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업계 빅3, AI 스타트업과 역사적 라이선스 협상 진행

WSJ 보도에 따르면 유니버설·워너·소니가 선오·유디오와 AI 시대 음악 저작권의 새로운 기준 마련 중 손해배상금·라이선스 계약·지분 투자 등 포괄적 합의 추진... 한국 음악산업에도 중요한 시사점

글로벌 음악시장이 AI 시대를 맞아 전환점에 섰다. 유니버설뮤직그룹(UMG), 워너뮤직그룹(WMG), 소니뮤직그룹(SMG) 등 세계 ‘빅3’ 음반사가 AI 음악 생성 스타트업 선오(Suno)·유디오(Udio)와 포괄적 라이선스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테일러 스위프트, 드레이크, 에드 시런 등 거물급 아티스트들의 음악이 AI 모델 학습에 사용된 데 따른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출발한 이번 협상은, 향후 손해배상금·라이선스 계약·지분 투자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새로운 음악 저작권의 글로벌 표준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상은 과거 스트리밍 혁신기보다 훨씬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한다.

음반사들은 AI 모델이 원곡의 기여도와 저작권을 어떻게 추적·보상할 것인지를 놓고 강력한 발언권을 행사하며, 대규모 카탈로그에 대한 집단 라이선싱 모델과 ‘옵트아웃 vs. 옵트인’ 방식 등 다양한 쟁점을 다루고 있다.

미국 저작권청장의 전격 해임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규제 환경 속에서, 음악업계가 법적 대립 대신 협력을 선택한 이번 딜은 한국 음악산업에도 직접적인 시사점을 던진다. BTS, 블랙핑크 등 K-팝을 포함해 전 세계 창작자와 AI 기업 간 ‘윈윈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Big 3 Music Labels in Historic Licensing Talks with AI Startups

Universal, Warner, and Sony negotiate with Suno and Udio to establish new standards for music copyright in the AI era, according to WSJ Comprehensive agreement pursued including damages, licensing contracts, and equity investments... Significant implications for Korean music industry

A historic negotiation that could shape the future of the global music industry is underway. The world's three major record labels—Universal Music Group, Warner Music Group, and Sony Music Group—are engaged in comprehensive licensing negotiations with AI music generation startups Suno and Udio, according to reports from the Wall Street Journal and other outlets on June 2 (local time).

These negotiations are expected to establish new global standards for copyright protection and revenue sharing for AI-generated music, with significant implications for the music industry worldwide, including Korea.

협상의 핵심 의제: AI 시대 음악 저작권의 재정의

AI 학습 및 음악 생성에 대한 보상 체계 구축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음반사들은 테일러 스위프트, 드레이크, 에드 시런 등 자사 소속 아티스트들의 음악이 AI 모델 학습에 사용되고 새로운 음악을 생성할 때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자 한다. 특히 AI가 생성한 음악에서 원저작자의 기여도를 측정하고 이에 따른 로열티를 지급하는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음악업계는 과거 인터넷 초기 시절 파일 공유와 불법 다운로드로 인한 치명적 타격을 경험한 바 있다. 이후 스포티파이(Spotify)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의 등장으로 점차 활력을 되찾았지만, 업계 매출은 여전히 과거 전성기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이러한 역사적 교훈을 바탕으로, 음악업계는 AI라는 새로운 기술 혁신에 대해 보다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

미국음반산업협회(RIAA)의 미치 글레이저(Mitch Glazier) CEO는 "음악 커뮤니티는 AI를 수용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미 책임 있는 개발자들과 협력해 아티스트와 작곡가가 주도권을 지닐 수 있는 지속가능한 AI 도구를 만들고 있다"며 "다만 이 모든 것은 개발자들이 우리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의지가 있을 때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Core Negotiation Issues: Redefining Music Copyright in the AI Era

Building a Compensation Framework for AI Training and Music Generation

According to sources familiar with the negotiations, the record labels seek to establish a system ensuring fair compensation when music from their artists—including Taylor Swift, Drake, and Ed Sheeran—is used to train AI models and generate new music. The key focus is designing a structure to measure original creators' contributions in AI-generated music and distribute royalties accordingly.

The music industry experienced devastating damage from file sharing and illegal downloads in the early internet era. While the emergence of streaming services like Spotify has helped restore some vitality, industry revenues have yet to fully recover to their previous peak levels. Learning from these historical lessons, the music industry is seeking more proactive and preemptive responses to AI, the latest technological innovation.

"The music community embraces AI, and we're already working with responsible developers to build sustainable AI tools where artists and songwriters maintain control," emphasized Mitch Glazier, CEO of the Recording Industry Association of America (RIAA). "However, all of this is only possible when developers are willing to actively collaborate with us."

추적 기술 개발: 투명성 확보의 핵심

음반사들은 AI가 생성한 음악에서 원곡의 사용 여부와 정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디지털 지문(fingerprinting)'과 '출처 표시(attribution)' 기술 개발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유튜브의 콘텐츠 ID 시스템과 유사한 방식으로, 노래가 언제, 어떻게, 얼마나 사용되는지 실시간으로 추적하여 정확한 보상 규모를 산정하는 데 필수적이다.

AI 제품 개발 참여권: 수동적 라이선스에서 능동적 파트너로

음반사들은 단순히 카탈로그를 라이선스하는 수동적 역할에 머물지 않고, AI 기업이 개발하는 음악 관련 제품과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원한다. 어떤 제품이 개발되고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발언권을 확보함으로써, 아티스트와 음악산업의 이익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법적 분쟁에서 협상 테이블로: 대립에서 협력으로의 전환

이번 협상은 2024년 6월 RIAA가 선오와 유디오를 상대로 제기한 대규모 저작권 침해 소송이 배경이다. RIAA는 당초 곡당 최대 15만 달러의 법정 손해배상을 요구했으나, 양측은 소송보다는 협상을 통한 해결이 서로에게 이익이 된다는 판단 하에 대화의 물꼬를 텄다.

선오는 자사 기술이 "기존 음악을 암기하거나 재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콘텐츠를 창작한다"고 주장했고, 유디오 역시 "저작권이 있는 작품이나 아티스트의 목소리를 재현하지 못하도록 하는 필터를 갖추고 있다"며 자사 모델의 적법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음반사들은 AI 모델이 학습 과정에서 저작권이 있는 음악을 대량으로 사용했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정당한 보상을 요구해왔다.

Tracking Technology Development: Key to Ensuring Transparency

The record labels are demanding the development of "digital fingerprinting" and "attribution" technologies to accurately identify whether and to what extent original songs are used in AI-generated music. Similar to YouTube's Content ID system, this is essential for tracking when, how, and how much songs are used in real-time to determine accurate compensation amounts.

AI Product Development Participation: From Passive Licensor to Active Partner

Rather than remaining in the passive role of simply licensing their catalogs, the record labels want to actively participate in music-related products and services developed by AI companies. By securing a voice in what products are developed and how they operate, they are clearly demonstrating their commitment to protecting the interests of artists and the music industry.

From Legal Disputes to the Negotiating Table: Transition from Confrontation to Cooperation

These negotiations stem from the massive copyright infringement lawsuit filed by the RIAA against Suno and Udio in June 2024. While the RIAA initially sought statutory damages of up to $150,000 per song, both sides determined that resolution through negotiation rather than litigation would be mutually beneficial and opened dialogue.

Suno claimed its technology "creates new content rather than memorizing or reproducing existing music," while Udio emphasized its model's legitimacy, stating it has "filters preventing reproduction of copyrighted works or artists' voices." However, the record labels have demanded fair compensation, arguing that AI models extensively used copyrighted music during their training process.

불확실한 규제 환경: 트럼프 행정부의 변수

양측 모두 불확실한 규제 환경과 투자자들의 압박 속에서 생성 AI 제품의 음악 사용에 대한 상업적 프레임워크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달 시라 펄머터(Shira Perlmutter) 미국 저작권청장을 해임한 것은 음악업계에 큰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업계에서는 백악관이 AI와 저작권 분쟁에서 테크 기업 편을 들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펄머터 청장은 AI 기업의 무분별한 저작물 활용에 비판적이었다. 펄머터 청장은 AI가 저작권 보호 음악을 무단으로 학습 데이터로 사용하는 것은 '공정 이용(fair use)'의 범위를 넘어선다고 보고, 자발적 라이선스 체계(즉, AI 기업이 저작권자와 협의해 사용료를 내는 구조) 도입을 권고하는 보고서를 발표한바 있다.

이 보고서는 AI 기업이 저작권자의 동의 없이 대규모로 음악을 학습에 활용하는 관행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중요한 근거로 작동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펄머터 청장이 해당 보고서를 발표한 직후, 별다른 설명 없이 전격적으로 해임했다. 업계에서는 이 결정이 AI·테크 기업들의 입장을 더 적극적으로 반영하려는 신호로 해석하고 다. 실제로 일론 머스크 등 테크 업계 인사들은 저작권 보호 약화와 AI 학습 데이터 확보를 주장했다.

Uncertain Regulatory Environment: The Trump Administration Variable

Both sides feel the urgency to quickly develop a commercial framework for music use in generative AI products amid uncertain regulatory environments and investor pressure. Particularly concerning to the music industry was the Trump administration's dismissal last month of U.S. Copyright Office Director Shira Perlmutter, raising fears that the White House might side with tech companies in AI and copyright disputes.

Perlmutter had been critical of AI companies' indiscriminate use of copyrighted works. She viewed AI's unauthorized use of copyrighted music as training data as exceeding the bounds of "fair use" and had published a report recommending the introduction of a voluntary licensing system where AI companies negotiate with copyright holders and pay usage fees. However, the Trump administration summarily dismissed her immediately after this report's publication without explanation, a decision the industry interprets as a signal to more actively reflect the positions of AI and tech companies.

아티스트 보호와 수익 창출의 균형: 옵트아웃 vs 옵트인

음반사들은 특정 사용 사례에 대해 아티스트들이 거부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을 모색하고 있다. 이는 AI 기술에 회의적이거나 자신의 작품이 AI 학습에 사용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음악가들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최근 영국 등 주요 음악 시장에서는 AI 기업이 저작권자의 명시적 거부가 없는 한 저작물을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정책이 논의되고 있다. 그러나 폴 매카트니, 엘튼 존 등 세계적 뮤지션들은 "AI 기술 발전을 위해 창작자의 권리를 희생해서는 안 된다"며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창작자 단체들은 옵트아웃 방식보다는 저작권자의 명시적 동의를 받는 '옵트인' 방식이 더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Balancing Artist Protection and Revenue Generation: Opt-out vs. Opt-in

The record labels are seeking "opt-out" provisions allowing artists to refuse specific use cases. This reflects concerns from musicians who are skeptical of AI technology or don't want their works used for AI training.

Major music markets like the UK are recently discussing policies allowing AI companies to use copyrighted works for AI training unless copyright holders explicitly refuse. However, global musicians including Paul McCartney and Elton John have publicly opposed this, stating "creators' rights should not be sacrificed for AI technology development." Creator organizations argue that an "opt-in" approach requiring explicit consent from copyright holders is more desirable than opt-out systems.

크리에이터 75%, "AI학습 내 콘텐츠 사용 원치 않아…사전 동의 필수"

미국  크리에이터 대다수는 자신의 창작물이 AI 모델 학습에 활용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최소한 명확한 동의 절차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NRG가 2024년 2월 미국 18~64세 창작 전문가 1,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인터넷에 공개한 자신의 콘텐츠를 AI 개발사가 모델 학습에 사용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40%가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35%는 "명시적 동의를 구한다면 허용할 수 있다"고 밝혀, 전체의 75%가 무조건적 사용에 반대하거나 동의 절차를 요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아무 조건 없이 내 콘텐츠를 AI 학습에 사용해도 괜찮다"고 답한 비율은 11%에 불과했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13%였다. 이 같은 결과는 AI 개발사와 플랫폼이 창작자 권리 보호와 사전 동의 절차 마련 등 윤리적 기준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75% of U.S. Creative Professionals: "Don't Want My Content Used for AI Training... Prior Consent Essential"

A majority of U.S. creators are negative about their creative works being used for AI model training or believe clear consent procedures are necessary at minimum.

According to a survey of 1,504 creative professionals aged 18-64 conducted by market research firm NRG in February 2024, when asked "How do you feel about AI developers using your publicly shared content for model training?" 40% responded "I don't want this," while 35% said "I could allow it if explicit consent is sought," indicating 75% oppose unconditional use or demand consent procedures. Only 11% responded "It's fine to use my content for AI training without any conditions," while 13% answered "I'm not sure."

대규모 카탈로그 라이선스의 과제

음반사들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는 아티스트의 작품을 보호하면서도 음악가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얻을 수 있는 방식으로 대규모 카탈로그에 대한 상업적 조건을 마련하는 것이다. 대규모 카탈로그 라이선스는 수많은 아티스트와 곡을 포괄하는 만큼, 개별 아티스트의 의사와 권리를 존중하는 구조가 필요하다.

집단 라이선싱(collective licensing) 모델이 확산되고 있지만, 모든 아티스트가 동일한 조건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어, 내부 조율과 합의가 필수적이다.음악 권리 단체(ASCAP, BMI 등)는 아티스트의 권익을 대변하며, 라이선스 수익의 공정한 분배와 투명한 관리가 중요하다.

예상되는 합의 내용: AI 음악 소송 및 라이선스 협상

1. 손해배상 및 합의금

• 음반사(유니버설, 워너, 소니)는 AI 스타트업(Suno, Udio)과의 소송 해결을 위해, 지금까지의 무단 음악 사용에 대한 일정 금액의 손해배상 또는 합의금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RIAA(미국 음반협회)는 당초 곡당 최대 15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했으나, 현재는 라이선스 계약 체결과 함께 합의금을 받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 중이다.

2. 라이선스 계약

• AI 기업들은 음반사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합법적으로 음악을 AI 모델 학습 및 생성에 활용할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된다. 이 계약은 단순한 일회성 사용료가 아니라, AI가 음악을 생성할 때마다 지속적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로열티 기반)로 설계될 가능성이 높다.
• 음반사들은 아티스트와의 수익 분배, 투명한 사용 추적 시스템(유튜브의 Content ID와 유사한 지문·추적 시스템)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AI가 생성한 음악에 원저작자의 기여도를 파악하고, 정확한 보상을 지급하려는 것이다.

3. 지분 투자(Equity)

• 라이선스 계약의 일환으로, 음반사들은 AI 스타트업의 소수 지분을 취득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이는 음반사들이 스포티파이 등 신생 플랫폼과의 협상에서 이미 활용한 전략으로, AI 기업의 성장에 따른 추가 수익(지분 가치 상승, 배당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Suno의 5억 달러 가치 평가에 맞춰 소니, 유니버설이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  Udio는 지난 2024년 안데르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를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1,000만 달러를 투자받았고, Suno는 Lightspeed Venture Partners가 참여한 라운드에서 1억 2,500만 달러를 조달했다.

4. 개별 협상 및 단계별 진행

• 각 음반사는 AI 스타트업과 별도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협상 단계와 조건은 각 레이블 및 AI 기업별로 상이합니다. 아직 최종 합의에 이르지 않았으며, 일부 조건(라이선스 범위, 수수료, 지분 비율, 아티스트 보상 구조 등)에서 이견이 남아 있다.

5. 업계 표준 및 콘텐츠 산업 전체로의 확산

• 이번 협상은 음악 산업뿐 아니라 영화, 출판, 뉴스 등 다른 콘텐츠 업계에도 중요한 선례가 될 전망이다. AI가 저작권 보호와 기술 혁신 사이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지, 그리고 창작자의 권리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에 대한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업계 전문가들은 “AI 시대에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면서도 기술 혁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윈윈 해법이 마련될지 주목된다”고 평가하고 있다.

Expected Agreement Terms: Comprehensive Partnership Structure

1. Damages and Settlement

The record labels are demanding payment of damages or settlement amounts for unauthorized music use to date. While the RIAA initially sought damages up to $150,000 per song, discussions are now proceeding toward receiving settlement payments alongside licensing agreements.

2. Licensing Contracts

AI companies will gain rights to legally use music for AI model training and generation through licensing contracts with record labels. These contracts are likely to be designed as royalty-based structures generating ongoing revenue each time AI generates music, rather than simple one-time usage fees.

3. Equity Investment

As part of licensing agreements, record labels are also discussing acquiring minority stakes in AI startups. This strategy, previously employed in negotiations with emerging platforms like Spotify, allows expectations of additional revenue from AI company growth. Suno recently received a $500 million valuation, while Udio raised $10 million from investors including Andreessen Horowitz.

4. Individual Negotiations and Phased Progress

Each record label is conducting separate negotiations with AI startups, with negotiation stages and conditions varying by label and AI company. Final agreements have not yet been reached, with disagreements remaining on licensing scope, fees, equity ratios, and artist compensation structures.

한국 음악산업에 주는 시사점

이번 협상은 K-팝을 필두로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한국 음악산업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첫째, BTS, 블랙핑크, 스트레이 키즈 등 K-팝 아티스트들의 음악이 AI 학습에 활용될 경우의 보상 기준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K-팝의 독특한 프로듀싱 시스템과 다수의 작곡가가 참여하는 협업 구조를 고려한 수익 배분 모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 하이브, SM, YG, JYP 등 한국의 주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도 AI 기술 활용과 저작권 보호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 이미 일부 기업들은 AI를 활용한 음악 제작과 버추얼 아티스트 개발에 나서고 있는 만큼, 글로벌 표준에 맞춘 라이선스 정책 수립이 시급하다.

셋째,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등 관련 기관들은 이번 협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국내 음악 창작자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특히 개인 창작자나 중소 기획사들이 AI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집단 라이선싱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넷째, 국내 AI 스타트업들도 음악 저작권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한다. 무단 사용에 따른 법적 리스크를 회피하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초기부터 적법한 라이선스 확보가 필수적이다.

음악산업의 미래: AI와의 공존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이번 협상은 단순히 소송 해결을 넘어, AI와 콘텐츠 산업 간의 새로운 경제적·법적 질서를 정립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음악산업이 AI 시대에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면서도 기술 혁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윈윈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협상의 결과는 음악뿐만 아니라 영화, 출판, 뉴스 등 모든 콘텐츠 산업에 중요한 선례가 될 것"이라며 "AI 기술의 발전과 창작자의 권익 보호라는 두 가지 가치를 조화시키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음악산업은 이번 협상을 통해 AI 시대의 새로운 수익 모델과 창작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과거의 실패를 교훈 삼아 기술 혁신을 포용하되, 창작자의 권리를 확실히 보호하는 균형잡힌 접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Implications for the Korean Music Industry

These negotiations hold significant meaning for Korea's music industry, which is expanding its influence in the global music market led by K-pop.

First, compensation standards are expected to be established for when music from K-pop artists like BTS, BLACKPINK, and Stray Kids is used for AI training. Revenue distribution models considering K-pop's unique producing system and collaborative structure involving multiple composers will be particularly necessary.

Second, major Korean entertainment companies including HYBE, SM, YG, and JYP must find balance between AI technology utilization and copyright protection. As some companies are already developing AI-assisted music production and virtual artists, establishing licensing policies aligned with global standards is urgent.

Third, institutions like the Korea Copyright Commission and Korea Music Copyright Association must carefully analyze these negotiation results to establish institutional mechanisms protecting domestic music creators' rights. Building collective licensing systems is particularly necessary to prevent individual creators and small agencies from being marginalized in the AI era.

Fourth, domestic AI startups must also renew their awareness of music copyright. Securing legitimate licenses from the beginning is essential to avoid legal risks from unauthorized use and build sustainable business models.

The Future of the Music Industry: A New Paradigm for Coexistence with AI

These negotiations are expected to become an important turning point establishing new economic and legal order between AI and content industries, beyond simply resolving lawsuits. The world is watching whether the music industry can create a win-win model that protects creators' rights while enjoying the benefits of technological innovation in the AI era.

Industry experts evaluate that "the results of these negotiations will set important precedents not only for music but for all content industries including film, publishing, and news," adding "we expect a new paradigm to emerge harmonizing the dual values of AI technology advancement and creator rights protection."

The global music industry, including Korea, faces an opportunity through these negotiations to build new revenue models and creative ecosystems for the AI era. Learning from past failures while embracing technological innovation, yet ensuring firm protection of creators' rights through a balanced approach, is more important than 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