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ends MLB TV, ushering in the era of streaming sports(ESPN, MLB TV중계 종료, 스트리밍 스포츠 시대의 개막)
ESPN이 메이저리그 야구(MLB)와의 계약을 종료하면서 35년간의 관계를 마무리하게 됐다. 이는 스포츠 중계권 비용 상승과 유료 TV 사업 축소로 인한 결정으로 보인다.
ESPN은 올해 연말 독자 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 최대 스포츠인 NFL 역시 스트리밍 스포츠 중계 시대를 본격 대비하고 있다. 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TV 투비(Tubi)에 슈퍼볼 중계를 허용한데 이어 올해(2025년)부터는 어떤 방송사도 NFL을 TV에서만 독점 중계할 수 없게 됐다.
스포츠 중계권 시장은 본격적인 스트리밍 스포츠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2029년 NFL은 디즈니를 제외한 모든 TV 미디어와 계약을 해지할 권리가 있다. 이에 2029년이 다가오면서 NFL의 중계권 재협상 또는 이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Netflix) 등과 같은 메이저 스트리밍 업체들이 공개적으로 점유율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구독 과부하와 파편화된 스포츠 중계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증가하고 있지만, NFL의 독보적인 인기는 팬들이 경기를 주최하는 플랫폼이 어디든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
ESPN has ended its contract with Major League Baseball (MLB), ending a 35-year relationship. The decision is likely due to the rising cost of sports rights and the shrinking pay-TV business.
ESPN is preparing to launch its own streaming service later this year.
The NFL, America's biggest sport, is also preparing for the streaming sports era. After allowing the 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service Tubi to broadcast the Super Bowl, no broadcaster will be able to exclusively broadcast the NFL on TV after this year (2025).
The sports rights market is entering the age of streaming sports.
In 2029, the NFL has the right to terminate its contracts with all TV station except Disney. As 2029 approaches, it's increasingly likely that the NFL will renegotiate or move its TV rights.
In particular, major streaming companies such as Netflix are openly competing for share. Despite growing consumer dissatisfaction with subscription overload and fragmented sports coverage, the NFL's unrivaled popularity means that fans will likely follow it to whatever platform hosts the games.

ESPN은 MLB를 중게하는데 연간 평균 5억 5,000만 달러를 지불하고 있었다. 이 비용으로 30개의 정규 시즌 경기, 홈런 더비,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 최대 10개의 시범 경기 등을 중계했다.
ESPN was paying an average of $550 million per year to carry MLB. That money covered 30 regular season games, the Home Run Derby, the Wild Card Playoffs, and up to 10 exhibition games.

ESPN Ends MLB Partnership After 35 Years
ESPN has decided to terminate its contract with Major League Baseball, concluding a 35-year relationship. This decision appears to be driven by the rising costs of sports broadcasting rights and the shrinking pay-TV market.
Details of ESPN's MLB Contract
ESPN was paying an average of $550 million annually.
The contract included:
30 regular season games
The Home Run Derby
The Wild Card playoff round
Up to 10 spring training games
Shifts in Sports TV Rights
ESPN plans to maintain its key partnerships with the NBA, college football, and the NFL.
It's unlikely that ESPN will renew its Formula 1 broadcasting rights.
스포츠 중계권 변화
ESPN은 NBA, 대학 미식축구, NFL과 같은 주요 파트너십은 유지할 예정이다. 포뮬러 1 중계권도 갱신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ESPN의 결정은 유료 방송 시장의 침체와 결이 같다.
스포츠 중계 시장 역시 스트리밍 서비스로 무게 중심이 급격히 옮겨오고 있다.
닐슨 게이지(스마트 TV 시청 점유율)에 따르면 2025년 1월 기준, 전체 TV 시청의 43%가 스트리밍을 통해 이뤄졌다. 이는 1년 전보다 약 7%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Growth of Streaming Services
As of January 2023, streaming accounted for 43% of all TV viewing.
This represents an increase of nearly 7 percentage points from the previous year.
YouTube, Netflix, and Amazon are leading the competition.
YouTube increased its market share by approximately 2% over the past year.
Disney's share has remained relatively stable over the past three years.
These changes reflect the structural transformation in the sports broadcasting market and the rapid growth of streaming services. The shift suggests that streaming will soon surpass traditional cable and broadcast TV in terms of viewership.
유튜브 넷플릭스, 아마존 등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시청 점유율 측면에서 경쟁사를 앞서고 있다. 특히, 유튜브는 지난 1년간 점유율을 약 2% 증가시켰다. 하지만 디즈니(Disney)의 점유율은 3년 간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다.
때문에 ESPN 역시 스트리밍에 신경쓰고 있다. ESPN은 월요일 저녁 NFL TV 중계권을 가지고 있지만 전국 단위 스트리밍 서비스 중계권 역시 보유하고 있다. 올해 가을 ESPN은 단독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내놓는다. 이 서비스에는 케이블TV에서 중계됐던 많은 프로그램들이 방송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2025년)는 NFL의 스트리밍 미래에 있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단순히 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TV 투비(Tubi) 때문만은 아니다.투비(폭스 소유)가 올해 슈퍼볼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스트리밍 시청자를 기록했다.
- 최대 동시 접속 시청자 수: 약 1,550만 명
- 분당 평균 시청자 수: 약 1,360만 명
- 이는 일부 정규 시즌 프라임타임 경기의 TV 시청자 수보다도 많은 수치다.
투비가 거둔 이 성과는 중요한 선례를 마련했다.
- NFL과 방송 파트너들은 이처럼 코드 커팅(Cord Cutting 유료 TV 해지) 세대를 끌어들이는 무료 스트리머와, 그에 따른 광고 수익을 활용하는 전략을 계속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 CBS도 다음 슈퍼볼을 중계할 때 자사의 FAST(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인 플루토TV(Pluto TV)에서 동시 중계를 할지 고민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더 큰 이슈는 NFL과 구독형 스트리밍 서비스의 관계 변화에 있다.
- 올해부터는 어떤 NFL 콘텐츠도 오직 실시간 TV(전통 방송)에서 독점적으로 시청할 수 없게 된다.
- 즉, NFL이 전통 TV 채널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스트리밍 플랫폼과의 협업을 확대해 가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폭스 역시 스포츠 스트리밍에 뛰어들었다.
최근 몇 주간 폭스(Fox)가 2025년 말까지 독립형 구독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ESPN의 새로운 구독형 스트리밍 플랫폼인 “Flagship”도 올해 말 출시가 예상된다.
아마도 이들 서비스는 2025년 가을에 시작되는 NFL 시즌에 맞춰 론칭될 가능성이 높다. 이로써 NFL의 모든 유통 파트너들이 처음으로 전통적 유료 TV를 거치지 않고, 즉 유료 TV 미가입자에게도 경기를 스트리밍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
지역 스포츠 리그, TV독점 중계 시대 폐막
이것이 폭스가 모든 NFL 경기를 전국 단위로 스트리밍한다는 의미는 아닐 수 있다. CBS 일요일 오후 경기들은 수년 전부터 파라마운트+(Paramount+)에서 스트리밍되어 왔지만, 실시간 TV와 마찬가지로 해당 팀의 지역 시장에서만 시청 가능했다.
폭스가 선보일 구독형 스트리밍 서비스(SVOD) 역시, NFL 일요일 티겟(Sunday Ticket) 구독 상품과 경쟁하지 않도록 이와 유사한 모델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스트리밍을 허용하지만 특정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변화는 TV 스포츠의 역사와 전통적 유료 TV 생태계의 지속적 쇠퇴를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이정표라 할 수 있다.
NFL의 움직임은 의미가 크다.
그동안 NFL은 코드 커팅 시대에 실시간 TV의 가장 강력한 방어막으로 꼽혀왔기 때문이다. 실제, 2024년 프라임타임 시청률 상위 100개 프로그램 중 45개, 전체 100대 프로그램 중 72개가 NFL 경기였다. 특히 상위 10개 중 2개는 폭스(FOX)가 지상파 방송으로 중계한 플레이오프 경기였으며, 유료 TV 구독 없이 스트리밍으로 시청할 수 없었던 사례이기도 하다.
The NFL's move is significant.
The NFL has been one of live TV's strongest defenses in the cord-cutting era. In fact, 45 of the top 100 programs in primetime ratings in 2024 and 72 of the top 100 overall were NFL games, including two of the top 10 playoff games on FOX over-the-air broadcasts that were not available to stream without a pay-TV subscription.

Fox SVOD와 ESPN Flagship의 등장
- 폭스가 2025년까지 독립형 구독 스트리밍(SVOD) 서비스를, ESPN은 ‘Flagship’이라는 신규 구독형 스트리밍 플랫폼을 조만간(올해 말 가능성) 출시할 예정이다. 두 기업의 CEO들은 이 서비스들이 케이블 번들을 사용하지 않는 시청자들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 그러나 기존 유료 TV 가입자들을 빼앗아 코드커팅(cord-cutting)을 가속화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당장 NAB는 이에 반대하며 FCC의 개입을 촉구했다.
NFL의 움직임이 전통 미디어에 미치는 영향
- 낙관적 시나리오: NFL의 시청층이 확대되고, Fox와 ESPN은 기존 케이블 사업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구독료와 광고 수익을 추가로 확보했다.
- 비관적 시나리오: 그러나 신규 스트리밍 서비스가 리니어 TV(전통 TV) 시청자와 광고 수익을 잠식해 NFL이 스트리밍 플랫폼으로의 콘텐츠 이전을 더욱 가속화하게 될 가능성 높다.
2029년 계약 해지 조항
- NFL은 2029년 디즈니(ESPN) 이외의 모든 TV 파트너들과 맺은 현재 계약에서 이탈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 현재 실시간 TV 시청률만 보면 NFL이 계약 해지를 선택할 것 같지 않지만, 지난 4년간 미디어 지형이 급변한 것처럼 앞으로 4년 후에는 스트리밍이 훨씬 더 우세해질 가능성이 크다.
스트리밍 서비스와 NFL 파트너십 확대
- NFL은 이미 스트리밍 서비스와 적극적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 아마존(Amazon)과 연간 블랙프라이데이 경기 중계 ($1억 달러)
- 2023-24 시즌 플레이오프 경기 피콕(Peacock)에 중계 ($1.1억 달러)
- 2024-25 시즌 플레이오프 경기 아마존 중계 ($1.2억 달러)
- 크리스마스 경기 넷플릭스(Netflix)에 중계 ($1.5억 달러)
- 추가 플레이오프 경기 아마존 중계(금액 미공개)
- 이는 NFL이 시청자들의 변화와 스트리밍의 수익성을 고려해, 향후 더 많은 콘텐츠를 스트리밍으로 이관할 여지를 보여주는 행보다.
New Fox SVOD & ESPN Flagship
- Fox and ESPN are launching new subscription streaming platforms (Fox’s standalone SVOD by 2025 and ESPN’s “Flagship” possibly this year).
- Their leaders claim these services target viewers who are already outside the cable bundle.
- However, they may accelerate cord-cutting by drawing existing pay-TV subscribers away from traditional linear TV.
Impact on the NFL and Legacy Media
- Optimistic Scenario: The NFL expands its audience, while Fox and ESPN gain additional subscription and ad revenue without undermining their cable businesses.
- More Likely Scenario: These new streamers cannibalize linear TV subscribers and ad revenue, pushing the NFL to deepen its relationship with streaming platforms.
2029 Opt-Out Clause
- The NFL can exit current contracts with all TV partners (except Disney) in 2029.
- Current linear TV ratings may not suggest an immediate change, but four years is enough time for streaming to dominate, given how quickly the media landscape can transform (as seen in the last four years).
NFL’s Growing Deals with Streamers
- The NFL already shows enthusiasm for streaming partnerships:
- Annual Black Friday game to Amazon ($100M)
- 2023-24 playoff game to Peacock ($110M)
- 2024-25 playoff game to Amazon ($120M)
- Christmas Day games to Netflix ($150M)
- Additional playoff games to Amazon (price undisclosed).
- These moves hint that the league may shift more content to streaming if it proves lucrative and if it aligns with changing viewer habits.

NFL’s Potential Post-2029 Deals
- Starting in 2029, the NFL can explore more lucrative broadcast/streaming agreements as its current deals (excluding Disney) will allow for an opt-out.
- Streamers are eager for any NFL rights they can obtain, thanks to the league’s massive popularity among both audiences and advertisers.
Netflix’s Public Interest
- Bela Bajaria, Netflix’s chief content officer, recently said she would “definitely want the Sunday afternoon games” if Netflix were to compete for a weekly NFL package.
Consumer Frustration vs. NFL Popularity
- There is ongoing concern about sports coverage fragmentation and subscription fatigue among consumers.
- However, the NFL’s overwhelming appeal often overrides these concerns: where NFL games go, fans tend to follow.
Example: Tubi
- Tubi’s strong Super Bowl streaming numbers illustrate how viewers will flock to any platform carrying NFL content, despite broader issues of subscription overload or media fragmentation.
2029년 이후의 NFL 중계권 계약 전망
- 2029년부터 NFL은 디즈니를 제외한 다른 방송사들과 체결된 현재 계약에서 이탈할 수 있어, 더 높은 수익의 새로운 계약을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
- 스트리밍 업체들은 시청자와 광고주 모두에게 인기가 높은 NFL 중계권을 적극적으로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넷플릭스의 관심
- 넷플릭스 콘텐츠 최고책임자 벨라 바자리아(Bela Bajaria)는 주간 NFL 경기(특히 일요일 낮 경기) 중계를 얻을 기회가 생긴다면 “꼭 하고 싶다”라는 의향을 언급했다. (Shed “definitely want the Sunday afternoon games” if the company were to make a bid for a weekly broadcast)
소비자 피로감 vs. NFL의 압도적 인기
- 스포츠 중계권 파편화와 구독 피로감에 대한 시청자 불만이 꾸준히 제기되고 다.
- 그러나 NFL의 높은 인기로 인해, 경기 중계 플랫폼이 어디로 옮겨가든 팬들이 계속 따라갈 가능성이 크다.
투비(Tubi) 사례
- 슈퍼볼 중계에서 FAST 투비가 큰 시청자 수를 기록한 것은, NFL 경기가 제공되는 플랫폼으로 팬들이 몰린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