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디트로이트를 우려하는 LA, 제 1의 엔터테인먼트 테크 허브를 꿈꾸는 서울"

최근 할리우드 지역 LA는 ‘스테이 인(Stay in L.A)’이라는 캠페인이 한창이다. 2023년 작가와 배우 파업 이후 줄어든 물량과 LA지역 산불로 어려워진 제작 환경을 타개하기 위한 운동이다.

말 그대로 LA지역에서 영화와 TV 제작을 해달라는 이야기다. 할리우드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청원서에는 한때 활기차던 이 지역의 제작 활동을 회복하기 위한 조치를 촉구하는 글이 올라와 있다. 유명인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유력 미디어들도 이 운동에 동참했다.

"LA Fears the Next Detroit, Seoul Dreams of the First Entertainment Tech Hub"

Recently, the Hollywood area of Los Angeles has been in the midst of a "Stay in L.A." campaign. It's a movement to combat the dwindling supply after the 2023 writers' and actors' strike and the difficult production environment following the wildfires in the LA area.

It's literally a plea to keep movie and TV production in LA. The petition, which has been signed by a number of Hollywood celebrities, calls for action to restore production activity to the once vibrant region. Not only have celebrities joined the movement, but so have some of the world's leading media organizations.

청원서에는"전반적인 재난 구호 노력의 일환으로 향후 3년간 LA 카운티에서 촬영하는 프로덕션에 대한 세금 인센티브의 상한선을 해제할 것을 제안한다”며 "또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향후 3년간 LA에서 최소 10% 이상의 작품을 더 제작해  도시 복구에 헌신하고 LA 인력에 장기 투자할 것을 약속할 것을 촉구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As part of the overall disaster relief effort, we propose to lift the cap on tax incentives for productions filming in L.A. County over the next three years," the petition states, "and we also call on studios and streaming services to commit to the city's recovery and make long-term investments in the L.A. workforce by producing at least 10% more productions in L.A. over the next three years."

엔터테인먼트 허브 LA의 위기

LA지역 영상 산업은 위기다. 청원서 자체에 언급되어 있듯이, LA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화재가 발생하기 전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작가 조합과 배우노조(SAG-AFTRA)의 파업으로 인한 2023년 경기 침체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LA지역 제작 현황을 감독하고 모니터링하는 비영리 단체인 FilmLA는 최근 2024년이 2020년에 이어 로스앤젤레스 제작의 연간 수준이 두 번째로 낮은 해였다고 보고했다.

"As part of the overall disaster relief effort, we propose to lift the cap on tax incentives for productions filming in L.A. County over the next three years," the petition states, "and we also call on studios and streaming services to commit to the city's recovery and make long-term investments in the L.A. workforce by producing at least 10% more productions in L.A. over the next three years."

LA지역의 영상 산업 침체를 파업에만 돌리기는 어렵다.

LA로부터의 엑소더스는 10년 이상 됐다. 1992년 루이지애나를 시작으로 미국 전역에 영화와 TV 프로젝트를 유치하기 위한 정부 재정 인센티브가 확산되면서 10년 이상에 걸쳐 로스앤젤레스  제작이 이탈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스트리밍 서비스의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제작과 생산이 더 늘었다는 것 때문이기도 하다. 2024년 상반기 넷플릭스(Netflix)는 무려 80개가 넘는 영어 작품이 공개됐다.

It's hard to blame the downturn in the L.A. video industry on the strike.

The exodus from L.A. is more than a decade old. The exodus of production from Los Angeles has been happening for more than a decade, as government financial incentives to attract film and television projects spread across the U.S., starting with Louisiana in 1992.

The proliferation of streaming services has also led to more global production and production. In the first half of 2024, Netflix released more than 80 English-language productions.

하지만, 캘리포니아 주 자체는 자존심을 세웠다.

2009년까지 이런 세제 혜택 프로그램을 도입하지 않았고, 그 무렵에는 이미 주 정부가 재정적 요인으로 인해 제작에서 뒤처지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브레이킹 배드'는 주 정부의 재정적 인센티브를 활용하기 위해 제작 장소와 배경을 모두 뉴멕시코로 옮겼다.)

캘리포니아의 세금 공제 혜택이 마침내 도착했을 때도 그 흐름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연간 3억 3,000만 달러로 제한된 이 프로그램은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제작되는 영화와 프로그램의 양을 지원하기에 충분하지 않다. 주 영화 사무소 관계자는 “세금 공제의 예산 제한으로 인해 지원을 거부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뉴욕은 7억 달러였고 온타리오, 조지아, 영국 등의 지역에서는 보조금에 상한선을 두지 않았다.

오티스 예술 디자인 대학(Otis College of Art and Design)의 연구에 따르면, 2013년과 2023년 사이에 미국 영화와 TV 산업에서 로스앤젤레스의 고용 비중이 32%에서 27%로 감소했다. 그만큼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이 LA의 지분을 가지고 갔다는 이야기다.

(Breaking Bad, for example, moved both its location and setting to New Mexico to take advantage of the state's financial incentives.)

Even when California's tax credits finally arrived, they didn't do much to stem the tide.
Limited to $330 million annually, the program is not enough to support the volume of films and shows produced in the U.S. entertainment industry.

"We have often had to turn down applications due to budgetary limitations of the tax credit," said a state film office official. New York's was $700 million, while places like Ontario, Georgia, and the United Kingdom did not cap their subsidies.

According to a study by Otis College of Art and Design, between 2013 and 2023, Los Angeles' share of employment in the U.S. film and television industry fell from 32 percent to 27 percent. That means other regions have taken L.A.'s share of the pie.

LA지역 고용

그래서, 화재가 발생하기 몇 달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Gavin Newsom)은 더 많은 프로젝트가 로스앤젤레스에 머물도록 설득하기 위해 주정부의 영화 인센티브를 7억 5천만 달러로 상향 조정할 것을 제안했다. 화재로 인해 업계의 조치가 더욱 시급해짐에 따라, 이 제안은 올해 말 주의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조치가 로스앤젤레스의 창의적인 커뮤니티에 반가운 소식이기는 하지만, 그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 이 역시 예산에 상한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현재 콘텐츠 산업 자체도 좋지 않다. 암페어 애널리시스의 글로벌 콘텐츠 투자 분석에 따르면 2025년 영화와 TV의 총 지출은 전년 대비 10억 달러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최고의 TV 시청률 기록이 있었던 해의 연간 100억 달러 이상 증가에 비하면 매우 적은 수치다.

넷플릭스만 해도 올해 지출을 10억 달러 늘릴 계획이다. 그러나 다른 많은 회사들이 콘텐츠 지출을 줄이거나 그대로 유지함으로써 이를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25 회계연도 1분기, 디즈니는 예상 지출을 240억 달러에서 230억 달러로 이미 하향 조정 했다. 2025년 글로벌 전체 투자액은 2,480억 달러였다.

Employment in LA

So, in the months before the fires, California Governor Gavin Newsom proposed boosting the state's film incentives to $750 million in an effort to convince more projects to stay in Los Angeles. The proposal is likely to be passed by the state legislature later this year, as the fires have made the industry's need for action even more urgent.

But while this is welcome news for the creative community in Los Angeles, its effectiveness may be limited. This is because the budget is capped.

Plus, the content industry itself isn't doing well right now. According to Ampere Analytics' Global Content Investment Analysis, total spending on film and TV in 2025 is expected to grow by just $1 billion year-over-year, a fraction of the $10 billion-plus annual increase in the best TV ratings years on record.

Netflix alone plans to increase spending by $1 billion this year. However, many other companies will offset this by reducing or maintaining content spending. In fact, for the first quarter of fiscal 2025, Disney has already lowered its projected spending from $24 billion to $23 billion. The total global investment for 2025 was $248 billion.

그마저도 콘텐츠 투자액의 상당수를 스트리밍 서비스은 라이브 스포츠에 쏟아붙고 있다.  게다가 주요 미디어 기업의 필수 투자로 남아 있는 라이브 스포츠 중계권 비용의 증가로 인해 콘텐츠 제작 비용이 다른 제작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더해지면 상황은 더욱 악화된다.

결과적으로 영화와 TV에 지출되는 비용은 더욱 늘어날 것이며, 이는 LA와 같은 물가가 비싼 지역으로 돌아가는 촬영에 좋은 징조는 아니다. 재정적 인센티브는 차치하더라도 인건비가 비싸고 유가가 높은 지역에서 촬영하는 것은 영화나 TV 프로그램 예산을 책정할 때 고려해야 하는 기타 부대 비용으로 인해 비용이 많이 드는 제안이다.  촬영 허가가 7일 동안만 적용되고 5개의 개별 촬영 장소가 900달러 이상인 경우다.)

Moreover, streaming services are devoting the bulk of their content investments to live sports.  This is compounded by the fact that the rising cost of live sports rights, which remains an essential investment for major media companies, is shifting content production dollars away from other productions.

As a result, the amount of money spent on film and TV will only increase, which doesn't bode well for filming returning to expensive locations like LA. Financial incentives aside, shooting in a region with high labor costs and high oil prices is an expensive proposition with other ancillary costs that need to be considered when budgeting for a film or TV show.  If a filming permit only covers seven days and five separate locations cost $900 or more).

LA지역 제작 일수 감소

LA와 뉴욕에서의 제작이 침체되는 가운데 미국 다른 지역, 특히, 조지아주는 지난 10여 년 동안 생산 중심지로 부상했으며, 수십억 달러의 인센티브를 지급해 프로젝트를 유인하고 있다.

물론 이 두 지역은 미국 내 영화와 TV 제작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국 최고의 영화 및 TV 제작 허브로 남아 있다.

또 다른 주요 제작지인 밴쿠버는 2023년 파업 이전부터 여러 요인으로 인해 촬영이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작업량 증가 이후 정상화, 별도의 노동 분쟁, 다른 제작 허브와의 경쟁 등이 그 이유다.

Fewer production days in LA

As production in Los Angeles and New York has stagnated, other parts of the U.S., most notably Georgia, have emerged as production centers over the past decade, luring projects with billions of dollars in incentives.

Of course, these two regions have seen their share of U.S. film and TV production employment decline, but they remain the country's top film and TV production hubs.

Vancouver, another major production destination, has seen a decline in filming since before the 2023 strike due to a number of factors. These include normalization after increased workloads due to COVID-19, a separate labor dispute, and competition from other production hubs.

향후 영화 제작에 대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이 계속해서 확산되고 영화 제작자들이 여러 지역에  예산을 분산하는 데 능숙해지면서 제작 과정이 더욱 분산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AI의 확산은 현장 제작 필요성을 줄이고 있다.

LA의 생산 활동을 진정으로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더 과감한 경제 대책이 거의 확실하게 필요하다. 하지만, 그러한 대책이 시행되더라도 수준이 TV 표준의 정점에 도달할 정도로 회복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도시는 아직 디트로이트의 순간에 도달하지 않았다. 그러나 예전의 할리우드와는 거리가 멀다.

테크와 함께 엔터테인먼트 허브가 바뀐다

LA지역의 TV와 영화 제작 침체는 파업이나 LA지역 산불, 팬데믹 등 경제적인 요인만은 아니다. AI와 스트리밍 서비스의 등장으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PC에서 버추얼 프로덕션까지 가능하게 만드는 AI는 제작 현장을 민주화하고 있다.

인력과 촬영 비용이 비싼 할리우드에 머물 이유를 줄여주는 것이다. 게다가 클라우드 서비스는 멀리서도 할리우드에 있는 촬영팀과 협업할 수 있게 했다. 이에 LA지역이 아닌  서울이나 다른 곳에서도 할리우드 급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시기가 왔다. 전통적인 엔터테인먼트 허브가 지고 AI와 엔터테인먼트 테크가 확산된 새로운 허브가 등장하고 있다. 물론 LA도 엔터테인먼트 테크가 뛰어나지만, 다른 곳에도 동일 수준의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

.AI와 스트리밍 서비스의 등장으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의 패러다임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AI와 버추얼 프로덕션의 영향

AI 기술의 발전은 영화 제작 과정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은 실제 로케이션 촬영 없이도 상상력을 현실화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는 제작 비용을 크게 줄이고, 창의적인 가능성을 확장시켰다. 최근 스트리밍 서비스의 콘텐츠들은 SF 콘텐츠들은 대부분 버추얼 스튜디오에서 제작되고 있다. AI를 이용 촬영에서부터 편집까지 모두 PC에서 할 수 있는 ‘AI 프로덕션’도 뜨고 있다.

영화, TV 및 숏폼 비디오 콘텐츠 제작에 생성 AI 도구와 모델을 도입하고 이를 중심으로 전문적인 워크플로를 설계하는 새로운 독립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가 등장했다. AI 스튜디오는 사용하는 툴에 구애받지 않고 작업에 가장 적합한 툴을 통합하고 있다.

이런 AI 독립 스튜디오들은 테크 회사와의 협업, 다양한 실험을 통해 새로운 포맷과 신개념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다.  AI 영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아스테리아(Asteria)는 파트너 AI 연구 회사인 문밸리(Moonvalley)가 개발한 할리우드를 겨냥한 이미지 및 비디오 AI모델인 Marey 사용을 준비 중이다. 때문에 콘텐츠 제작 기반과 일정 수준 이상의 AI 테크 생태계가 있다면 ‘AI시대 새로운 할리우드를 꿈꿀 수 있다.’ 바로 한국 서울이 엔터테인먼트 테크 중심 허브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여기서 나온다.

LA가 과거 디트로이트라면, 서울은 미래 전기차의 허브다. (비유)

현재 많은 AI프로덕션, 스튜디오들은 Midjourney, Flux, Leonardo, Runway, Kling, Minimax, Luma AI, Haiper 등 시중에 개발되어 있는 비디오 생성AI를 자신들의 제작 과정에 녹여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런 스튜디오는 마커리스 모션 캡처(markerless motion capture, Wonder Dynamics), 립싱크(Hedra, Flawless), 스타일 전송(Runway의 Act 1) 및 음성(ElevenLabs) 등 특정 영역의 전문 AI도 적극적으로 포용한다.

물론 AI스튜디오 역시, 창업 초기 LA를 꿈꾸지만, 높은 제작, 인건비, 물류 비용, 할리우드 스튜디오의 보수성으로 인해 다른 지역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AI의 등장은 이들의 이전 결정을 더욱 쉽게 만들고 있다. AI스튜디오들은 이름 값이 아닌 협업과 새로운 가능성에 더 주목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에서 활동하는 버추얼 휴먼을 만드는 인비지블 유니버스(Invisible Universe)는 미국과 글로벌 스튜디오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자신들의 클라우드 기반 버추얼 휴먼 소프트웨어인 Invisible Studio를 소셜 미디어 콘텐츠 제작자와 같은 프로슈머 기반에 개방할 예정이다. 마찬가지로 시크리트 레벨(Secret Level)과 프로미스(Promise)는 결국 SaaS 모델로 각각의 도구인 Liquid Studio와 MUSE를 고객들(영화 제작사)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론적으로 AI스튜디오는 콘텐츠의 모든 요소가 합성된(synthetic) 완전한 작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생성하는 것이 가능하다.그렇지만 아직은 모든 제작 과정을 AI로 만들지 않는다.

여기서 바로 엔터테인먼트의 중요성이 대두된다. 테크와 엔터테인먼트가 적절히 융화된 곳이 아니면 ‘LA를 대체할 수는 없다’는 이야기다. 이 지점에서 엔터테크허브로서의 서울의 경쟁력이 나온다.

AI-first or AI-forward, but it‘s not AI only.  we’re still doing live-action shoots.  Those things are now accelerated or augmented by AI. It’s very much a hybrid production model

간단히 말해서, 스튜디오는 AI 출력이 AI처럼 보이지 않게 만드는 방법을 찾고 있다. 현재로서는 애니메이션에 대한 AI의 능력에 대한 확신이 실사보다 더 많지만, AI 이미지의 사실성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

## 클라우드 서비스와 원격 협업

클라우드 기반 협업 툴의 발전은 영화 제작의 지리적 제약을 크게 완화시켰다. 기획부터 편집까지 전 과정에서 원격 협업이 가능해졌고, 이는 할리우드에 물리적으로 있을 필요성을 줄였다. Google Docs, Frame.io, Adobe Creative Cloud 등의 툴을 활용하면 전 세계 어디서든 할리우드급 제작진과 협업할 수 있게 됐다.

## 제작의 민주화

AI와 클라우드 기술의 발전은 영화 제작을 민주화하고 있다. 고비용의 장비나 대규모 스튜디오 없이도 고품질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LA나 할리우드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도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엔터테인먼트 허브(LA) VS 엔터테인먼트 테크 허브(서울)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지가 전통적인 LA에서 서울로 이동하고 있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는 AI, 스트리밍 서비스, 버추얼 프로덕션 등 첨단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콘텐츠 제작 환경이 크게 변화했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엔터테인먼트 허브인 LA의 영향력이 감소하는 반면, AI와 엔터테인먼트 테크가 발달한 새로운 허브들이 등장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넷플릭스 등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의 높은 수요에 대응해 대규모 제작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 서울은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테크 허브가 될 수 있다.

물론 LA도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앞서 언급했지만,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탈(脫) 할리우드'를 막기 위해 영화 산업에 대한 세금 인센티브를 늘리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의 부상

이에 반해 AI시대 LA의 위상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치열하다.

AI와 스트리밍 서비스의 등장, 버추얼 프로덕션과 클라우드 기반 협업 툴의 발전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할리우드급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LA와 할리우드의 전통적인 영향력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창의적 허브들이 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지형도는 더욱 다양화되고 글로벌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은 글로벌 K-콘텐츠의 성공을 바탕으로 엔터테인먼트 테크의 새로운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첨단 기술과 엔터테인먼트의 융합, 풍부한 IT·스타트업 생태계, 그리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미래 엔터테크의 중심지로 성장할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 글로벌 K-콘텐츠의 성공
• 첨단 기술과 엔터테인먼트의 융합
• 풍부한 IT 및 스타트업 생태계
•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LA는 전통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응용 기술이 결합됐지만, 서울은 글로벌 K-콘텐츠 리더십, 첨단기술과 엔터의 융합, 풍부한 IT·스타트업 생태계, 서울시 지원과 넓은 인프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등을 통해 미래 엔터테크 허브가 될 잠재력이 충분하다"

On the other hand, the competition for LA's place in the AI era is fierce.
The rise of AI, streaming services, and advances in virtual production and cloud-based collaboration tools are making it possible to create Hollywood-quality content anywhere in the world.  This is diminishing the traditional influence of LA and Hollywood, while also providing opportunities for new creative hubs to emerge. Going forward, the entertainment industry is expected to become more diversified and globalized.
Seoul is emerging as a new hub for entertainment tech, capitalizing on the success of global K-content.
With its convergence of high-tech and entertainment, rich IT and startup ecosystem, and global cooperation network, it has the potential to become the center of the future of entertech.

• Global K-content success
• Convergence of advanced technology and entertainment
• Rich IT and startup ecosystem
• Global Cooperation Network
  "While LA combines the traditional entertainment industry with applied technology, Seoul has the potential to become a future entrepreneurial hub through its leadership in global K-content, convergence of high-tech and entertainment, rich IT and startup ecosystem, city support and extensive infrastructure, and global collaboration networks."

서울 엔터테인먼트 테크 산업의 성장

• 2023년 기준 한국 엔터테크 산업 규모: 39조원 돌파
• 서울이 차지하는 비중: 80% 이상 (약 30조원)

K엔터테크허브는 국내 엔터테크 산업이 매년 10% 내외 성장을 할 경우, 2034년에는 시장 규모가 약 101조1천5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support and extensive infrastructure, and global collaboration networks."
The growth of Seoul's entertainment tech industry

• Size of South Korea's enttech industry by 2023: KRW 39 trillion
• Seoul's share: over 80% (approximately KRW 30 trillion)
  K-EntertechHub predicts that if the Korean entertech industry grows at around 10% per year, the market size will reach around KRW 10.156 trillion by 2034.

결론

그렇지만,  LA와 서울은 경쟁 관계가 아닌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LA의 전통적인 콘텐츠 제작 노하우와 서울의 첨단 기술 융합 능력이 결합되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AI, 메타버스, XR 등 첨단 기술과 K-콘텐츠의 결합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 주도의 혁신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를 밝게 합니다. 혁신은 새로운 부가가치도 만든다.

엔터테인먼트 테크의 중심은 지금 서울에서 그리고 우리에게 펼쳐질 수 있다.

The bottom line

However, the relationship between LA and Seoul is likely to be complementary rather than competitive.

• 
  The combination of LA's traditional content production know-how and Seoul's ability to converge cutting-edge technologies is expected to open new horizons in the global entertainment industry.
• 
  The combination of advanced technologies such as AI, Metaverse, and XR with K-content is already resonating in the global market, and this technology-driven innovation is brightening the future of the entertainment industry. Innovation also creates new added value.
  The center of entertainment tech could be unfolding right now in Seoul and for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