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만들어낸 콘텐츠, 여전히 꺼림칙”… 전 세계 소비자 70% “인간 창작물 선호(Consumers Still Skeptical About AI-Generated Content: 70% Prefer Human-Created Works)
“AI가 만들어낸 콘텐츠, 여전히 꺼림칙”… 전 세계 소비자 70% “인간 창작물 선호”
최근 발표된 설문 조사 결과,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생성 AI(인공지능)가 전면적으로 혹은 일부라도 관여한 미디어 콘텐츠보다 인간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생성 콘텐츠의 품질이나 효율성보다 인간의 창의성을 더 높은 가치로 평가한 것이다. 그러나 비디오 게임이나 광고의 경우 AI제작 콘텐츠에 대한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고연령으로 갈 수록 인간의 손길을 더 선호했다.
이 조사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 베어링가(Baringa)가 2025년 1월 미국, 영국, 호주, 네덜란드, 독일 등 5개국에서 총 5,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그 결과를 버라이어티를 통해 단독 공개했다.
“Consumers Still Skeptical About AI-Generated Content: 70% Prefer Human-Created Works”
A recent survey by global management consultancy Baringa, exclusively shared with VIP+, reveals that most consumers worldwide remain uneasy with content created fully or partially by generative AI. The survey, conducted in January 2025 among 5,004 respondents across the U.S., U.K., Australia, the Netherlands, and Germany, indicates a strong preference for media produced by humans rather than AI tools.

AI가 만든 콘텐츠, 불편함 느끼는 소비자가 다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 중 70%가 완전히 AI가 만들어낸 콘텐츠(fully AI-generated)를 소비하는 데 불편함을 느끼고, 54%는 AI가 일부라도 관여한 콘텐츠(AI-assisted)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거부감을 보였다. 특히 소비자 3명 중 1명가량은 AI가 전적으로 창작한 콘텐츠에 대한 불편함이 매우 커서, 실제로 해당 콘텐츠(책, 영화, 음악 등)를 아예 보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반면, 응답자의 약 10% 정도만이 대부분의 미디어 장르에서 전면적으로 AI가 제작한 콘텐츠에 “매우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3분의 1 이상은 자신이 접하는 모든 콘텐츠가 반드시 인간에 의해 만들어지길 원한다고 했으며, 추가로 또 다른 3분의 1 정도는 “가끔” AI 콘텐츠를 볼 수 있지만 완전히 편안하진 않다고 답했다.
AI Content Viewed as Uncomfortable by Majority
According to the survey, 70% of global consumers feel uncomfortable consuming content fully generated by AI, while 54% also report discomfort with AI-assisted works. Notably, one in three respondents say their discomfort is enough to stop them from engaging with fully AI-generated content altogether—whether it’s a book, movie, music, or other creative form.
In contrast, only about 10% of respondents say they’d be “very happy” with AI-generated material across most types of media. On the other end of the spectrum, over one-third of respondents prefer that all of the content they consume be created entirely by humans, while another third might watch or listen to AI-created works only rarely or without complete ease.
AI 콘텐츠 기피 현상, 작년보다 증가
눈에 띄는 점은 AI가 전적으로 만든 콘텐츠에 대해 ‘절대 소비하고 싶지 않다고 한 응답자의 비율이 작년 29%에서 올해(2025년) 35%로 상승했다는 것이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젊은 세대일수록 완강히 거부하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모든 연령대에서 작년 대비 반대 의견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이러한 흐름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점차 보편화되고 있는 생성형 AI 기술 활용에 대한 최종 소비자의 태도가 콘텐츠 소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Growing Aversion to Fully AI-Generated Media
Consumer reluctance toward fully AI-created content has increased since last year: those who say they would “never be happy” consuming fully AI-generated content rose from 29% to 35%. Younger generations are somewhat more open to AI creation, but every age group showed an uptick in the share of respondents who categorically reject AI-only works.
For decision-makers in media and entertainment, such a shift is significant. As generative AI tech becomes more widespread, audience acceptance—or refusal—of AI-generated content could ultimately drive spending and consumption habits.

“품질 중요하지만, 사람이 만든 창의성이 더 매력적”
콘텐츠 소비에서 품질은 여전히 핵심 요소다. 그러나 AI 기반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진정성’이나 ‘독창성’을 느낄 수 있는 인간 창작물에 대한 선호가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일각에서는 생성형 AI가 만든 콘텐츠를 “대부분 형편없다(slop)”고 평가하기도 한다.
다만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을 확보할 경우 AI 활용에 관대한 시각도 존재한다. 설문에 따르면, AI 제작 여부와 상관없이 “콘텐츠만 좋다면 상관없다”는 소비자가 5명 중 1명꼴이었다. 실제로 일부 신생 AI 영화·TV 스튜디오들이 인간과 AI 협업 방식을 고도화해, 사람 손으로 만든 것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의 높은 완성도를 보이고 있는 사례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만든 것과 동일한 품질이라면 AI 제작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지난해 44%에서 올해 37%로 줄어들었다. 이는 완성도 외에도 소비자들이 AI 콘텐츠에 대해 품질 이상의 다른 요인—예컨대 윤리적 배경이나 인간적 개입의 유무 등—을 고려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Quality Matters, But So Does Human Creativity
Quality remains central in whether consumers invest time and money in content. However, many consumers still perceive human-made works as more authentic, unique, and overall compelling than AI-driven pieces, with some even referring to much of today’s AI-generated content as “slop.”
That said, there’s a subset of consumers—around 20%—who say the use of AI is irrelevant as long as the final product is good. Several emerging AI-based film and TV studios have, in fact, discovered methods to produce content at a level indistinguishable from human-made works.
Despite these advancements, the proportion of consumers who’d be happy to consume AI-generated content if it were truly on par with human-made—such that they couldn’t tell the difference—dropped to 37% from last year’s 44%. This indicates that factors beyond pure quality, such as perceived authenticity and ethical considerations, may be playing a larger role.
소비자, “인간적 창의성·독창성 원해”
설문에서 가장 큰 이유로 꼽힌 것은 인간 창작의 ‘진정성’과 ‘독창성’에 대한 믿음이었다. 또한 “제작 과정에 인간의 의도가 담겨 있어야 한다”, “인간의 손길이 닿은 작품”이라는 점에 가치를 두는 소비자가 많았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선 제작 과정에서 AI를 어떤 식으로 활용했는지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한 가지 해법으로 거론된다. 실제로 조사 대상자의 61%는 “콘텐츠 제작사가 AI 사용 여부를 주도적으로 공개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완전히 AI가 만든 콘텐츠(24%)든, 부분적으로만 AI가 관여한 콘텐츠(53%)든, 어느 쪽이든 해당 사실을 알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Why Consumers Still Value Human Creation
Participants cited authenticity and originality as the biggest reasons for preferring human-produced content. Simply knowing that a human creator shaped and influenced the work appears to be an essential factor.
To address these concerns, media companies could benefit from greater transparency about how and when AI was used in their production process. In the survey, 61% of respondents said they wanted companies themselves to disclose AI usage, whether a work was fully generated by AI (24%) or merely assisted by AI (53%).
투명한 ‘AI 사용 공시’가 관건
문제는 기업 입장에서 어떻게 AI 활용 사실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느냐이다. 생성형 AI 기술은 아직 대중적 이해 수준이 충분치 않은데다, 이와 관련된 논란도 많다. 특히 영화·TV·게임 등에서 프로모션 이미지를 만들 때 AI를 사용했다가 팬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힌 사례는 이미 여러 번 보고된 바 있다.
실제로 2024년 5월 버라아이터가 미국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계 의사결정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소비자 반발”은 생성 AI 도입의 주요 걸림돌로 꼽혔다. 이는 콘텐츠 제작자들이 신기술을 도입하면서도, 소비자 교육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전략을 동시에 마련해야 함을 의미한다.

Disclosure Challenges
Implementing clear guidelines on AI usage disclosure poses its own difficulties for media companies. Generative AI is a new, complex, and often controversial technology, meaning that any disclosure could inadvertently alienate or confuse audiences if not done carefully.
Consumer backlash has already surfaced when AI was used to create promotional materials for films, TV series, or games. This kind of negative reception was one of the primary barriers to generative AI adoption, according to a separate May 2024 VIP+ survey of U.S. media and entertainment executives.
가치관 변화의 가능성, 그러나 ‘인간 창의성’ 여전히 우선
향후 AI 기술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AI 활용이 더욱 보편화되면, 소비자 태도도 점차 바뀔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실제로 개인이 직접 AI 생성 툴을 써보거나, AI 관련 정보를 접하는 기회가 늘어나면서 인식이 유연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설문 결과 종합적으로 볼 때, 대부분의 소비자는 여전히 완전한 AI 제작 콘텐츠를 원치 않으며, ‘인간 창의성’이 중심이 되는 작품에 가치를 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한 언제, 어떻게 AI가 활용되었는지 최소한의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는 점도 분명해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AI 시대에도 결국 중요한 것은 인간의 상상력과 스토리텔링,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진정성”이라며, 기업들이 향후 AI 활용 정책을 수립할 때 소비자 소통과 투명성 확보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volving Attitudes, Human Creativity Still Paramount
Over time, consumer attitudes toward AI in content may shift. As people become more familiar with generative AI—through firsthand tool usage, broader education, or increased media coverage—they may grow more accepting.
However, taken as a whole, the survey suggests that most consumers do not currently want fully AI-generated content, and they place high value on human creativity, authenticity, and a transparent understanding of when and how AI has been involved.
Industry experts point out that even in the era of advanced AI, genuine storytelling, imagination, and the human touch remain integral to audience engagement. Companies exploring AI in production, therefore, will need to prioritize transparent communication and maintain a clear role for human creato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