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ku's influence grows as CTV expands(CTV 확대에 따라 로쿠의 영향력도 증가)

광고 업프런트(Upfront) 시즌을 앞두고 진행된, 로쿠(Roku)의 광고 마케팅 및 측정 담당 부사장인 사라 암스(Sarah Harms)와의 디지데이 인터뷰 진행

1. 인터뷰 배경

  • 주제: TV·스트리밍 업계의 광고 측정(Measurement) 현황과 전망.
  • 맥락: 업프런트 시즌이 다가오면서, 전통 TV 및 CTV(커넥티드 TV) 플랫폼 광고주들이 “새로운 측정 방식”을 어떻게 활용할지 관심이 높음.
  • 로쿠의 특징: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CTV 운영체제를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자체 FAST 스트리밍 채널(‘The Roku Channel’)도 갖춘 ‘플랫폼+퍼블리셔’ 하이브리드 기업.

2. 로쿠의 콘텐츠 성과 측정 관련 핵심 움직임

Roku Data Cloud

  • 2023년 CES에서 발표한 로쿠의 핵심 데이터 플랫폼.
  • 9,000만 가정(Households)에 달하는 방대한 1st-party 데이터(로그인 정보 포함)를 활용해 광고주가 캠페인 타켓팅(Targeting) 및 성과 측정에 활용할 수 있게 함.
  • 로쿠 측은 “우리가 ‘진리의 원천(source of truth)’이 되겠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광고주의 선호 파트너(측정 업체)들과 협업하면서 지표 개선을 돕겠다”는 입장.

iSpot과의 파트너십

  • 2022년 4월 발표한 “선호 측정 파트너(preferred measurement partner)” 관계.
  • 로쿠가 보유한 ACR(Automated Content Recognition) 기술, 가구별 시청 데이터 등을 iSpot에 제공해 iSpot의 모델 정확도를 높이고자 함(양사는 클린룸 등 안전한 데이터 교류 방식 활용).
  • 그 결과, 광고주나 에이전시가 iSpot을 통해 로쿠 인벤토리 성과를 측정할 수 있고, 로쿠는 별도의 수익(협력 구조)을 가짐.

기타 측정 업체와의 관계(Nielsen, VideoAmp 등)

  • “우리는 고객 선택(Customer-led)에 따라 다양한 측정 파트너와 협력해야 한다”며, iSpot 외에도 닐슨(Nielsen), 비디오앰프(VideoAmp) 등 다른 업체들과도 계속해서 옵션을 열어둔 상태.
  • 아직은 iSpot과의 협력을 우선 홍보 중이지만, Roku Data Cloud가 범용 플랫폼이므로 다른 업체와도 향후 협업 가능.

3. 미디어 업계 내 ‘JIC(Joint Industry Committee)’ 참여 여부

JIC란?

  • 미국 방송·광고업계가 합심하여 TV·스트리밍 광고 측정 표준을 마련하고자 새롭게 출범한 공동 기구.

로쿠의 입장:

  • 로쿠가 ‘퍼블리셔’이자 ‘운영체제(플랫폼) 사업자’라는 이중적 지위 때문에 참여와 관련한 내부 논의가 복잡.
  • 삼성(Samsung)이 OS·TV 제조사로서 JIC에 들어가 있지만, 삼성 TV 플러스 같은 자사 채널의 규모와 로쿠 채널이 다르다는 점 등을 언급.
  • “언제든 다양한 파트너십을 고려할 수 있다”는 정도의 유보적 태도를 취함.

4. 시장 니즈와 로쿠의 가치

시장 니즈:

  • IP 주소 기반의 광고 식별이 불완전해지고, 시청자 데이터(코뷰잉, 실제 시청 시간 등)의 정확도가 요구됨.
  • 스트리밍으로 대규모 이동이 계속되면서, 기존 TV 등 ‘선형 측정’만으로는 정확한 광고 효과를 추적하기 어려움.

로쿠의 데이터 가치:

  • 9,000만+ 가구라는 방대한 사용자 기반의 ‘디터미니스틱(deterministic) 데이터’를 확보.
  • OS 단계에서 직접 측정(ACR) 가능하기 때문에, 시청 행태나 광고 노출을 정교하게 파악할 수 있음.
  • 이를 타 측정 업체의 모델 개선용으로 제공 가능.

5. 요약 및 시사점

플랫폼+채널 하이브리드

  • 로쿠는 자체 OTT 채널 운영과 함께 CTV OS를 보유하고 있어, 데이터를 개방·활용하는 데 있어 복합적인 역할을 갖는다.
  • 이는 장점이지만, 표준화 기구(JIC)에 바로 참여하기엔 이해관계가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다.

iSpot 파트너십 중심 확대

  • 현재는 iSpot과의 협력 사례를 통해 “Roku Data Cloud → 외부 측정 모델 보강”이라는 형태가 구체화되고 있다.
  • 닐슨, 비디오앰프 등 다른 업체도 고객 요청이 있으면 함께할 수 있다는 ‘개방형’ 접근.

OTT 측정 표준 정립의 과도기

  • 업프런트 시즌에서도 “기존 닐슨 GRP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공감대가 있으며, 다양한 신생 측정 지표 및 솔루션이 시도 중.
  • 로쿠의 위치(광고 인벤토리 + OS)와 데이터(ACR, 로그인 정보)로 인해 업계 ‘필수 협력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IP 식별의 약화와 ID 기반 강화

  • 개인정보 보호 규제나 환경 변화로 IP 식별 정확성이 떨어지고 있어, 로쿠처럼 가정별·사용자별 ID를 확보한 플랫폼이 더욱 주목받는다.

결론: 로쿠는 방대한 유저 및 디바이스 데이터를 활용해 업계 주요 측정 업체와 협업을 확대 중이며, 앞으로도 iSpot 외에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어떤 파트너의 측정 방식을 활용하든, 로쿠가 제공하는 OS 레벨·가구별 데이터가 광고 효과 측정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JIC 참여 여부는 아직 미정이지만, 업계가 스트리밍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로쿠의 영향력은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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