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와 FAST, 광고주가 만나는 지점을 공략하는 크리에이터TV(Creator TV), “관심 경제를 TV로 가져오다”(Creator TV, "bringing the attention economy to TV," targeting the point where creators, FAST, and Brand meet)

"크리에이터, FAST, Z세대 원하는 광고주"를 모두 만족시키는 채널

1. ‘Creator TV’의 출범 배경과 의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기반 애드테크 기업 사비오 홀딩스(Sabio Holdings)가 올해 1월 출시한 크리에이터가 주도(creator-led) 무료 광고 지원 스트리밍 채널(FAST), FAST 크리에이터TV(Creator TV)를 런칭했다.

유튜브, 틱톡 등  소셜 미디어에 유통되는 소셜 비디오 콘텐츠를  TV 포맷(FAST)과 결합하여, 시청자들에게 편안하지만, 새롭고 매력적인 시청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플렉스(Plex)와 디쉬(Dish)의 슬링TV 라이브스트림(Sling TV Free Stream)에는 편성이 확정됐고 추가 계약이 진행 중이다.

이들은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와  프리미엄 TV 프로그램 간의 차이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다. 유튜브나 틱톡처럼 숏폼·버티컬 중심 콘텐츠를 단순히 가져와 피드(Feed)로 넘기는 것이 아니라, 20~30분 분량의 에피소드로 만들어 ‘하나의 TV 프로그램’처럼 편성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은 ‘TV 쇼 제작’이라는 새로운 기회와 함께, FAST 시장으로 진출할 발판을 얻는다. 그동안 개별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나 채널이 FAST로 들어왔지만, TV프로그램 형식의 편집과 편성 개념을 가진 FAST채널인 이번이 처음이다.


2. 사비오(Sabio Holdings)의 ‘광고·데이터 기술’이 뒷받침

크리에이터TV(Creator TV)가 주목받는 배경에는 모회사 사비오 홀딩스(Sabio Holdings)가 보유한 CTV(Connected TV) 광고 역량도 있다. 사비오(Sabio)는 소비자들의 데이터를  통해 CTV(커넥티드 TV)  기반 타깃 광고를 실시함으로써 주요 브랜드와 다양한 소비자를 연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 사비오는 광고주들이 목표 시청자를 정교하게 타겟팅할 수 있도록, 자회사 App Science를 통해 미국 스트리밍 가구의 70%가량(8,000만 명)을 커버하는 대규모 데이터베이스(하우스홀드 그래프)를 보유하고 있다.
  • 이 인프라는 브랜드 맞춤형 광고 집행을 가능케 하고,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수익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능 및 드라마 집필 경험이 있는 이바라는 이러한 초점이 Creator TV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크리에이터TV 공동 창업주 찰리 이바라(Charlie Ibarra)는 “제가 이곳에서 집중하는 일은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자신들의 TV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실현하도록 돕는 것이다”고 말했다.

크레이터TV(Creator TV)의 스트리밍 진출이 의미하는 바는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어텐션 경제(attention economy)’를 장악하는 힘이 강화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TV는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덜 미친 소수 영역 중 하나였지만 점점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크리에이터TV의 FAST진출은 앞으로 몇 년간 이어질 트렌드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TV에서 크리에이터가 주도하는 콘텐츠가 점점 더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Sabio Holdings Expands into Creator-Led Content with Creator TV

In a strategic move to bridge the gap between user-generated content and traditional television, Sabio Holdings has launched Creator TV, a free ad-supported linear streaming channel. This initiative aims to capitalize on the growing demand for creator-led content by integrating social media creators into the streaming TV ecosystem.

Background and Vision

Creator TV, co-founded by Charlie Ibarra, debuted in January with a mission to deliver diverse and inclusive storytelling. By leveraging Sabio Holdings' expertise in connected TV (CTV) advertising, Creator TV seeks to monetize creator content effectively. The channel adapts existing YouTube content into 20-to-30-minute episodic series, focusing on storytelling and narrative techniques similar to traditional TV.

The shift towards creator-led content on streaming platforms mirrors the rise of unscripted formats in traditional TV years ago. Major players like Disney and Netflix are also exploring user-generated content (UGC) and creator-led shows to enhance engagement. Amazon's collaboration with YouTube personality MrBeast on a reality TV series exemplifies this trend.

Content Strategy

Creator TV's content strategy involves partnering with social media creators who have a strong presence in long-form, horizontal formats. The channel focuses on comedy and humor-based entertainment, featuring creators like Uncle Roger and Jenny Lorenzo. By emphasizing storytelling and diverse representation, Creator TV differentiates itself in the crowded FAST (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space.

Monetization and Partnerships

Sabio Holdings' CTV ad-tech expertise allows Creator TV to bring demand and monetization opportunities. Unlike many FAST channels that rely heavily on programmatic buying, Creator TV benefits from direct partnerships with brands, offering higher CPMs and custom executions. This approach aligns with brand strategies emphasizing diversity and inclusion, creating opportunities for brand integrations.

Future Outlook

Charlie Ibarra believes that creator-led content will increasingly dominate the streaming TV landscape in the coming years. As the creator economy strengthens, TV will become a central platform for creator-led titles, offering new production and promotional models. Creator TV's vision aligns with this future, where creators are at the heart of the media ecosystem, fostering mini-media ecosystems that feed and are fed by creator communities.

By pioneering creator-led content on FAST, Sabio Holdings positions itself as a leader in the evolving streaming TV market, where user-generated content and traditional formats converge.


크리에이터 콘텐츠 선호 트렌드 적극 공략

크리에이터TV는 최근 콘텐츠 소비 트렌드를 활용함과 동시에 자사의 CTV 광고 플랫폼 역량을 확장해 수익화에 나서고 있다. 소셜 비디오 소비량이 높아지고 크리에이터 주도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는 상황에서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스트리밍 서비스와 CTV 환경에 직접 도입하고 있다.

소셜 크리에이터들이 만드는 ‘소셜 비디오(Social Video)’는 최근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가장 선호하는 콘텐츠다. 젊은 세대를 끌어들이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Amazon Prime Video)은 지난 2024년 12월  유튜브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미스터비스트(MrBeast)와  프라임 비디오 전용 오리지널 리얼리티 예능 ‘비스트 게임스(Beast Games)’를 선보였다. 이 콘텐츠는 공개되자 말자 대박을 쳤다.

25일 만에 5,000만 명의 시청자를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최근 어린이 콘텐츠 전문 크리에이터 레이첼의 콘텐츠를 편성했으며  크리에이터 토크 중심의 비디오 팟캐스트 쇼 수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소셜 미디어 크리에이터가 제작하는 장편 콘텐츠도 편성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는 젊은 시청자를 유치하기 위해 2025년 말 출시 예정인 주력 ESPN 서비스에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를 추가할 계획이며, 디즈니+에도 UGC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스트리밍으로 가져오려는 시도들은 계속되고 있다. 필름 라이즈(FilmRise)는 2021년 ‘크리에이터 파트너 프로그램(Creator Partner Program)’을 시작한 이후 최소 500편 이상의 유튜브 영상을 선별해, CTV 방송용으로 재편집한 에피소드를 제작해 왔다.  지난해 6월 퓨처 투데이(Future Today)와 협력해 유튜브 크리에이터 네이선 밀너(Nathan Milner)와 그가 운영하는 인기 채널 ‘Unspeakable’의 콘텐츠를 담은 신규 앱을 선보기도 했다.

캐나다 기반 콘텐츠 유통 플랫폼 퀵플레이(QuickPlay)는 2025년 초  생성AI(GenAI)를 활용해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세로형 크리에이터 콘텐츠나 클립(숏폼)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을 내놨다. 이를 통해 숏폼 형식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 및 참여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3. FAST 시장에서의 차별화: ‘반복 편성’ 대신 ‘신선함’

FAST 시장은 다양한 플랫폼과 채널이 들어오면서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때문에 상당수 FAST 채널이 오래된 TV 시리즈나 영화 등 라이브러리 콘텐츠에 의존한다. 그렇다 보니 오디언스는 FAST콘텐츠에 쉽게 식상해하는 문제도 발생한다

TV스타일 크리에이터 콘텐츠로 승부

크리에이터TV는 FAST의 이런 전형성을 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크리에이터TV(Creator TV)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 풀을 최대한 활용한다.  크리에이터들은 유튜브, 틱톡 등의 플랫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정기적으로 새로운 오리지널 영상을 올리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리프레시(refresh)되는 크리에이터 콘텐츠가 FAST 플랫폼에 편성된다면, 시청자들은 무료 채널임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게 된다.

경쟁이 치열해진 FAST 시장에서 이바라는 최근 크리에이터TV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밝혔다. 크레이어TV(Creator TV) 프로젝트는 공동 창업자 조 오초아(Joe Ochoa)와 이바라가 함께 2년 전 시작했다.  당시에는 시장의 관심이 많지 않았지만, 지난해 이후 미디어 플랫폼들이 UGC(User Generated Content)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하면서,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FAST에서도 편성하고 싶다는 니즈들이 늘고 있다.

이바라는 FAST시장에서 크리에이터 콘텐츠에 대한 수요와 필요성은 확실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FAST 시청자들은 주로 반복 편성된 라이브러리 콘텐츠를 보고 있기 때문에, 새롭고 신선한 무언가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크리에이터 콘텐츠는 FAST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FAST 채널이 배급을 확보하려면 일정 시간 이상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정기적으로 콘텐츠를 업데이트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꾸준한 ‘신규 콘텐츠 공급’ 역량과, 동시에 새로운 시청자층을 끌어올 수 있는 잠재력은 현재 기존 라이브러리 콘텐츠나 과거 TV 프로그램에 많이 의존하는 FAST 시장에서 큰 차별화 포인트가 된다.

그는 “FAST에 새로운 플랫폼을 도입하기가 쉽지 않다. 오리지널 콘텐츠 수급에도 돈이 많이 든다”며 “크리에이터 콘텐츠의 필요성은 분명하지만 깆노 (FAST) 플랫폼들은 아직 이를 어떻게 구현해야 할지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FAST플랫폼에 크리에이터 콘텐츠가 편성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이바라는 일부에서 시도하는 단일 IP(지식재산)나 단일 크리에이터 채널만을 그대로 송출하는 형태와는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저 “크리에이터의 유튜브 채널을 FAST로 그대로 송출하는” 것과 Creator TV가 하고자 하는 방향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단순히 피드(Feed)를 옮겨 오는 게 아니라, TV 쇼를 만들고 있다.”라고 그는 말했다. 크리에이터TV(Creator TV)에서 편성되는 프로그램은 창작자들과 함께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이거나, 크리에이터가 이미 가지고 있는 유튜브 카탈로그를 TV 쇼 형식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이를 통해 20~30분 분량의 에피소드 시리즈를 만들고, 스토리에 집중한 구성을 선보인다.

“이런 스토리와 스토리텔링에 대한 집중이 우리가 협업 중인 플랫폼들에게 크게 어필하는 차별화 요소이자 매력 포인트가 되고 있다.”라고 그는 전했다.

크레이어터 TV는 크리에이터가 주도하는 콘텐츠이지만,  케이블 또는 TV방송처럼 브랜드를 구축하고 여러 크리에이터가 만든 코미디 시리즈를 편성하는 등 FAST 코미디 엔터테인먼트 채널을 만들어가고 있다. 개별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새로운 FAST채널을 만드는 것이다.  이바라는  “크리에이터TV에 슬레이트(slate)와 프로모션(promo)을 통해 뚜렷이 살아나는 분위기와 정체성, 그리고 ‘목소리(voice)’가 존재한다”며” 유튜브의 알고리즘 기반 경험과는 완전히 다른 접근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현재는 미국 및 영어권 시청자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공동 창업자들은 언론 인터뷰에서 모회사 사비오(Sabio)가 글로벌 CTV 광고 기술 기업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이미 세계 시장 전반에 걸친 기반 및 수익화 경로를 마련해뒀다는 의미로, 향후 다른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이야기다.


크리에이터 선정 시 “스토리텔링·제작 품질·다양성 고려”

크리에이터TV가 FAST채널에 편성할 크리에이터를 선정할 때는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친다.

먼저 팔로워나 인기도를 확인한다. 어느 정도 규모 있는 커뮤니티를 갖추었는지 평가하는 것이다. 그 다음 ‘이야기를 풀어내는 힘’과 ‘순수한 재능(탤런트) 평가’를 진행한다.  스토리텔링 강도와 크리에이터 본연의 매력을 점검한다는 의미다. 이어 제작 스타일과 품질도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마지막으로, 포용성과 다양성을 갖춘 시청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지 여부가 종합적으로 검토된다.

FAST에서 통하는 크리에이터는 ‘팔로워 기준’이 아니다.

소셜 크리에이터를 보다 전통적인 TV 환경으로 옮기는 것이 그들의 매력이 큰 스크린에 적합하다는 의미가 되거나, 온라인에서 확보한 대규모 팔로워가 그대로 따라온다는 보장은 없다.

때문에 크리에이터TV는 TV에도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 ‘크리에이터를 우선적으로 찾는다’. 이미 장시간·가로형 포맷 콘텐츠에 특화되어 있고, 인기 있는 엔터테인먼트 장르(사건 실화, 예능)를 다루는 소셜 크리에이터를 선발한다.

이바라는 “오늘날 다양성을 더 잘 반영하는 독특한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부각시켜 스트리밍 공간에서의 대표성을 높이는 것”이 크리에이터TV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크리에이터TV가 FAST에서 운영되는 만큼 “단순한 팔로워 수”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크리에이터 선정 기준을 팔로워 숫자에만 국한하지 않고, 스토리텔링 능력이나 제작 퀄리티 등 다각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는 것이다.이는 크리에이터가 가진 커뮤니티의 규모와 인기도가 분명 필요하긴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이바라는 “팔로워가 많은 것은 분명히 중요한 요소지만, Creator TV 입장에서는 그것이 단지 시작점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에이터TV가 원하는 FAST 크리에이터 유형의 경우 “유튜버로서 어느 정도 기반을 다진 뒤, 숏폼(Short-form)이나 세로형 콘텐츠로 확장한 크리에이터들이다.  이는 단순히 “한 플랫폼에서만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보다 다양한 포맷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랫폼 크리에이터가 전통 TV환경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FAST 채널이 전통적인 TV 형식에 가깝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러한 콘텐츠 형태가 보다 자연스럽게 어울린다는 판단이다.


“TV 시청이 이미 모바일을 앞질렀다”

이와 같은 접근법이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미 시청자들의 시청 습관이 TV 쪽으로 크게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유튜브 역시 20주년 발표에서  “미국 내 유튜브 시청 기기 중 TV가 모바일을 제치고 가장 많은 시청 시간을 차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크리에이터의 유튜브 영상을 TV 화면으로 소비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결국 기존에 크리에이터들의 유튜브 영상을 TV로 시청하던 이용자라면, FAST 플랫폼에서 무료 선형 스트리밍으로 제공되는 크리에이터 중심의 시리즈나 에피소드에도 쉽게 적응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바라는 이러한 사용자 니즈를 충족시키면서도, 동시에 새로운 형태의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전통 TV 환경에 안착시키는 것이 Creator TV의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에이터TV(Creator TV)는 팔로워 규모나 화제성만을 기준 삼지 않고, 스토리텔링 및 제작 퀄리티, 그리고 다양한 시청자층을 아우를 수 있는 크리에이터들을 발굴해 FAST 채널에 맞는 포맷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미 TV가 모바일 시청을 앞지른 미국 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온라인 크리에이터들이 전통 TV 환경으로 확장하기에는 이보다 더 좋은 시점이 없다는 분석이다. Creator TV가 이 과정을 통해 FAST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닐슨 게이지(The Gauge)

Creator TV는 유튜브 기반 장시간 가로형 콘텐츠에 익숙한 크리에이터를 우선적으로 찾고 있지만, 동시에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숏폼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이들도 선호한다. 숏폼 플랫폼에서의 영향력이 추가적인 홍보 수단 역할을 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찰리 이바라(Charlie Ibarra)는 “우리가 성공을 거두고 있는 크리에이터들은 대부분 유튜브에서 기반을 다지고, 이후 숏폼 세로형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한 분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크리에이터가 이미 어느 정도 팔로워층과 플랫폼을 갖춘 상태라면, 자체적인 홍보 활동도 가능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에서 장시간·가로형 콘텐츠를 통해 경험을 쌓은 뒤, 틱톡과 인스타그램으로 확장해 커뮤니티를 키운 크리에이터…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프로필’”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사용자 제작 콘텐츠와 전통적인 TV 내러티브 기법을 혼합한 크리에이터 주도 TV 포맷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바라에 따르면, 크리에이터 TV의 프로그램은 크리에이터와의 순수한 협업으로 이루어지며, 회사는 스토리 구조, 제작 지원 등에 대해 함께 협력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크리에이터 TV 콘텐츠의 또 다른 초점은 다양하고 포용적인 스토리텔러의 조합이며, 우선 장르 중심의 채널 및 크리에이터와 FAST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처음에는 코미디와 유머를 기반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장르로, 이바라는 이 장르가 크리에이터 경제에서 최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주목받는 크리에이터들: Uncle Roger·Jenny Lorenzo·Trey Kennedy

현재 Creator TV에서 주목받는 크리에이터 파트너에는 전 세계 2천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음식 문화를 소재로 코미디를 펼치는 Uncle Roger와, 라틴 문화의 실감을 살린 콘텐츠를 선보이는 코미디 크리에이터 Jenny Lorenzo가 포함된다. 또 유튜브·틱톡에서 10억 회 이상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고, 지난 1월 Hulu에서 스탠드업 스페셜을 선보인 코미디언 Trey Kennedy도 Creator TV와 협력 중이다.

(412) History Class in the Future - YouTube

이들의 기존 유튜브 영상들은 Creator TV 편성을 위해 20~30분 분량의 TV 에피소드로 재구성되고, 그 과정에서 스토리텔링과 편집 기술이 접목된다. 이는 단순히 ‘유튜브 영상을 틀어주는’ 형태가 아니라, 완성도 높은 TV 프로그램으로 탈바꿈시키는 Creator TV만의 전략이다.


확장 가능성: 푸드·트래블·라이프스타일

Creator TV는 현재 코미디에 집중하고 있다.  “Comedy Central이나 Adult Swim과 유사한 느낌의 크리에이터 중심 채널”을 만드는 것이 1차 목표이며, 이바라는 “지금까지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동시에 이미 “다음에는 어떤 장르로 확장할 것이냐”는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바라는 푸드, 트래블 같은 분야를 비롯해 문화,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에도 관심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브랜딩과 독자적 목소리를 만들어갈 기회가 곳곳에 있다고 봅니다. 우리 팀은 그것을 굉장히 중시하죠.”

크리에이터TV(Creator TV)는 이처럼 장르적 확장과 함께 크리에이터들의 영향력을 극대화하고, 그들의 스토리텔링 기량을 전통적 TV 포맷과 조화시키는 것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특히 숏폼 플랫폼까지 아우르는 멀티플랫폼 활동이 가능할 경우, 추가적인 홍보와 시청자 유입이라는 측면에서도 강점을 발휘하게 될 전망이다.


CTV 광고·기술 역량으로 확보한 수요와 수익화
크리에이터 전문 FAST채널을 운영하는 Creator TV는 모기업인 사비오(Sabio)와의 시너지를 통해 광고 수익화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다. Sabio는 유료 광고(Ad-serving) 기술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AVOD(광고 기반 스트리밍) 플랫폼 및 앱들과 협력하는 애드 테크 기업이다. 이에 크리에이터TV(Creator TV)는 기존 FAST 시장에서 새로운 광고 수요전략적 협력을 유치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닌다.

Creator TV 창업자 찰리 이바라(Charlie Ibarra)는 “대형 브랜드와의 직접적인 파트너십과 거래, 예를 들면 직접 IO(Insertions Order)나 직접 에이전시 계약 등을 통해 더 높은 CPM(노출당 과금) 기준과 맞춤형 미디어 플랜을 적용할 수 있다”며, “이로써 플랫폼 파트너들에게 차별화된 수익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FAST 시장의 과제: 수익화와 광고 충족률

FAST 시장은 채널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광고 충족률(fill rate)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 되고 있다. 이바라에 따르면, FAST 환경에서는 여전히 프로그래매틱 방식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어서 CPM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사비오는 전통적인 프로그래매틱 외에 직접 거래를 통해 상대적으로 높은 CPM을 보장하고, 이를 Creator TV에도 적용할 수 있다.

그는 “우리가 제공하는 수익원은 기존에 FAST 플랫폼들이 흔히 접하지 못했던 것”이라며, Sabio와의 협업으로 인해 광고주들이 Creator TV의 다양성(Diversity)과 포용성(Inclusion)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메시지는 요즘 브랜드 전략과도 일맥상통하기 때문에, 크리에이터 콘텐츠에 광고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방법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브랜드 통합(Integration) 가능성, 더 큰 시너지 기대

여러 FAST 플랫폼이 자체적 브랜드 타깃 콘텐츠 스튜디오를 구축하는 추세다. 스마트TV 회사 비지오도 WatchFree+ FAST플랫폼에서 홈데포를 위한 스폰서 콘텐츠를 런칭했다.  크리에이터들은 브랜드를 콘텐츠에 자연스럽게 통합시키는 데 유리한 위치에 있다. 이바라는 “스토리를 방해하지 않는 방식으로 브랜드를 녹여낼 수 있고, 지금 당장은 그렇게 하고 있지 않지만 브랜드 파트너들이 이미 요청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Creator Television presented by 브랜드 A”와 같은 스폰서십 레벨의 협업이 주를 이루지만, 향후에는 더욱 직접적인 형태의 브랜드 통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바라는 “자신들과 함께하는 브랜드 파트너들의 재계약 비율이 매우 높다”며, 이는 창업자 이바라와 조 오초아(Ochoa)가 추진해온 미션 중심의 가치가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크리에이터 중심 시대, 이제 막 시작”(Envisions a media future with creators at the center)”

이바라는 향후 몇 년 동안 크리에이터 주도 콘텐츠(creator-led TV titles)가 스트리밍 TV 에코시스템으로 더욱 본격적으로 편입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As for the future, Ibarra believes it’s only the very beginning stages of creator content making its way into the broader streaming TV ecosystem)

그는 “몇 년 전 리얼 예능(Unscripted) 포맷이 TV에 안착했던 과정과 유사하다”며, “크리에이터들의 실제 생활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가 새로운 제작 경제학을 만들어내면서 또 다른 콘텐츠 흐름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에이터 TV(Creator TV)가 지향하는 바도 이와 같다.

이바라는 “크리에이터가 미디어 및 주목(Attention) 경제의 중심에 서는 미래가 머지않았다”고 내다 보고 있다. 나아가 TV는 그 크리에이터 생태계 중 하나의 기둥 혹은 채널로서 자리 잡을 것이며, 각 크리에이터의 커뮤니티와 상호작용하는 ‘미니 미디어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크리에이터가 중심에 선 크리에이터 주도 TV 프로그램은 완전히 다른 제작·홍보 모델을 갖추면서도, 깊이 있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TV에서 크리에이터의 커뮤니티로 연결되고, 그 역도 가능해지는 세상이지요.”

크리에이터TV(Creator TV)는 자신들만의 독특한 포지셔닝과 광고 수익화 노하우를 통해 FAST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크리에이터TV(Creator TV)는 크리에이터 경제와 FAST 시장의 시너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다.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원하는 FAST 플랫폼, 새로운 수익 창구가 필요한 소셜 미디어 크리에이터, 다양성을 중시하는 광고주까지 모든 이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주는 것이 크리에이터TV다.

결국 FAST와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만남은 “소셜 미디어와 크리에이터가 주도하는 시대”에 TV 플랫폼이 어떻게 변신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교과서로 자리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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