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혁신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Netflix's innovation isn't over yet)

이 기사는 테드 사란도스(Ted Sarandos)가 버라이어티(Variety)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중심으로 한글로 재구성한 것이다. 글로벌 1위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의 공동 CEO인 테드 사란도스는 올해로 입사한 지 25년이 지났다.

This article is a Koreanized version of an interview Ted Sarandos gave to Variety. Ted Sarandos, co-CEO of Netflix, the world's No. 1 streaming service, has been with the company for 25 years.

“넷플릭스의 테드 사란도스, 아직 할리우드 혁신은 끝나지 않았다”

테드 사란도스(넷플릭스 공동 CEO)는 TV 시리즈에 출연해 연기에 도전했다.

그가 모습을 드러낼 작품은 애플 TV+에서 선보이는 《더 스튜디오(The Studio)》라는 코미디 시리즈로, 배우 겸 제작자 세스 로건이 기획한 일종의 할리우드 풍자극이다. 마치 《앤투라지》와 《커브 유어 엔수지애즘》의 혼합물처럼, 이 작품 속 사란도스는 다소 과장된 ‘테드 사란도스’ 역할로 카메오 출연을 한다. 더 스튜디오는 최근 마무리된 글로벌 혁신 엔터테인먼트 테크 페스티벌 SXSW에도 소개됐다.

흥미로운 것은, 사란도스가 넷플릭스의 driven한 CEO’라는 명성을 지닌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경쟁사의 스트리밍 서비스에 기꺼이 얼굴을 비춘다는 점이다.

극 중에서 그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하며, 세스 로건이 연기하는 ‘신임 영화부 수장’과 부딪히는 장면을 찍었다. “바로 수락했다”고 말하는 사란도스는, 자신을 풍자한 역할임에도 대본이 재밌었다고 설명한다.

“세스가 시나리오를 보냈는데 정말 웃기더군요. ‘이게 제 캐릭터를 좀 과장한 거냐’고 물었더니, 세스는 ‘그래도 괜찮겠느냐’고 해서 흔쾌히 참여했습니다.”

Variety

“Ted Sarandos of Netflix: Still Shaking Up Hollywood”

In just a few weeks, Netflix co-CEO Ted Sarandos will make his on-screen debut—playing himself. He’s appearing in a cameo role on The Studio, a comedy series from Seth Rogen that will air on Apple TV+. Described as a mash-up of Entourage and Curb Your Enthusiasm, the show pokes fun at the ins and outs of Hollywood dealmaking. What’s remarkable is that Sarandos, known for his fiercely competitive nature, gladly agreed to show up on a rival streaming platform—spoofing himself, no less.

“Seth sent me the script, and it was hilarious,” Sarandos recalls. “I asked him, ‘Is this a more over-the-top version of me?’ He said, ‘Yes, absolutely.’ And I said, ‘Count me in.’”

When you actually meet Sarandos, 60, he’s far from the intimidating mogul many in Hollywood imagine him to be. Sitting comfortably in a plush, private lounge at the newly refurbished Egyptian Theatre in Hollywood—a historic movie palace Netflix acquired and renovated—he greets questions with a laid-back warmth that belies his reputation as the ultimate industry disruptor.


DVD 우편 대여부터 스트리밍 제국으로

사란도스는 이미 25년 동안 넷플릭스에 몸담아 왔다. DVD를 우편으로 배달하던 작은 스타트업이 이젠 전 세계 3억 명에 달하는 구독자를 거느린 스트리밍 거인이 됐다. 테드 사란도스는 넷플릭스의 산 증인이다. 이 과정에서 사란도스 역시 초창기 ‘무턱대고 부딪치는 신인’에서, 이제는 할리우드의 중추가 된 인물로 성장했다.

  • 대표적인 예로, 《하우스 오브 카드》로 대규모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 시대를 열었고, 《오징어 게임(Squid Game)》으로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애덤 샌들러와 과감히 스트리밍 독점 계약을 맺었고, 전통적 TV 거장이라 불리던 숀다 라임스를 ‘스트리밍 시대의 전설’로 재탄생시켰다.

한편 사란도스는 “영화관”을 사랑한다. 스트리밍으로 인해 극장 시장을 잠식했다는 비난도 받지만, 정작 그는 할리우드 이집션 극장(Egyptian Theatre)을 인수해 깔끔하게 복원했고, 이곳에서 자사의 영화들을 대형 스크린으로 상영하면서 아카데미 투표권자들을 맞이한다.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 장소도 바로 그 극장이었다. 롯비 뒤편의 ‘그린 룸(green room)’에는 대형 초콜릿바와 온갖 간식들이 가득했고, 부드러운 소파에 앉은 사란도스는 약 90분간 모든 질문에 거침없이 답했다. 전 오바마 대통령 부부와의 계약부터 도널드 트럼프와 만난 일화, 애플의 콘텐츠 전략에 대한 생각까지, 광범위한 주제에 솔직한 견해를 내놓았다.

From Mail-Order DVDs to Global Streaming Titan

Sarandos has been with Netflix for 25 years, a near-lifetime when you consider the company’s origin story. In its earliest days, Netflix was a scrappy startup that mailed out DVDs from a small office in Los Gatos, California. Sarandos says he was practically the only “non-tech” guy in the building, making phone calls all day to secure licensing deals with studios.

Little by little, he helped transform Netflix from a DVD subscription service into a global streaming powerhouse with 300 million subscribers. In that journey, he’s gone from being an industry outsider, once seen as a brash newcomer in a century-old Hollywood system, to becoming a central figure in modern entertainment.

  • Key moves included pioneering original series like House of Cards (2013) and striking a groundbreaking deal with Marvel the same year—committing to five Netflix-exclusive seasons without a single pilot episode.
  • He was also instrumental in signing Adam Sandler to a landmark contract when few mainstream movie stars considered streaming a serious distribution model.

Despite these massive shifts, Sarandos insists he’s never fallen out of love with the traditional movie theater experience. He points to the Egyptian Theatre itself as proof, calling it a “jewel of Hollywood” and one of the best places to see a film on the big screen.

“넷플릭스가 업계를 망치고 있다”는 비판

넷플릭스가 만들어낸 ‘정주행 문화(Binge Watching)’는 전통적 콘텐츠 소비 방식을 바꾸어 놓았다. 극장에서의 개봉이 줄고, 시청자들이 휴대폰이나 태블릿에 붙들려 있다 보니, “넷플릭스가 영화 산업을 망쳤다”는 비판이 따라온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아직 넷플릭스가 작품상을 차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두고 “할리우드 엘리트들은 여전히 넷플릭스를 껄끄럽게 본다”는 시선이 있다.

하지만 사란도스 스스로는 그런 시선도 즐기는 편이라 말한다. 정작 주주들 앞에서 큰 시험을 치러야 할 때, 그는 ‘쿨함’을 잃지 않는다. 실제로 넷플릭스는 기업공개 후 두 번의 심각한 주가 붕괴를 겪었다.

  1. 2011년: DVD 우편 서비스와 스트리밍 서비스 요금을 분리시키면서 구독료가 올라가자 소비자들이 대거 이탈했고, 주가가 두 달 만에 절반으로 떨어졌다.
  2. 2022년 4월: 경쟁이 심화되고 디즈니, HBO, NBC유니버설 등이 엄청난 투자를 단행하자 “넷플릭스의 가입자 증가가 한계에 부딪혔다”는 분석이 나와 하루 만에 시가총액 540억 달러(약 71조 원)가 증발했다.
“우리가 과거에도 ‘이 사업 모델이 유효한가’에 대해 스스로 질문해야 했던 순간이 있었어요. 그런데 결국 핵심이 흔들리지 않았다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죠.”

내부적으로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광고형 요금제 도입과 계정공유 단속 강화 등을 감행해 재도약에 성공했다. 그리고 현재는 연간 180억 달러(약 23조 원)에 이르는 콘텐츠 투자금을 바탕으로, 세계 각지의 이야기들을 발굴해내고 있다.

“They Say Netflix Ruined Everything”

Of course, not everyone has praised Sarandos and Netflix. In the eyes of many in the industry, Netflix’s signature “binge model” has convinced millions of people to watch endless hours of content on their phones and tablets—cutting into theater attendance and contributing to the erosion of traditional TV. The company’s inability, thus far, to clinch an Oscar for Best Picture has fueled speculation that old-guard Hollywood might still resent Netflix’s rise.

Sarandos, however, seems unfazed by the criticism. Netflix’s real tests, he believes, have come in front of shareholders. Over the years, the company survived three major crises:

  1. 2011: A plan to split the DVD-by-mail and streaming businesses into separate subscriptions led to a massive drop in customer numbers. Netflix’s stock value was cut in half in just two months.
  2. Early Years: Even before going public, Netflix nearly ran out of money and resorted to selling old DVD inventory to make rent.
  3. April 2022: Competition from Disney+, HBO, and NBCUniversal mounted, and slower growth forecasts triggered a one-day $54 billion market cap loss.
“We had to ask ourselves if our fundamental business was still sound,” Sarandos explains. “Once we realized it was, we just kept going.”

Recovery came through bold measures like introducing an ad-supported subscription plan and cracking down on password-sharing. Fast-forward to now, and Netflix is operating with a healthy stock price and an $18 billion annual content budget.


슈퍼히어로보다 큰 ‘마블 TV’와의 갈등

사란도스는 과거 가장 파격적이었던 계약으로 ‘2013년 마블과의 협력’을 꼽는다. 넷플릭스는 《데어데블》, 《제시카 존스》, 《루크 케이지》 등 히어로 시리즈 다섯 편을 파일럿 없이 한 번에 13화씩 시즌 제작을 결정했다. 그러나 협업 과정에서 애로가 많았다.

“우린 최고의 TV를 만들고 싶어 했지만, 마블 TV는 제작비를 최소화하려고 했죠. 우리가 ‘이 장면을 더 멋지게 찍자’고 추가 요청을 하면, 저쪽은 ‘그럼 비용이 올라간다’며 반대했어요. 서로 인센티브가 달랐던 거죠.”

이 경험을 통해 그는 “파트너와 인센티브가 일치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전한다.

Marvel’s “Fistfights”: When Deals Go Awry

Many observers assume Netflix’s milestone into original series started with House of Cards, but Sarandos is quick to point out that the 2013 Marvel agreement was even bigger in scope and budget. Netflix committed to producing five superhero shows—Daredevil, Jessica Jones, Luke Cage, Iron Fist, and a crossover limited series—without pilots, effectively betting on an untested model for streaming originals.

But the partnership wasn’t always smooth sailing.

“We wanted to make great TV. Marvel, under its older TV regime, wanted to keep production costs low,” Sarandos recalls. “Every time we said, ‘Let’s make this scene bigger and better,’ it felt like a fight. Their incentive was to save money; ours was to spend it if it meant a stronger show.”

The ultimate lesson, he says, is that incentives between creators and financiers have to be aligned. If not, tension is inevitable.


“하우스 오브 카드’ 이전 마블 계약이 더 컸다”

많은 사람이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출발점을 《하우스 오브 카드》(2013)라고 기억하지만, 정작 사란도스는 “당시 마블 딜이야말로 역대 최대 규모였다”고 말한다. 그는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선투자 방식을 통해 스트리밍 시대를 열었고, 그 경험이 이후 콘텐츠 전략 전반에 적용됐다”고 설명한다.

넷플릭스는 2013년 11월 마블과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여 다수의 시리즈를 제작하기로 했다. 이 계약은 《데어데블》, 《제시카 존스》, 《루크 케이지》, 《아이언 피스트》, 그리고 크로스오버 시리즈인 《디펜더스》를 포함했다. 사란도스는 이 계약이 스트리밍 시대를 열었다고 말하며, 이를 통해 넷플릭스는 새로운 콘텐츠 전략을 구축할 수 있었다.

디즈니·아마존·애플… 경쟁자들에 대한 시각

넷플릭스가 1위 스트리머가 된 뒤로, 여러 미디어 공룡들이 스트리밍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에 대해 사란도스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 디즈니+: “역시 대단한 자본력을 지녔지만, 넷플릭스가 축적해온 ‘개인화 기술’과 ‘장르 다양성’을 쉽게 따라오긴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
  • 아마존: “스포츠 중계(예: NFL) 전략이 돋보이지만, 영화·드라마 면에선 아직 명확한 로드맵이 보이지 않는다”는 평.
  • 애플: “아직까진 ‘마케팅’ 측면이 강해 보이는데, 그들이 무슨 계획을 갖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워낙 똑똑한 회사라서 언제든 뭔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덧붙인다.

Aftermath of the 2022 Crash

One of Netflix’s most harrowing moments came in April 2022, when Wall Street analysts predicted that Netflix would struggle to keep adding subscribers at the same pace. The stock plunged, slicing $54 billion from the company’s market value in a single day. Sarandos says it reminded him of the early crisis days:

“We’ve gone through this three times. Each time, I ask, ‘Is the model still valid?’ When the answer is yes, we can keep moving. It was painful to disappoint shareholders, but inside the company, we stayed steady and focused.”

Netflix soon rebounded with new initiatives, including its ad-supported tier. Sarandos, far from panicking, rallied his VPs and introduced the so-called “fifth C”—comeback—to go along with the company’s four strategic pillars: content, choice, conversation, and commerce.


오스카 수상 실패와 ‘Emilia Pérez’ 논란

넷플릭스는 매년 오스카에서 상당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지만, 최고 영예인 작품상은 아직 따내지 못했다. “업계가 넷플릭스를 인정하지 않아서냐”는 질문에 사란도스는 이렇게 답한다.

“이미 노미네이션은 많이 받았어요. 사람들이 투표로 ‘좋다고 인정’한 것이죠. 하지만 작품상을 타려면 사람들 마음을 사로잡는 영화여야 해요. 결국 사랑받는 영화가 승리하니까요.”

올해(기사 내용상 가상 사례)에 큰 기대를 모았던 작품으로 “Emilia Pérez”가 언급된다. 이 작품은 13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주연배우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Karla Sofía Gascón)의 SNS 논란이 불거지면서 “시상식 판도가 바뀌었다”는 얘기가 있었다. 사란도스는 “확실히 뭔가 잡음이 생긴 건 유감”이라면서도, “결과가 어떻게 달라졌을지는 ‘만약에’의 영역”이라고 답했다.

넷플릭스 측은 배우들의 SNS를 일일이 검열하진 않지만, 향후에는 “어떤 논란이 가시화된 인물인지 미리 체크할 필요는 있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사란도스는 “가스콘과 다시 일할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 “우리는 실수를 어느 정도 용인한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며 긍정적 태도를 보였다.

Oscars, “Emilia Pérez,” and the Academy’s Love

Netflix has amassed a record number of Oscar nominations in recent years, but Best Picture has slipped away multiple times. Does Sarandos think Netflix is being snubbed?

“We’ve consistently been among the top nominees. Those votes come from people who obviously respect the work. But to win Best Picture, your film needs to be the movie people truly love.”

He points to a recent film—“Emilia Pérez” in the original interview text—as an example of how Oscar front-runners can stumble into unexpected controversy. Star Karla Sofía Gascón’s old tweets caused a media uproar, possibly hurting the film’s chances. Sarandos calls the situation unfortunate and says Netflix doesn’t routinely patrol its talent’s social media unless it’s already been making headlines. Still, he stresses that “mistakes happen,” and he would consider working with Gascón again.


데이브 샤펠 논란과 ‘표현의 자유’

몇 년 전 데이브 샤펠의 스탠드업 쇼가 트랜스젠더 커뮤니티와 일부 직원들의 거센 항의를 불렀다. 당시 사란도스는 해당 코미디 스페셜을 옹호하며 “우리는 콘텐츠를 검열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가, “콘텐츠는 현실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표현이 문제가 되어 사과한 바 있다.

“표현의 자유와 직원들의 안전이 충돌하는 상황이었고, 제가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단정 지은 건 확실히 부적절했어요. 하지만 저는 코미디를 통제하는 방식이 옳지 않다고 봤습니다. 코미디는 굉장히 중요한 예술 형식이고, 비교적 자유로운 공간이 필요하거든요.”

Defending Comedy and Dave Chappelle

Netflix found itself in hot water when Dave Chappelle’s stand-up special angered transgender communities and some employees. While Sarandos initially insisted that “content doesn’t translate to real-world harm,” he later apologized for the phrasing.

“Free expression and a safe environment for employees are both essential, but sometimes those principles clash,” he acknowledges. “In comedy, I believe censorship isn’t the answer. It’s a vital art form that needs breathing room.”


애덤 샌들러부터 오바마 부부까지: 넷플릭스식 ‘거액 계약’

사란도스는 애덤 샌들러를 일찌감치 스트리밍 전용 영화로 섭외한 뒤, 그의 작품을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미국에서 크게 흥행하지 못한 《픽셀》조차 해외에서 반응이 좋았기에, ‘이 배우와 함께 가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샌들러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적 스타로 거듭났다”고 한다.

또한 오바마 부부(‘하이어 그라운드’), 스티븐 스필버그의 앰블린, 숀다 라임스, 라이언 머피 등과도 대규모 ‘쇼버롤(show-verall) 딜’을 맺었다고 밝혔다. 사란도스는 이를 두고 “단순히 어마어마한 돈을 주는 게 아니라, 5년간 무엇을 함께 만들지 구체적으로 설계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 스티븐 스필버그와는 《Thursday Murder Club》, 《Carry-On》 등을 진행 중이며, 스필버그가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만들었을 때 ‘극장에서 흥행했을 때와 같은 화제성’을 느꼈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는 후일담도 전했다.
  • 라이언 머피가 디즈니로 이적한 것에 대해서는 “그의 기존 20세기 폭스 계약 때문에 완전한 협업이 어려웠을 뿐, 《몬스터》 시리즈나 《더 워쳐》 같은 좋은 결과물을 냈다”며, 여전히 우호적 관계임을 강조했다.

Sealing Mega-Deals: From Adam Sandler to the Obamas

One major turning point for Netflix’s original film strategy came in 2014, with the bold move to sign Adam Sandler to multiple streaming-exclusive features. Sarandos praises Sandler’s global reach, saying it catapulted the comedic actor from being a primarily U.S. star into an international phenomenon.

Similar big-name partnerships followed suit:

  • The Obamas: Through their production outfit Higher Ground, the former President and First Lady have a multi-year arrangement with Netflix, though Sarandos won’t confirm whether it’s up for renewal soon.
  • Steven Spielberg/Amblin: The legendary director once seemed wary of streaming, but now collaborates on projects such as The Thursday Murder Club and Carry-On. Sarandos says Spielberg told him releasing a film on Netflix can feel “like a major theatrical event.”
  • Ryan Murphy: After creating hits like The Watcher and the “Monster” anthology for Netflix, Murphy recently returned to Disney. Sarandos describes Murphy’s time at Netflix as fruitful, despite existing obligations to his former home studio. “There was never any animosity,” he says.

메건 마클과 e커머스 진출?

한편, 최근 메건 마클(서식스 공작 해리 왕자의 부인)과 함께 라이프스타일 시리즈 《With Love, Meghan》을 론칭했고, 그녀가 운영하는 식용 꽃·베이킹 믹스 기업 ‘As Ever’에도 소수 지분을 투자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가 상품 판매에 진출하려는 것 아니냐”는 질문이 나온다.

“지금은 단지 ‘발견(discovery)’ 단계입니다. 메건이 지닌 문화적 영향력이 생각보다 어마어마하더군요. 《해리 & 메건》 다큐가 공개됐을 때, 그녀가 신었던 신발과 뒤에 깔려 있던 담요까지 전 세계적으로 완판됐어요. 이런 식의 팬덤이 넷플릭스 브랜드에도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란도스는 “굳이 넷플릭스 테마파크를 세우겠다는 야망은 없지만, 콘텐츠 팬들이 라이브 이벤트나 제품을 통해 더 자주 소통할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Meghan Markle and the E-Commerce Experiment

Netflix has also teamed up with Meghan Markle. They debuted a new lifestyle series, With Love, Meghan, and took a passive stake in her company As Ever, which sells products like edible flowers and baking mixes. Sarandos believes Markle’s impact is widely underestimated:

“The moment we dropped the trailer for Harry & Meghan, everything Meghan wore or was seen with sold out worldwide. People are fascinated by her. Working on her brand makes sense for us in terms of cultural reach.”

While he denies that Netflix is pivoting toward full-blown merchandising or theme parks, Sarandos sees it as another way for fans to connect with the Netflix ecosystem. “Think of it like ‘Topgolf’ visits rather than a once-every-few-years Disneyland trip,” he says. “We want multiple touchpoints with fans.”


극장 개봉, 그리고 그레타 거윅 《나니아 연대기》

넷플릭스는 전통적인 극장 개봉보다 스트리밍 직행을 선호한다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가끔은 극장 상영이 주는 특별한 감동을 활용하고 싶다”는 입장이다. 그 대표 사례로 거론되는 것이 그레타 거윅이 맡은 《나니아 연대기》 신작이다.

“우리가 《바비》를 만들기 전부터 그레타에게 ‘나니아’ 세계관을 맡겼어요. 각본이 아주 훌륭합니다. 2026년 말에 2주 정도 아이맥스로 단독 개봉한 뒤, 스트리밍으로 전환하려고 합니다. 큰 스크린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함이 있거든요.”

한편 크리스토퍼 놀란과의 협업 가능성에 대해선, “그는 극장 개봉을 원하는 사람이고, 나는 그 점을 전적으로 존중한다”며 “그래도 개인적으론 자주 대화하고 좋은 관계”라고 밝혔다.

A Return to Movie Theaters and “Narnia” With Greta Gerwig

Netflix is often associated with bypassing the theatrical window, but Sarandos insists he still reveres the big-screen experience. A prime example is the upcoming adaptation of The Chronicles of Narnia, helmed by Greta Gerwig.

“We gave Greta a world-building assignment before Barbie was even a thing,” he says. “Her script is fantastic. We plan a two-week exclusive IMAX release in November 2026, then move it to streaming. The theatrical event can be very special, and IMAX sets itself apart from at-home viewing.”

Asked whether he could ever woo Christopher Nolan, Sarandos laughs and says he greatly respects the filmmaker’s preference for traditional theatrical release. “We talk often, and I love going to his movies, too.”


라이브 이벤트와 스포츠: 슈퍼볼 노리나?

넷플릭스가 최근 SAG 어워즈 생중계권을 획득하고, 일부 대형 스포츠 이벤트까지 실험하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사란도스는 스포츠 중계에 막대한 비용을 들이는 대신, “정규 시즌을 모두 확보하기보단 ‘슈퍼볼’ 같은 단발 초대형 이벤트에 더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 크리스마스 NFL 경기, 권투나 격투기 빅매치, 시상식 등 ‘독점 라이브 이벤트’ 몇 개를 추가하며 사용자들을 불러 모으고, 그 외 시간은 오리지널 시리즈와 영화에 집중한다는 개념이다.
  • 슈퍼볼을 넷플릭스가 가져올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장 NFL이 전통 방송사들로부터 엄청난 중계권료를 받고 있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기술적으로 대응할 능력은 충분하다”고 말한다.

Sports, Live Events, and the Prospect of a Netflix Super Bowl

In recent years, Netflix began dabbling with live events, such as the SAG Awards and occasional forays into sports. But Sarandos clarifies that Netflix is more interested in exclusive, high-impact events than weekly broadcasts of entire seasons.

“If you’re going to pay for live sports, you want the Super Bowl, not every single game,” he says. “We have a Christmas Day NFL game and a few other big events. Technically, we can handle huge audiences, but the economics of something like the Super Bowl remain tricky, given how much networks already pay.”

Still, Sarandos hints that Netflix will keep expanding in this direction, balancing these unique live offerings against the core library of films and series.


도널드 트럼프와의 '마라라고 미팅'

한편 버라이어티는 사란도스가 지난해 말 마러라고(트럼프의 플로리다 리조트)를 방문해 전 대통령과 만찬을 가졌다는 사실도 눈길을 끈다고 보도했다.   그가 “넷플릭스 구독자냐”고 묻자, “아내(멜라니아)와 아들(배런)이 시청한다”고 답했다고. 사란도스는 “그의 창작 활동에 관심이 있느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 지금은 정치로 바쁘지 않겠나”라고 짧게 답하며 웃어넘겼다.

Dining at Mar-a-Lago: An Unlikely Meeting

One of the more unexpected tidbits is Sarandos’s December dinner at Mar-a-Lago, the Florida residence of former President Donald Trump. Sarandos is coy about the conversation but mentions Trump claimed his wife, Melania, and their son, Barron, are Netflix viewers.

Asked if he would ever collaborate on a Trump project, Sarandos says he’s not sure. “He’s got his hands full these days,” he remarks wryly.

비즈니스 모델과 개인적 회고

사란도스가 합류한 1999년 당시 넷플릭스는 실리콘밸리 개발자들이 가득한 작은 사무실이었다. 그는 칸막이 사무공간에서 스튜디오들과 DVD 대여 계약을 위해 하루 10시간씩 전화통화를 하곤 했다고 한다. 처음 여섯 달간은 “정말 내게 맞는 회사인지 확신이 들지 않았다”면서도, 곧 “이렇게 속도감 있는 문화가 잘 맞는다”고 느끼게 됐다고.

또한 DVD 우편 시절 가장 많은 대여를 기록한 영화로 <쥬라기 공원>을 꼽으며, 지금도 로버트 알트먼 감독의 《숏 컷(Short Cuts)》 DVD를 소장한다고 말했다. 스트리밍으로 찾을 수 없을 때면, 가끔 DVD로 재생해 20분씩 본다는 것이다.

Reflections on the Early Days

Sarandos joined Netflix when it was still a tiny outfit in a Silicon Valley office, back when DVDs were the main business. He often found himself on marathon calls with movie studios—sometimes for 10 hours a day—while engineers on either side of his cubicle weren’t thrilled by his constant chatter.

When recalling the most-rented DVD of that era, he immediately names Jurassic Park. He also admits to keeping a small personal stash of favorite DVDs, including Robert Altman’s Short Cuts, which he can’t always find on streaming. Every so often, he pops it into a DVD player for 20 minutes of classic Altman magic.


“계속 만들어낼 것이다. 사람들이 ‘사랑하는’ 작품들을.”

이렇듯 사란도스는 25년간의 여정을 통해, 한때 ‘기존 질서를 흔드는 이방인’에서 이제는 할리우드 산업의 한가운데 서 있는 인물이 되었다. 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재미있는 이야기, 강력한 IP, 그리고 시청자들이 열렬히 찾아 보는 콘텐츠가 전부”라고 믿는다.

“사람들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작품을 만들어야, 결국 업계도, 아카데미도, 시청자도 인정하게 됩니다. 넷플릭스는 그 목표를 위해 투자하고 모험을 계속할 겁니다.”

이 말처럼, 그에게는 멈춤이 없다. 경쟁사들이 스트리밍 전쟁에서 속도를 높여도, 그는 “우리는 우리 길을 간다”며 단단한 자신감을 드러낸다. 25년 전 작은 DVD 우편 회사에 몸담았던 때와 마찬가지로, 사란도스의 ‘도전 정신’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We’ll Keep Making the Content People Love”

After a quarter-century at Netflix, Ted Sarandos has helped redefine Hollywood norms. He took a fledgling DVD rental company and built it into a content juggernaut, all while pushing boundaries—binge culture, global originals, and multi-million-dollar partnerships with A-list talent.

His message is simple: Netflix’s future success depends on stories that genuinely resonate with audiences. Awards, headlines, and controversies may come and go, but Sarandos remains focused on the core mission.

“You ultimately win by creating work that people love,” he says, smiling. “As long as we keep doing that, I believe everything else will fall into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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