고 부르기도 한다.

피전 슈라인(Pigeon Shrine)의 CEO 톰 페이턴(Tom Paton)은 “우리는 촬영이 시작되기도 훨씬 전에 이미 영화 전체를 AI 비주얼로 확인하며 승인 절차를 밟는다”고 말했고, 섐린 역시 “전통적 개념의 사전 제작(Pre-production)은 거의 사라졌다 해도 무방하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Secret Level이 만든 코카콜라의 AI 광고 역시 사전에 AI로 상당 부분 완성된 프레임을 검토하고, 이후 실제 촬영과 CG를 최소화해 제작 기간을 단축했다.

“AI는 도구일 뿐, 핵심은 결국 크리에이티브”

AI 스튜디오 대표들은 공통적으로 “AI 자체는 도구”라고 강조하며, 궁극적으로는 인간이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한다. 스튜디오들은 지금도 촬영부터 후반 VFX, 애니메이션에 이르기까지 사람이 개입해 작품을 정교하게 다듬고, 독창적인 예술성을 부여한다. AI가 제공하는 자동화 기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도, 감성과 예술적 통찰은 인간 크리에이터들의 몫이라는 것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저작권 문제, AI 모델에 학습된 데이터셋에 대한 법적·윤리적 이슈가 꾸준히 제기되지만, 여러 스튜디오들은 정식 라이선싱 모델 개발, 법적 보호 장치 마련 등을 통해 업계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현재로서는 애니메이션 분야가 AI 이미지·영상 합성 기술을 실험하기에 상대적으로 적합하다는 시각이 많다. 하지만 AI 이미지가 점차 포토리얼리즘에 가까워지면서, 실제 배우를 쓰는 라이브 액션 영화에서도 본격적으로 활용될 날이 머지않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생성 AI가 그리는 영상·영화·TV 콘텐츠의 미래는 아직 완전히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이미 여러 스튜디오가 하이브리드 제작 방식을 통해 창작 프로세스를 재정의하고, 자체 워크플로 툴까지 개발하며 새로운 산업 지형을 만들어가고 있다. 법적·윤리적 과제가 남아 있고, 인간의 창의적 개입이 여전히 핵심이지만, AI가 제공하는 속도와 효율은 무시하기 어려운 혁신적 가능성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Gen AI’s Growing Influence in Film & TV

The rapid evolution of generative AI (Gen AI) technology is transforming every stage of media production, from initial concept development to post-production. Where traditional studios are gradually adapting, a new wave of AI-first studios — such as Promise — is leading the charge.

Diverse Tools and Tailored Workflow Solutions

Studios integrate a range of AI models and tools based on project requirements:

Image/Video Generation: Midjourney, Flux, Leonardo (Stable Diffusion-based), Runway, Kling, Minimax, Luma AI, Haiper

Specialized Functions: Motion capture (Wonder Dynamics), lip-sync (Hedra, Flawless), style transfer (Runway’s Act One), voice synthesis (ElevenLabs)

Additionally, many studios develop in-house workflow solutions to consolidate various AI models and reduce the inefficiency of switching between multiple web-based applications. For Promise, that solution is MUSE, a platform that brings all essential models under one roof.

Hybrid Production Models: AI & Human Creativity

Though fully AI-generated films are theoretically possible, studios emphasize that human input remains essential. Trained VFX professionals, cinematographers, writers, actors, and composers still refine AI outputs, fix anomalies, and bring a sense of artistic cohesion that purely algorithmic approaches currently lack.

Michael Ovitz underscored the importance of blending craft with cutting-edge tools, noting how the real innovation lies in those who not only use technology well but also contribute to its evolution. Asteria Film similarly aims to train its Marey model on exclusively licensed data to address the ethical and legal issues of unlicensed copyrighted content.

Restructuring the Pipeline: “Post-First” Approach

Generative AI tools are reshaping the classic production pipeline (pre-production → shooting → post-production) by allowing creators to visualize an entire film in the early phases. AI-generated frames can act as a detailed storyboard or even a rough cut, letting the creative team spot issues and refine visuals before principal photography. This so-called “post-first” or “post-to-pre” approach significantly cuts down on the length and cost of traditional pre-production and post-production processes.

Tom Paton, CEO of Pigeon Shrine, remarked, “We’re approving large parts of the movie via AI visuals long before anyone steps on set.” Similarly, Secret Level CEO Eric Shamlin pointed out that what used to be rendered in post can now be done in pre-production, drastically streamlining timelines.

Reimagining the Production Pipeline

The biggest shift brought by generative AI is the restructuring of the traditional production timeline (concept → shoot → post-production). Studios now employ AI image and video tools early on to deliver high-fidelity visuals before principal photography. Concepts that once had to wait for post-production can be visualized and refined at the outset.

For instance, AI-generated frames can serve as either a first cut to be polished or a detailed storyboard guiding set design and green-screen shoots. This “post-first” or “post-to-pre” approach allows immediate feedback and iteration, drastically reducing the time needed for pre-production and VFX-heavy post-production.

“AI Is Just a Tool — Human Creativity Is Key”

Every AI studio leader emphasizes that AI is ultimately a tool, not a replacement for human creativity. While AI can automate time-consuming tasks and generate quick visuals, human writers, directors, cinematographers, animators, and composers remain indispensable for breathing emotional depth and originality into each project.

Concerns about data sourcing, copyright issues, and ethical guidelines around AI training persist. Yet studios are proactively working on licensed data sets, forging industry standards, and setting up legal frameworks to ensure responsible model development.

Though animation has proved the most natural testing ground for AI-based workflows so far, many experts believe that the technology’s evolution toward photorealism will see fully AI-assisted live-action filmmaking grow more prevalent in the near future.

Looking Ahead

The future of AI-driven film and TV content remains dynamic and uncertain. But studios like Promise illustrate how a hybrid approach — marrying AI’s speed and efficiency with human artistry and oversight — can open new creative frontiers. As legal and ethical protocols evolve, these studios aim to define an industry standard where innovation, respect for the craft, and storytelling excellence converge.

Promise’s newfound partnerships and the progress of its upcoming productions signal that the entertainment landscape is rapidly shifting. In forging alliances with tech giants like Google and tapping into the resources of Hollywood veterans like Michael Ovitz, Promise and other AI studios are well-positioned to transform the way we create and experience cinematic storytelling in the digital 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