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etition to attract the global Content industry accelerates... production incentives increase worldwide(글로벌 영상 산업 유치 경쟁 가속화… 전 세계 제작 인센티브 증가세)
글로벌 영상산업 유치 경쟁 가속화… 전 세계 제작 인센티브 증가세
최근 전 세계 국가와 지역이 영화·TV 제작을 유치하기 위한 인센티브 제도를 잇따라 도입·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컨설팅 기관인 ‘올스버그 SPI(Olsberg SPI)’가 2024년 말 기준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국가·주(州)·지자체 단위의 다양한 세제 지원과 현금 리베이트 정책이 꾸준히 늘어나며 글로벌 영상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런 경쟁은 AI, 메타버스, 클라우드 등 엔터테인먼트 테크가 고도화되면서 굳이 제작비가 비싼 할리우드를 가지 않아도 협업이나 영상 제작이 가능해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에 LA, 뉴욕 등 기존 엔터테인먼트 허브들이 물량을 지키기 위한 추가 파격 제안을 내세우면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LA는 최근 영상 프로젝트에 대한 세금 공제 한도를 두배로 늘리자는 제안을 했다.
세계 각 지역 인센티브 도입, 꾸준한 증가 추세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4년까지 글로벌 영화·TV 제작 인센티브(Production Incentives)의 총 건수가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 미국(주 단위), 유럽, 캐나다, 아시아·태평양(APAC), 중남미(LATAM), 중동·아프리카 등 모든 지역에서 인센티브 정책이 도입·확대되는 모습이 확인된다.
- 그래프에서 해마다 색상별로 구분된 인센티브 수가 누적되는 형태로 표시되며, 2024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이전보다 더 많은 제작 인센티브 프로그램이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APAC 지역의 신규 인센티브 건수가 최근 몇 년 사이 높아지고 있다.
유럽 역시 전통적으로 세금 공제(Tax Credit) 중심의 혜택에서 한발 더 나아가 현금 리베이트(Rebate)나 혼합형(Mixed) 인센티브 등 다양한 제도를 선보이는 추세다.
Competition to attract global film industry accelerates... production incentives on the rise around the world
Countries and regions around the world are introducing and expanding incentive programs to attract film and television production, according to a recent survey.
According to data compiled by international consulting firm Olsberg SPI as of the end of 2024, the number of tax incentives and cash rebates at the national, state, and municipal levels is steadily increasing, fueling the global film industry.
This competition is also due to the fact that entertainment technologies such as AI, metaverse, and cloud are becoming more sophisticated, making it possible to collaborate and create videos without having to go to expensive Hollywood.
As a result, existing entertainment hubs such as Los Angeles and New York are offering more innovative proposals to secure business, and the competition for global entertainment projects is intensifying. LA recently proposed doubling the tax credits for film projects.
Incentives in different regions of the world are steadily increasing
According to the data, the total number of global film and television production incentives is expected to rise across the board from 2017 to 2024.
- We see incentive policies being introduced and expanded in all regions, including the US (state-by-state), Europe, Canada, Asia-Pacific (APAC), Latin America (LATAM), and the Middle East and Africa.
- The graph shows the number of incentives, color-coded by year, accumulating over time, and by 2024, there will be more production incentive programs in operation globally than ever before.
- The number of new incentives in APAC in particular has been on the rise in recent years, while Europe is also moving away from its traditional focus on tax credits to include cash rebates and mixed incentives.

미국 내 주(州)별 제작 인센티브 현황
주 정부 또는 중앙 정부의 재정적 인센티브는 영화 및 TV 제작을 유인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인센티브는 해당 주 또는 국가에서 일정 금액을 지출하는 프로젝트에 세금 환급 또는 크레딧의 형태로 이뤄진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50개 주 중 38개 주가 제작에 대한 인센티브 를 제공하며 이러한 프로그램에 총 250억 달러를 지출했다고 한다. 표면적으로는 경제 활동과 일자리의 유입이라는 이점이 있지만, 여러 연구에 따르면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 수익은 제한적이기도 하다.
불구하고 제작 인센티브는 지난 10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거의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할리우드 유치 경쟁은 군비 경쟁으로 묘사되어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폐지했던 미시간주는 현재 새로운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새로운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도입하려고 있다.
‘미국 내 주별 인센티브 지도’에서는 주마다 적용 중인 지원 방식이 색상으로 구분되어 있다.
- 빨간색(Tax credit): 세액 공제 방식
- 주황색(Cash rebate): 현금 리베이트 방식
- 청록색(Mixed/other): 세액 공제와 현금 지원 등이 혼합된 기타 유형
미국은 주별 자율 정책이 보장되어 있어, 다수의 주가 별도의 유니크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경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일부 주는 아직 인센티브 제도가 없거나(회색 표시), 인센티브 규모가 제한적이지만, 최근에는 방송·영화 제작 유치를 통한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며 정책을 새롭게 도입하는 주도 계속 늘고 있다.
글로벌 지도: 세액공제·리베이트·혼합형 인센티브 확산
제작 지원에는 세금 공제(빨간색), 리베이트(주황색), 복합 인센티브(청록색) 등 다양한 방식이 활용되고 있다.
- 북미 지역 이외에도 유럽, 아시아, 호주 등지에서 공격적인 세제 지원으로 해외 제작사를 끌어들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 중남미나 중동·아프리카 지역도 국제 공동 제작을 확대하기 위해 인센티브 제도를 강화하는 추세가 엿보인다.
이처럼 글로벌 영상산업이 활기를 띠는 배경에는 스트리밍 플랫폼 확대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등 글로벌 플랫폼이 각 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대규모 투자를 쏟아붓고, 여기에 각국 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 빠른 지원책을 펼치면서 영상산업의 국제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LA지역은 물량 지키기 싸움에 들어갔다.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2025년 캘리포니아주의 영화 및 텔레비전 세금 공제 한도를 3억 3,000만 달러에서 7억 5,000만 달러로 대폭 인상할 것을 제안했다. 또 그는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더 많은 촬영을 유지하기 위해 연방 차원의 제작 인센티브를 추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문화적 파급효과 기대
영화·TV 제작 인센티브는 현지 고용 창출, 관광 활성화, 문화 수출 등 다방면으로 긍정적 효과를 낳는 것으로 평가된다. 각 국가나 지역은 이러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신들의 특색 있는 로케이션, 우수한 인프라, 전문 인력을 내세우며 제작사를 유치하고 있다.
- 전문가들은 “인센티브 제도가 과열 경쟁 양상을 보이는 만큼, 지속 가능성과 효율성을 고려한 정책 설계가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세금 감면만 남발하기보다는 장기적 시각에서 산업 생태계를 키울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이번 보고서를 발표한 올스버그 SPI는 “2024년 말 기준으로 볼 때, 전 세계 영상산업은 앞으로도 다양한 인센티브를 무기로 글로벌 협업·경쟁 체제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면서 “개별 정부 및 지자체는 제작사 유치뿐 아니라 인재 양성, 기반 시설 투자, 원활한 행정 절차 등 종합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