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T Pioneer Envisions a Big Tent Entertainment Hub Uniting AI and Creators(Xumo 창업주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구상)

– ‘페어그라운드 엔터테인먼트’의 탄생과 K-콘텐츠 산업에 던지는 메시지

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TV(FAST)의 선구자 ‘주모(Xumo)’를 창립·이끌었던 콜린 피트리-노리스(Colin Petrie-Norris)가 이번에는 생성 AI와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결합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허브, ‘페어그라운드 엔터테인먼트(Fairground Entertainment)’를 설립했다.

그는 “전 세계 크리에이터와 AI, 그리고 시청자가 한데 모여 축제를 여는 ‘큰 텐트(Big Tent)’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자체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플랫폼, 제3자 파트너십까지 제작과 유통망을 복합적으로 구축하는 공격적인 전략을 펼친다.

페어그라운드 엔터테인먼트( Fairground Entertainment)는 올해 말부터 AI 기반 오리지널 장편 프로그램을 자체 브랜드 스트리밍 서비스뿐 아니라 다양한 써드파티 플랫폼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피트리-노리스는 이를 통해 “세계의 크리에이터와 AI 기술을 하나로 묶어, 새로운 형태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기사는 노리스의 스트림 인사이더(Stream Insider) 인터뷰를 참조해 작성됐다.

Colin Petrie-Norris, best known as a co-founder and leader of Xumo, a pioneering 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FAST) platform, is embarking on another bold venture.

This time, he has launched Fairground Entertainment, a new company that utilizes Generative AI to produce and distribute long-form content. With an aggressive strategy to establish its own studio, streaming platform, and third-party partnerships, Petrie-Norris aims to “unite creators around the world with AI technology to form a new entertainment ecosystem.”

Fairground Entertainment plans to debut AI-based original content by the end of the year, making it available on both its own service and various third-party platforms.  This article was adapted from a Stream Insider interview with Norris.

‘페어그라운드(Fairground)’라는 이름은 “전 세계 크리에이터와 시청자, 그리고 AI 기술이 한데 모여 축제를 여는 ‘큰 놀이마당’”이라는 의미에서 따온 것이다.

창립자인 콜린 피트리-노리스는 ‘페어그라운드’가 다양한 창작자와 AI, 그리고 시청자가 모두 모여 자유롭게 창작하고 소통하는 ‘빅텐트(Big Tent)’ 같은 공간이 되길 바라는 뜻을 담았다.

이 이름은 전통적으로 유럽에서 축제나 박람회, 오락 행사가 열리던 ‘페어그라운드’—즉, 누구나 모여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의 개념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창작과 기술, 그리고 관객이 경계 없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상징한다.

The name Fairground comes from the idea of "a 'big playground' where creators, audiences, and AI technologies from around the world come together for a festival," says founder Colin Petrie-Norris.

Founder Colin Petrie-Norris wants Fairground to be like a "Big Tent" where creators, AI, and audiences can come together to create and interact freely.


The name is inspired by the concept of a "fairground" - an open space for everyone to gather and enjoy - that traditionally hosted festivals, fairs, and entertainment events in Europe, and symbolizes the vision of creating a new ecosystem in the entertainment industry where creativity, technology, and audiences come together without boundaries.

주모(Xumo)로 다진 경험, Viant의 투자와 함께 새로운 도전

피트리-노리스는 2011년 주모(Xumo)를 공동 창업해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서비스 시장을 사실상 개척했다.

Xumo는 이후 수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며 무료 스트리밍 TV 시대를 이끈 선구적 플랫폼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에는 Comcast가 Xumo를 1억 달러(1,350억 원)에 인수했고, 피트리-노리스는 그 후에도 회사 내 CEO 및 최고 매출·플랫폼 책임자(chief revenue and platform officer)로 재직했다가 2024년에 컴캐스트(Comcast)를 떠났다.

약간의 휴식을 취한 뒤, 이번에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AI가 가져올 충격과 기회를 간과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새로운 스튜디오 개념의 회사를 만들었다. 그 회사가 바로 페어그라운드 엔터테인먼트다.

Viant Technologies는 Xumo 창립 당시에도 피트리-노리스와 함께했던 투자사로, 이번에 페어그라운드에 400만 달러(약 53억 원) 규모의 시드 펀딩을 주도했다. Viant의 공동설립자 겸 CEO인 팀 밴더훅(Tim Vanderhook)은 “콜린은 Xumo를 함께 창립하며 스트리밍 플랫폼을 스케일업하고 수익화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증명해냈다”며, AI를 접목한 스트리밍 혁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기준 Xumo는 전 세계적으로 40만 명 이상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를 확보했고, 미국 내에서도 2,400만 명 이상의 MAU를 기록했다. 서비스는 190개 이상의 라이브 채널과 1,000편 이상의 영화, 40,000시간 이상의 주문형 콘텐츠를 제공하며,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여러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Xumo는 300%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2024년 광고 수익은 3억 5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성장 동력은 컴캐스트, T-Mobile 등과의 배급·제휴, 그리고 스마트TV 제조사(LG, Vizio, Samsung 등)와의 파트너십 확대다.

Xumo는 스마트TV, 모바일, 데스크톱 등 8천만 대 이상의 기기에서 서비스가 가능하며, 자체 스트리밍 박스(Xumo Stream Box), 스마트TV(Xumo TV) 등 하드웨어 사업까지 확장했다. 2022년에는 차터 커뮤니케이션즈와 합작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했고, 2023년부터는 자체 브랜드 TV를 출시하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Xumo는 NBC유니버설 등과의 독점 콘텐츠 파트너십, 다양한 장르(뉴스, 범죄, 영화, 스포츠 등) 채널 확대, 그리고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등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미국 내 4,500만 가구 이상에서 시청 가능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다.

Xumo, founded in 2011 by Colin Petrie-Norris and backed by Viant Technology and Panasonic, pioneered the 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FAST) market. In its early days, Xumo experimented with repackaging web shows into TV-like channels, but quickly grew into a multi-billion dollar platform and became one of the leading forces in the free streaming TV era1.

By 2020, Comcast acquired Xumo for over $100 million, and Petrie-Norris continued to serve as CEO and Chief Revenue & Platform Officer until 2024. Under his leadership, Xumo expanded its reach by operating its own FAST channels (like Xumo Play), providing technology and content to third-party partners (B2B), and forming strategic alliances with major media and device companies1.

Xumo's growth was fueled by a combination of factors: the rapid adoption of the FAST model, strong distribution partnerships, broad device compatibility, and a diverse mix of original and exclusive content. Today, Xumo stands as a key player in the FAST ecosystem, with its business model and experience now serving as a foundation for new ventures like Fairground Entertainment, which aims to bring similar innovation to the AI-powered content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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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Xumo to a New Adventure, Backed by Viant

Petrie-Norris co-founded Xumo in 2011, betting on FAST (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long before it became a mainstream trend.

Over time, Xumo grew into a multi-hundred-million-dollar enterprise and became one of the leading platforms in the FAST era.

In 2020, Comcast acquired Xumo for about $100 million, with Petrie-Norris continuing as CEO and Chief Revenue & Platform Officer until he departed in 2024.

After a brief break, he concluded that “the shock and opportunities AI will bring to the entertainment industry are impossible to ignore,” and so he founded Fairground Entertainment.

Viant Technologies, an early investor in Xumo, has led a $4 million seed funding round for Fairground Entertainment. Tim Vanderhook, Co-Founder and CEO of Viant, expressed optimism about Petrie-Norris’s proven ability to scale and monetize streaming platforms, now with an added layer of AI innovation.

페어그라운드의 양대 축: 스튜디오와 플랫폼 AI로 혁신한다

페어그라운드는 크게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스튜디오(Studio) 기능

  • AI로 직접 장편 콘텐츠 제작: 올해 3분기(7~9월)에 첫 AI 기반 TV 쇼 2편을 선보일 예정이며, 2025년까지 12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 TV급 퀄리티 지향: 단순히 ‘AI로 만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시청자들이 찾아보지는 않기에, 전문적인 스토리텔링높은 완성도를 목표로 한다.
  • 퍼블릭 도메인 재해석 & IP 협업: 초기에는 퍼블릭 도메인 스토리(100년 이상 된 고전 명작)를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공포·SF 장르를 시도하고, 이후 IP 보유 기업들과 협력해 ‘AI로 IP를 리부트’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플랫폼(Platform) 및 유통(Distribution) 기능

  • AI 콘텐츠 제작·유통 엔진: 소셜 미디어 크리에이터, 중소 제작사, 대형 스튜디오 등 누구든지 AI 콘텐츠를 만들고 유통할 수 있도록 돕는 ‘허브’ 역할을 한다.
  • 각종 AI 툴 연동: 미드저니(Midjourney), 런웨이(Runway) 등 시장에 나온 AI 툴들을 페어그라운드 플랫폼에서 쉽게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완성된 콘텐츠를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와 연결·배급한다.
  • 주모(Xumo)의 성공 경험 활용: Xumo가 직접 FAST 채널을 운영하면서도(자체 채널), 타사 플랫폼에 기술·콘텐츠를 제공했던(B2B 제휴) 이중 모델을 성공적으로 병행한 것처럼, 페어그라운드도 ‘우리가 직접 해보면서 남들도 도와줄 수 있는 구조’를 지향한다.

이런 플랫폼+콘텐츠 제작 모델은 주모(Xumo)가 직접 운영하는 FAST 채널(Xumo Play)과 B2B 파트너들에게 기술·콘텐츠를 제공하는(Xumo Enterprise) 양방향 전략을 병행했던 방식과 유사하다.

물론 NBC를 보유하고 있는 컴캐스트나 케이블TV채널과 지역 지상파 방송을 보유했던 차터(Charter) 등 전통 레거시 미디어와도 비슷하다. 자체 제작 유통 능력을 강화해 시너지와 수익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전력이다. 피트리-노리스는 “Xumo가 ‘우리가 직접 해봤고, 그래서 남들도 도와줄 수 있다’는 구조로 성장했다면, 페어그라운드 역시 비슷하게 AI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동시에 끌어가겠다”고 말했다.

Two Key Pillars: Studio and Platform

Fairground Entertainment’s business model revolves around (1) a studio and (2) distribution/platform capabilities, reflecting an integrated approach similar to that of Xumo.

<Studio Function>

AI-Driven Long-Form Content: Starting in Q3 of this year, Fairground will release two AI-based TV shows, with plans to develop over a dozen projects by 2025.

Broadcast-Level Quality: The mere fact that it’s AI-generated won’t automatically attract audiences. High production values and solid storytelling remain paramount.

Public Domain & IP Partnerships: Fairground will initially reimagine public domain works—classics over a century old—across animation, horror, and sci-fi genres. Over time, they’ll also partner with IP holders to “reboot or extend existing IP via AI.”

<Distribution & Platform Function>

An Engine for AI Content Production and Distribution: From social media creators to mid-size studios and large production houses, anyone can leverage Fairground’s platform to make and distribute AI-based content.

Integration with Existing AI Tools: Services like Midjourney and Runway can be accessed through Fairground, which then connects and distributes finished works to a variety of streaming platforms.

Leveraging Xumo Know-How: As Xumo simultaneously operated its own FAST channels and provided technology/solutions to partners, Fairground aims to “do it ourselves so we can help others too.”

“와일드 웨스트(무법지대)를 체계화” … 저작권과 품질에 주목

퍼블릭 도메인 스토리 활용

생성 AI가 폭발적인 관심을 받지만, 동시에 저작권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페어그라운드는 초기 단계에서 100년 이상 된 ‘고전 명작’을 베이스로 AI 재해석을 시도하고 있다. 예를 들어 클래식 소설이나 옛 동화를 공포물·애니메이션 등으로 재구성할 수 있다. 피트리-노리스는 “TV 업계 출신이기에 저작권의 무게를 잘 안다. 무단으로 IP를 쓰지 않을 것”이라며, 일단 퍼블릭 도메인 안에서 안전하게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IP 보유 기업과의 협업

또한 이미 특정 IP를 가진 회사들이 “AI로 IP를 확장하고 싶다”며 페어그라운드에 문의하고 있다. 해당 회사들이 저작권을 소유한 IP를 AI로 ‘리부트’하거나 ‘새로운 스핀오프’를 만드는 식의 기획도 가능하다. 예컨대 오래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현대적 AI 애니메이션으로 되살리거나, SF 드라마 IP를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시키는 등의 아이디어가 거론된다.

TV급 품질이 기준

피트리-노리스는 “AI라는 이유만으로 사람들이 무조건 시청하지 않는다. 좋은 스토리텔링, 높은 완성도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소셜미디어용 짧은 AI 콘텐츠가 쏟아지는 것과 달리, 페어그라운드는 “TV 표준의 길이와 스토리 구조, 영상 퀄리티”를 갖추는 데 집중한다. 이는 장편 콘텐츠 제작 경험이 없는 크리에이터들에게도 큰 도전이지만, 페어그라운드가 그 과정에서 제작 도구와 노하우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3분기 첫 AI TV 쇼 공개, 대형 스트리밍 파트너와도 협업 예정

올해 3분기에 페어그라운드는 첫 AI 제작 TV 시리즈 2편을 발표할 계획이다. 피트리-노리스는 구체적인 제목이나 파트너 플랫폼을 밝히지 않았으나, “여름 중에 발표할 대형 스트리밍 파트너가 있다”고 전했다. 이들 콘텐츠는 향후 여러 플랫폼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 1차 배급: 제3의 대형 스트리밍 서비스 (올여름 발표 예정)
  • 자체 DTC(Direct-to-Consumer) 출시: 어느 정도 콘텐츠 볼륨이 쌓인 후, 페어그라운드 자체 브랜드로도 직접 서비스를 시작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피트리-노리스는 “초반에는 협력 파트너들에게 우리 콘텐츠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접근할 것”이라며, “주모(Xumo)가 시작할 때도 거대 파트너와 손잡아 규모를 키웠듯, 이번에도 유사한 전술을 펼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AI Alone Won’t Sell — Real Entertainment Value Matters”

Petrie-Norris stresses that people won’t flock to a show simply because it’s AI-generated. The core remains fun, engaging entertainment:

Story and Craft Above All
Even with advanced AI, audiences still seek excitement, empathy, and high-quality storytelling.

Cost and Time Advantages
AI can significantly cut production time and expenses, opening doors for a far larger pool of creators.

  • Optimizing for TV and Long-Form Formats
    While short-form AI videos abound, producing broadcast-quality long-form content using AI remains in its infancy. Fairground seeks to refine this process for a better viewer experience.

크리에이터부터 ‘중소기업shop)’까지… “AI로 TV를 민주화한다”(Democratizing TV entertainment)

페어그라운드는 1인 크리에이터, 대학·영화학교 팀, 중소 제작사, 대형 스튜디오 등 사실상 제한 없이 협업 파트너를 확대할 계획이다. 협업 대상은 모든 크리에이터(all creator)다. 이는 FAST 시장에서 누구든 ‘채널’을 만들 수 있었던 모델과도 유사하다.

피트리-노리스는 “누가 됐든, AI를 통해 ‘TV 수준 엔터테인먼트’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도움을 주고 싶다. 콘텐츠 유통과 노출도 책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크리에이터들에게는 AI 툴 사용법을 교육하거나 크레딧(credits)을 제공하고, 완성된 작품을 페어그라운드 플랫폼에서 공개해 시청자 피드백을 얻도록 하는 등 실질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피트리-노리스는 StreamTV Insider와의 인터뷰에서 “자체 콘텐츠만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업계 전반 및 기존 클라이언트로부터 다양한 콘텐츠를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콘텐츠 라이브러리의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여름, 페어그라운드의 첫 작품을 선보일 ‘대형 스트리밍 파트너’를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후에는 자체 브랜드 스트리밍 서비스 등 다양한 유통 채널로 확장할 계획이지만, 자체 DTC(Direct-to-Consumer) 서비스는 충분한 콘텐츠 볼륨이 확보된 이후에 시작할 예정이다. 초기에는 타사 플랫폼을 통해 먼저 콘텐츠를 선보인 후, 점차 자체 서비스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페어그라운드는 단순히 AI로 만든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창작자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쉽게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도 지향한다. 또, 애니메이션, 아동, 호러, SF 등 AI와 시너지가 큰 장르의 콘텐츠를 중심으로 다양한 포맷의 작품을 개발 중이다.

Early Achievements and Future Plans

First AI-Produced TV Series in Q3

Major Streaming Partner Announcement: Fairground plans to unveil two AI-driven TV series this summer through a well-known streaming service (yet to be disclosed).

Later, a Direct-to-Consumer Launch: Once Fairground amasses enough content, it will roll out its own branded streaming service to reach audiences directly.

Democratizing TV Entertainment for Creators Worldwide

From Solo Creators to Big Studios: Fairground envisions a “Big Tent” where anyone eager to produce long-form AI content can participate.

  • Providing Tools and Distribution: The platform will offer practical assistance, from AI tool education to production credits, and enable creators to test their work with global audiences.

페어그라운드, “AI로 만든다고 다 보는 건 아니다…진짜 재미가 중요”

AI 제작의 경우 무게 중심은 여전히 재미다. 콜린 페트리-노리스(Colin Petrie-Norris) CEO는 “단순히 AI로 만들었다고 해서 사람들이 보고 싶어하는 것은 아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재미있는 엔터테인먼트”라고 강조했다.

페트리-노리스는 “우리는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그 니즈에 맞는 미디어 포맷과 AI 도구를 결합해 콘텐츠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그는 “AI가 만든 콘텐츠라도, 결국 시청자 입장에서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제작 시간과 비용의 절감을 꼽았다. 또 AI 도구를 통해 기존보다 훨씬 더 많은 창작자들이 손쉽게 콘텐츠를 만들고,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페트리-노리스는 “AI는 스토리텔링과 쇼메이킹의 민주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페어그라운드는 생성 AI(genAI) 기술을 TV 등 대형 스크린 환경에 맞게 최적화하는 데에도 집중하고 있다. 페트리-노리스는 “아직 모든 것이 대형 생태계에 적합하게 준비된 상태는 아니다. 현재는 너무 미완성이고, 느리고, 다듬어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역할은 이런 부분을 다듬고 발전시켜, 시장에 적합한 완성도 높은 AI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어그라운드는 올해 여름, 대형 스트리밍 파트너를 통해 첫 AI 생성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에는 자체 브랜드 스트리밍 서비스 등 다양한 유통 채널로 확장할 계획이다. 다만, 자체 DTC(Direct-to-Consumer) 서비스는 충분한 콘텐츠 볼륨이 확보된 이후에 시작할 예정이다. 페트리-노리스는 “AI 콘텐츠라고 해서 무조건 시장에서 통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진짜 중요한 것은 소비자가 원하는 재미와 감동을 주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페어그라운드, 플랫폼과 도구 개선에 따른 점진적 성장 기대… Xumo와 FAST 생태계와 유사

FAST 시장의 성장 동력은 광고였고, 피트리-노리스는 이 경험을 살려 AI 기반 콘텐츠와 광고의 접점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그는 “광고주들은 혁신적인 콘텐츠에 열광할 수 있다. 타겟팅 측면에서도 AI가 새로운 가치 창출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페어그라운드는 향후 광고주와 협력해 크리에이티브한 형태의 광고 삽입이나 브랜드 협업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시드 펀딩에 참여한 Viant가 DSP(디맨드사이드 플랫폼) 등을 운영 중이므로, 페어그라운드는 Viant와의 협업을 통해 광고 수익 모델을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Monetization and the Role of Advertising

Having led Xumo through the ad-supported model, Petrie-Norris is keen to integrate AI content with FAST-driven advertising revenues:

New Formats for Advertisers: Brands may explore more creative sponsorships or advanced targeting driven by AI, which could form new revenue streams.

  • Synergy with Viant: As Viant operates a DSP (Demand-Side Platform), Fairground can collaborate with Viant to create innovative ad solutions and maximize monetization potential.

“현재는 초기 단계, 하지만 잠재력은 무궁무진”

FAST서비스인 Xumo 초창기만 해도 웹 쇼를 재편집해 TV-like 채널을 구성하는 정도였지만, 불과 몇 년 만에 수십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피트리-노리스는 이러한 역동적인 성장을 AI 콘텐츠 시장에서도 기대한다. 페어그라운드(Fairground)는 플랫폼과 AI 도구가 개선됨에 따라 점진적으로 더 나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초기에는 웹사이트에서 짧은 형식의 콘텐츠를 모아 긴 형식의 선형 채널로 구성하는 데 집중했던 Xumo와 FAST 생태계의 초기 단계와 유사하다. 그는 "하지만 오늘날 그 작은 아이디어는 80억 달러 규모의 산업으로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의 생성 AI는 아직 느리고 미완성처럼 보일 수 있지만, 발전 속도가 엄청나다. 1~2년만 지나도 시장 환경이 급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페어그라운드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AI 기반 콘텐츠 제작과 유통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페어그라운드는 AI 도구와 콘텐츠 라이브러리의 빠른 확장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 매력적인 콘텐츠를 제공하고,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점진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예정이다

페어그라운드가 내세우는 ‘Fairground’라는 사명(社名)에는 “전 세계 크리에이터와 시청자, 그리고 AI 기술이 한데 모여 축제를 여는 ‘큰 놀이마당’”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피트리-노리스는 “AI가 모든 걸 대체한다기보다, 새로운 방식으로 창작과 엔터테인먼트를 재정의할 것”이라며, 그 중심에 페어그라운드를 두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결론: AI 극복 과제이자, 혁신 열쇠 “AI시대 새로운 콘텐츠 허브를 꿈꾸다’

페어그라운드 엔터테인먼트는 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FAST) 시대를 개척했던 주모(Xumo)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성 AI 기술과 크리에이터 경제를 결합해 TV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야심찬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들은 단순히 기술 혁신에 그치지 않고, 크리에이터·플랫폼·광고주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와 과제를 던진다.

크리에이터: AI로 장편 콘텐츠 제작과 유통의 문턱을 낮추다

  • 누구나 장편 콘텐츠를 제작·유통할 수 있는 ‘민주화’가 현실화된다. 이제 1인 창작자나 소규모 스튜디오도 생성AI의 힘을 빌려 콘셉트 아트, 시나리오, 영상 편집 등 제작 전 과정을 자동화·효율화할 수 있다.
  • 페어그라운드 플랫폼은 이들에게 ‘TV 표준’에 도전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과 글로벌 유통망을 제공한다
  • 기존 대형 기획사 중심의 폐쇄적 구조와 달리, 참신한 아이디어와 실험적 장르가 세계 무대에 빠르게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플랫폼/스튜디오: 체계화된 AI 솔루션과 산업 표준화

  • AI를 도입하면서도 저작권과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새로운 표준이 필요하다.
  • 페어그라운드는 FAST와 AI를 결합한 체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 속도와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저작권 관리와 품질 기준을 동시에 충족하는 새로운 산업 표준을 제시한다.

광고주·투자자: 새로운 콘텐츠 포맷과 광고 시장의 확장

  • FAST와 AI 콘텐츠의 결합으로 새로운 광고 시장이 열린다.
  • AI 기반 장편 콘텐츠와 FAST 플랫폼의 결합은 광고주와 투자자에게 기존 TV·OTT와 차별화된 글로벌 확장성과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한다.

남아 있는 과제: 대중의 수용성, 저작권·윤리, 그리고 품질

  • 물론, AI 콘텐츠에 대한 대중의 수용도, 저작권 및 윤리적 이슈, 영상 퀄리티 등 불확실성도 적지 않다.
    하지만 페어그라운드의 콜린 피트리-노리스 CEO는 “이 모든 문제는 시장과 함께 하나씩 해결해나갈 과정”이라며,
    “1~2년 뒤에는 AI 콘텐츠의 위상이 지금과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 올해 3분기, 페어그라운드가 공개할 첫 AI TV 쇼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그리고 이들이 “AI 시대의 새로운 종합 엔터테인먼트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가 업계의 핵심 관심사다.

생성AI+FAST+크리에이터: K-콘텐츠 산업에 던지는 본질적 메시지

페어그라운드의 실험은 K-콘텐츠 산업에도 구조적 변화를 촉진할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① ‘K-콘텐츠 민주화’의 실질적 돌파구

K-팝, K-드라마, K-애니메이션 등으로 세계적 위상을 쌓은 한국이지만,
대형 기획사 중심의 폐쇄적 구조와 인디/신진 창작자의 글로벌 진출 장벽은 여전하다.
생성AI는 제작비와 시간 부담을 낮추고, 소규모 스튜디오와 1인 창작자도
글로벌 스케일의 콘텐츠를 신속하게 제작·배포할 수 있게 한다.
K-콘텐츠의 다양성과 창의성이 진정한 의미에서 ‘민주화’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② IP의 다차원적 확장과 ‘K-스토리텔링’의 진화

네이버웹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강력한 IP 허브를 가진 한국은
생성AI를 활용해 인기 웹툰·웹소설 IP를 애니메이션, VR, 인터랙티브 드라마 등
새로운 포맷으로 빠르게 전환,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저력이 있다.
AI 기반 번역, 더빙, 로컬라이징 기술과 결합하면
해외 팬을 겨냥한 맞춤형 콘텐츠 생산도 한층 용이해진다.

③ FAST와 결합한 ‘K-콘텐츠 글로벌 확산’ 가속화

  • FAST는AI로 제작된 다양한 형식의 K-콘텐츠를 초저비용·고확장성으로
    글로벌 시장에 유통할 수 있는 혁신적 채널이다.
  • 예산이 부족한 신생 창작자, 소규모 스튜디오에게
    ‘TV급 노출’과 광고 수익이라는 실질적 보상을 제공한다.
  • K-콘텐츠는 대형 대작 스트리밍 서비스 뿐 아니라, 수많은 틈새 채널과 글로벌 FAST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글로벌 소비자를 만날 수 있다.

④ ‘K-엔터테크’로의 진화와 제도적 뒷받침

한국의 세계적 IT 인프라, 한류 팬덤, 빠른 시장 적응력은 생성AI와 FAST, 크리에이터 중심 모델과 결합될 때 ‘K-엔터테크’라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로 진화할 수 있다. 동시에 저작권, 표절, 윤리 등 새로운 이슈에 대한 선제적 제도 정비와 가이드라인 마련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결론: ‘K-콘텐츠 2.0’ 시대, 혁신의 열쇠는? ' 엔터테인먼트 테크'

페어그라운드의 전략은 한국 콘텐츠 산업에 분명한 메시지를 던진다.  이제는 대형 기획사만이 글로벌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시대가 아니다. AI 기술 등 엔터테인먼트 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창작자와 스튜디오가 빠르고 유연하게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K-콘텐츠가 이미 보유한 세계적 팬덤과 IT 인프라, 그리고 AI 기반 창작 생태계가 결합된다면 한국은 ‘K-콘텐츠 2.0’, 즉 기술과 창의성, 글로벌 확장성을 모두 갖춘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패러다임을 주도할 수 있다.

“AI는 제작비와 시간 부담을 낮추면서도, 다채로운 실험을 가능케 해준다”는 페어그라운드의 전략은 K-콘텐츠 산업에도 ‘혁신의 촉매제’가 될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한국이 이 기회를 제도적으로, 산업적으로, 그리고 창작자 중심적으로 어떻게 실현하느냐에 달려 있다

Lessons for K-Content: AI, FAST, and Creators

Fairground’s strategy offers important insights for K-Content, where Korean entertainment has already attained global acclaim.

Further Democratizing K-Content

While Korea is famous for K-pop, K-dramas, and films, it still relies on a closed, major-studio system that can hinder global distribution for indie creators.

AI-driven production can greatly reduce costs, allowing even smaller teams or individuals to produce content with global reach.

Multi-Dimensional IP Expansion and the Evolution of “K-Storytelling”

Korea’s webtoon and web-novel IPs (via Naver Webtoon, Kakao Entertainment, etc.) can rapidly be transformed into animation, VR experiences, or interactive dramas using generative AI.

Coupled with AI-based translation and dubbing, tailored content for overseas audiences becomes feasible.

FAST as a Catalyst for Global K-Content

FAST platforms enable low-cost, large-scale distribution to global markets.

They also offer “TV-like” exposure and ad revenue, supporting smaller creators financially and broadening the variety of K-content on the international stage.

Toward “K-EnterTech”

Korea’s robust IT infrastructure, widespread fandom culture, and agile market response create fertile ground for new models integrating AI, FAST, and creator communities.

However, copyright, ethics, and regulatory frameworks must evolve alongside these developments.

Conclusion: AI as Both Challenge and Key to Innovation

Fairground Entertainment’s bold moves go beyond mere technical novelty, presenting new opportunities and challenges for creators, platforms, and advertisers:

Creators: The potential “democratization” of producing and distributing AI-enabled long-form content.

Platforms/Studios: Defining new standards that balance rapid AI adoption with copyright, quality control, and ethical considerations.

Advertisers/Investors: Leveraging unique growth avenues that combine the reach of FAST with the creative power of AI-generated content.

Petrie-Norris believes that while AI is no silver bullet for guaranteed success, its rapid progress could dramatically reshape the entertainment landscape in just a year or two. The industry eagerly awaits Fairground’s first AI-based TV series in Q3, alongside its ambition to become “the new all-encompassing entertainment hub for the AI era.”

For the K-content industry, this signals the dawn of K-Content 2.0, where technology, creativity, and global distribution converge. Already enjoying worldwide fandom, Korea could harness generative AI and FAST streaming platforms to build a more open, creator-centric ecosystem. If done right, it might well become a driving force in shaping the next generation of global entertainment.

In essence, Fairground Entertainment aims to create a genuine “Big Tent” that brings AI and creators together in a single festive arena. Whether it can fully realize this vision remains to be seen, but it undoubtedly points to a future where everyone — from indie creators to major studios — can collaborate, innovate, and deliver compelling content to viewers across the globe.o1-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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