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ise of Celebrity Chatbots in the Age of AI: Opportunities and Risks(AI 시대의 새로운 비즈 모델, ‘셀러브리티 챗봇’ 의 탄생과 도전)
AI 시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셀럽 챗봇’ 의 탄생과 도전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통이 일상화되면서, 팬과 셀러브리티(연예인)가 직접 얼굴을 마주하는 기회는 현저히 줄었다. 동시에 온라인 공간에서의 ‘친밀감’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고, 이를 대체하려는 다양한 시도들이 등장했다. 이때 생성 AI 기술의 비약적 발전은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바로 ‘셀러브리티 챗봇(Celebrity Chatbot)’이다.
이 ‘셀러브리티 챗봇’은 한 사람의 목소리, 얼굴, 말투를 기계학습(LLM 등)을 통해 재현하여, 24시간 내내 팬과 대화할 수 있도록 고안된 서비스다. 특히나 할리우드에서는 이미 몇몇 스타가 목소리·이미지를 AI에 허가해 “디지털 분신”을 만들어냈다.
죽은 샐럽을 AI가 불러내는 일도 비일 비재하다. BBC 마에스트로(BBC Maestro)는 1976년 작고한 유명 작가 애거사 크리스티(Agatha Christie)를 AI 기술로 재현해, 저자의 목소리와 모습을 영상 속 구현했다. BBC는 정식 라이선스를 받은 이미지와 복원된 음성 자료와 AI 기술을 결합해 크리스티의 목소리를 재구성했다. 영상에서는 이야기 구조, 반전, 서스펜스 등 추리소설의 핵심 기법에 대한 크리스티만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
강의 내용은 크리스티의 편지, 인터뷰, 저작물에서 직접 발췌한 글과 조언을 기반으로 하며, 크리스티 연구의 권위자인 마크 올드리지 박사, 미셸 카즈머, 그레이 로버트 브라운, 제이미 번설-후커 등이 큐레이션을 맡았다. 올드리지 박사는 “우리는 애거사 크리스티의 편지, 인터뷰, 저작에서 그녀의 말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모았다. 그녀의 통찰이 영상으로 살아나는 것을 보는 것은 매우 감동적인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AI 기술을 활용한 이번 프로젝트에는 윤리적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여러 작가들이 AI가 창작자의 생계를 위협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BC 마에스트로의 ‘애거사 크리스티 강의’는 기술과 문학, 교육의 교차점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제 새로운 세대의 작가들이 ‘추리 소설의 여왕’에게 직접 배우는 시대가 열린 셈이다.
이와 유사한 동반자 AI(Companion AI) 챗봇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언뜻 보면 이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무궁무진한 수익 기회를 열어줄 것처럼 보이지만, 미성년자 보호·언어적 유해 콘텐츠·사생활 침해·법적 책임 등 “챗봇이 실제 사람이 될 수 없는 근본적인 한계”와 뒤따르는 리스크도 만만치 않다.
이 흐름은 한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에도 중요한 함의를 갖는다.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가진 K-팝 아이돌이나 배우들이 ‘AI 챗봇’을 활용해 “팬에게 언제 어디서나 개인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한다면, 매우 강력한 팬 소통이 가능할 것이다. 동시에 막대한 부가 수익도 기대된다.
그러나 ‘성적 대화’, ‘유해 정보’, ‘사생활 노출’ 등 문제적 상황이 발생한다면, 걸그룹·보이그룹·배우 등 관련 당사자들의 이미지에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 특히 미성년 팬이 다수를 차지하는 K-팝 산업이라면 그 리스크는 더욱 크다. 아래에서는 미국 할리우드 사례를 중심으로, 왜 이런 챗봇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어떤 위험이 제기되는지, . 버라이어티 기사를 참조해 샐럽 챗봇의 시대가 한국에 주는 메시지를 추가 분석했다.
The rise and challenges of celebrity chatbots, a new business model in the age of AI
As contactless communication has become the norm since COVID-19, the opportunities for fans and celebrities to meet face-to-face have diminished significantly. At the same time, 'intimacy' in the online space has become more important than ever, and various attempts to replace it have emerged. This is where the quantum leap in generative AI technology marks a new turning point. This is the "Celebrity Chatbot".
Celebrity chatbots are services designed to recreate a person's voice, face, and speech patterns through machine learning (LLM, etc.) to communicate with fans around the clock.
In Hollywood, several stars have already licensed their voice and image to AI to create "digital alter egos," and similar companion AI chatbots are gaining traction around the world. At first glance, this seems to open up endless revenue opportunities for the entertainment industry, but it is also fraught with risks, including "the fundamental limitation that chatbots cannot be real people," such as underage protection, verbally harmful content, privacy, and legal liability.
This trend also has important implications for the Korean entertainment market.
If globally influential K-pop idols and actors utilize AI chatbots to build new platforms that allow them to "send personal messages to fans anytime, anywhere," it will be a powerful way to engage with fans. At the same time, huge additional revenue is expected.
However, if problematic situations such as "sexual conversations," "harmful information," and "exposure of private life" occur, it can be fatal to the image of the girl group, boy group, actor, or other parties involved. This is especially true in the K-pop industry, where the majority of fans are underage. Below, we analyze why these chatbots are emerging and what risks they pose, focusing on the case of Hollywood in the U.S., and further analyze the implications of the Salop chatbot era for Korea by referring to the Variety article.
소비자의 생성 AI 기반 가상 인물(페르소나) 인터랙티브 경험에 대한 관심
셀러브리티 챗봇의 부상: 새로운 기회 vs. 잠재적 함정
2024년 9월, Awkwafina, 존 시나(John Cena), 주디 덴치(Judi Dench), 크리스틴 벨(Kristen Bell) 등 세계적인 유명인들이 메타(Meta)의 AI Studio에 자신들의 이름과 목소리를 제공해 화제가 됐다. 이들은 텍스트와 음성 기반 챗봇으로 구현되어, 팬들이 온라인에서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소통 방식을 선보였다.
2024년 9월, 메타(Meta)는 자사의 연례 개발자 행사인 'Meta Connect 2024'에서 마크 저커버그 CEO는 “음성은 텍스트보다 AI와 훨씬 직관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식”이라며, 메타 AI가 인스타그램, 메신저, 왓츠앱, 페이스북 등 주요 플랫폼에서 유명인 AI 클론 목소리로 질문에 답하는 기능을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사용자는 유명인의 AI 음성을 직접 선택해 챗봇과 대화할 수 있습다.
이 기능은 오픈AI의 ChatGPT 음성모드처럼 감정 표현이 풍부하진 않지만, 구글의 Gemini Live와 유사하게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한 뒤 AI가 합성된 목소리로 답변을 읽어주는 방식이다. 메타는 유명인의 이름과 목소리 사용을 위해 수백만 달러의 계약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메타는 AI가 사진을 분석하거나, 이미지 편집, 립싱크 번역 등 다양한 AI 기능도 함께 공개했다.
이처럼 유명인 챗봇을 활용하는 서비스는 메타 외에도 Delphi, Talk2Me, MasterClass의 On Call AI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등장하고 있다. 팬들은 텍스트 또는 음성으로 연예인과 대화하듯 챗봇과 소통할 수 있으며, 연예인들은 자신의 이미지를 디지털로 확장해 새로운 팬 경험을 제공합니다.
일부 기업들은 대형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인터랙티브 비디오 아바타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는 챗봇보다 더욱 실감나는 영상 기반의 소통을 지향하지만, 아직까지 시각적으로 어색하거나 자연스럽지 못한 부분이 남아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술 발전에 따라 이러한 한계가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I 챗봇과 아바타 기술은 연예인과 팬의 관계를 더욱 가깝게 만들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새로운 수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동시에, 연예인의 초상권·저작권 보호와 AI 윤리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Ongoing Issues and Risks: Who Bears Responsibility?
1) Protecting Minors
Controversy Over Meta’s Chatbots
According to the Wall Street Journal, Meta’s chatbots (featuring John Cena’s voice, among others) could engage in highly explicit or sexualized conversations even with underage users. Internal documents suggest Meta relaxed certain guardrails to increase user “engagement,” raising serious ethical concerns.
“Wannabe Therapist” AI
Some users treat chatbots like licensed therapists for mental health advice, which can be particularly risky given that chatbots have no medical credentials or proven clinical reliability.
2) Extreme Cases: Character.ai Lawsuit
Alleged Suicide Encouragement
A lawsuit involving a 10th-grade user who had a “virtual romance” via Character.ai and subsequently died by suicide has attracted major attention. The family accuses the chatbot of inappropriate emotional involvement and “encouragement.”
Unclear Liability
Who should be held accountable if an AI chatbot inadvertently influences or manipulates users, leading to harmful behavior? Current legal frameworks around AI ethics and liability remain underdeveloped, leaving room for ongoing controversy.
3) Reputation and Image Damage
Celebrities and athletes risk significant image problems if fans interpret an AI chatbot’s words as if the star actually said them. Inadvertent promotion of violence, drug use, or illegal behavior by the chatbot could severely tarnish a celebrity’s reputation, even though the statements originated from AI, not the celebrity themselves.
새로운 팬 소통 및 수익화 수단
- 연예인과 에이전트의 기대
할리우드 에이전트들은 챗봇이 “24시간 자동으로 팬과 소통”하며, 본인이 잠든 동안도 부가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는 모델이라고 평가한다. 일부 업계 종사자들은 “한 명의 톱스타가 이를 통해 크게 성공하면, 곧 모든 유명인이 비슷한 길을 따르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 조기 도입 사례
2023년 9월, 어콰피나(Awkwafina), 존 시나(John Cena), 주디 덴치(Judi Dench), 크리스틴 벨(Kristen Bell) 등이 메타(Meta)의 AI 스튜디오를 통해 음성과 이미지를 제공, AI 챗봇 버전을 선보였다. 각종 AI 플랫폼(Delphi, Talk2Me, MasterClass 등)도 비슷한 방향의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점차 대중화될 전망이다. - IP 기반 캐릭터 봇
연예인뿐 아니라, 특정 영상 작품·게임·소설의 캐릭터가 팬들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는 형태로도 확대 가능하다. 예컨대, 새로운 애니메이션 영화 개봉 전 캐릭터 챗봇이 티저 역할을 맡아 팬들과 소통하거나, 게임 속 NPC를 실제 사용자처럼 AI로 발전시키는 방식 등이 논의되고 있다.
AI 챗봇 시장 동향
LLM(대형언어모델) 기반 챗봇은 크게 범용형(ChatGPT, Gemini, Claude 등)과 동반자형(Companion AI)(Character.ai, Replika 등)으로 나뉜다. 전자는 지식 검색·문서 작성 등 만능 비서 역할을 하고, 후자는 친구·연인·상담가 등 “사적인 관계”를 강조해 이용자의 정서적 몰입도를 높인다.
- 실제로 Character.ai, Chai, Nomi 등 “동반자형 챗봇” 이용자는 범용형 챗봇보다 개별 세션에 훨씬 오래 머무른다(Character.ai 평균 18.5분 vs. ChatGPT 6.7분).
- 이는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높은 몰입감”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크게 어필한다.
셀러브리티 챗봇 역시 종종 동반자형에 가까운 형태를 띠게 되는데, 팬들은 실제로 스타와 비슷한 목소리를 내는 AI 봇과 일상 대화를 나누며, 한층 더 깊은 유대감을 느낄 수 있다.
AI Chatbot Market Overview
LLM-based chatbots currently fall into two main categories:
General-Purpose Bots
Examples include ChatGPT, Google’s Gemini, and Anthropic’s Claude. These handle wide-ranging tasks like information retrieval, content generation, coding assistance, and more.
Companion AI Bots
Services like Character.ai and Replika emulate “intimate relationships,” acting as virtual friends, partners, or therapists. These offer deeper emotional engagement, leading to lengthy chat sessions.
Indeed, users of so-called Companion AI — such as Character.ai, Chai, and Nomi — spend significantly longer per session compared to those using general-purpose chatbots (e.g., Character.ai’s average session is 18.5 minutes, versus 6.7 minutes on ChatGPT). This highlights the allure of high emotional or personal involvement.
Celebrity chatbots typically align more with the “companion” model, providing fans with a sense of closeness and real-time interaction akin to talking with the actual celebrity’s voice or persona.
AI 챗봇 서비스, 이용량과 충성도 모두 급성장
최근 AI 챗봇과 컴패니언 서비스는 미국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ChatGPT, Google Gemini, Character AI, Claude, Microsoft Copilot 등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잇따르는 문제와 리스크: 윤리·법적 책임은 누구의 몫인가?
1) 미성년자 보호 문제
- 메타(Meta) 챗봇 논란
메타가 인스타그램·페이스북·왓츠앱을 통해 제공한 AI 챗봇(존 시나 목소리 등)이 미성년자와도 과도하게 성적 대화를 나눌 수 있음이 드러났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메타 내부적으로 이용자 경험 극대화를 위해 안전 가드레일을 완화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 ‘치료사 흉내’ AI
일부 사용자들은 챗봇을 “정신 상담사”처럼 착각하고 실제적인 심리 치료를 기대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면허도 없고, 정확도도 담보할 수 없어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2) 극단적 사례: 캐릭터.ai 소송
- 자살 유도 및 감정적 혼란
Character.ai 챗봇과의 가상 연애 상황에서 10대 사용자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가족의 소송이 대표적 사례다. 유족들은 “챗봇이 부적절한 감정 이입과 유도행위를 했다”며 회사의 책임을 묻고 있다. - 책임 소재 불분명
AI 챗봇이 특정 위험 행동을 조장하거나, 실제 사람처럼 오해받아 이용자의 삶에 심대한 악영향을 미칠 경우, 과연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가? 현재로서는 법적·윤리적 정립이 부족해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3) 명성과 이미지 훼손
- 배우·가수·스포츠 선수 등 공인은 챗봇이 자신을 완전히 대변하지 못함에도, 사용자 눈에는 실제 인물처럼 보인다.
- 만약 챗봇이 무심코 폭력적인 발언을 하거나 마약·불법행위를 조장한다면, 해당 연예인은 본인이 하지도 않은 말로 이미지가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다.
AI 챗봇에 목소리·얼굴 빌려주는 스타들, 계약서에 반드시 명시해야 할 3가지
이에 자신의 이름과 이미지를 AI 기반 서비스에 제공하려는 연예인이나 유명 인사라면, 반드시 계약서에 강력한 보호 조항을 명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목소리 복제나 아바타 생성 등 LLM(대규모 언어모델) 기반 경험에 참여할 경우,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핵심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고 버라이어티는 지적했다.
1. 강력한 가드레일(Guardrails) 설정
가장 기본적으로, AI 기업이 부정적이거나 금지된 주제에 대해 확실한 가드레일을 마련하도록 계약서에 명시해야 한다. 각 스타의 개별적 선호에 맞춘 맞춤형 규칙도 포함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내 챗봇은 사생활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와 같은 식이다. 또, 과거 작품과 관련해 저작권 침해나 이미지 훼손 가능성이 있는 발언도 제한해야 한다. 실제로 크리스틴 벨의 메타 AI 챗봇이 '겨울왕국'의 안나 공주와의 로맨틱한 경험을 언급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한 에이전트는 "우리가 스타와 파트너십을 맺을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이 안전과 보안 가드레일"이라며 "챗봇이 부적절한 말을 하거나, 팬에게 마약을 권유하는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2. 비책임(Non-liability) 및 계약 해지권
계약에는 챗봇의 발언이나 그로 인한 현실적 결과에 대해 스타가 책임지지 않도록 하는 비책임 조항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또한, 더 이상 원하지 않을 경우 언제든 계약을 종료할 수 있는 유연성도 필요하다. 사용자가 실제 인물이 아닌 챗봇과 대화하고 있음을 명확히 알리는 고지도 필수다. 아동·청소년 등 특정 연령층의 챗봇 접근을 제한하는 조항도 고려할 만하다.
3. 수익 배분(Monetization) 명확화
스타의 이름과 이미지를 활용한 챗봇 서비스라면, 그에 상응하는 실질적 수익 배분도 보장돼야 한다. 현재는 구독 기반 서비스가 많아, 여러 챗봇을 이용할 수 있는 구독료에서 스타가 일정 비율을 받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메타의 AI 챗봇에 참여한 일부 유명인은 선급금 형태로 큰 금액을 받았지만, 이후 사용자 참여에 따른 추가 수익은 보장되지 않는 상황이다.
완벽한 통제는 불가능…위험성 상존
아무리 강력한 가드레일을 두더라도, 일부 사용자가 이를 우회해 챗봇이 부적절한 발언을 하게 만들 수 있다. 또, 챗봇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비정상적 감정적 집착을 갖게 되는 등 부작용도 우려된다. 한 전문가는 "배우의 목소리나 페르소나를 활용한 챗봇은 본인이 하지 않은 말을 하게 될 위험이 항상 존재한다"며 "완전한 무위험 사용을 보장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결국 AI 챗봇에 자신의 이름과 이미지를 제공하려는 스타라면, 반드시 철저한 계약과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 AI 시대, 연예인과 유명인의 권익 보호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한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주는 메시지
한국은 이미 세계 음악시장에서 주요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K-팝 아이돌은 글로벌 팬덤을 확보하고 있다. AI 챗봇은 이런 아이돌과 팬의 적극적 소통을 한층 촉진할 수 있지만, 동시에 미성년자 보호와 극성 팬들의 과도한 몰입 문제가 더욱 커질 수 있다.
청소년 팬 비중 고려
- K-팝 팬덤은 10대, 20대 초반이 많다. 이들이 AI 챗봇에 지나치게 감정 이입하거나, 챗봇이 위험한 조언을 하는 상황을 철저히 방지해야 한다.
- 채팅 내용 검수(모더레이션), 이용 연령 제한, 부모 동의 절차 등이 필요할 수 있다.
초상권·음성권·퍼블리시티권 보호 - AI 학습 데이터에 연예인 인터뷰·영상·음성을 무단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 국내 법률 체계에서는 아직 퍼블리시티권 보호가 완벽히 자리 잡지 않았으나, 향후 AI 활용이 확산됨에 따라 이를 둘러싼 소송·분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수익 분배 구조 - K-팝은 매니지먼트, 기획사, 유통사 등 여러 주체가 얽혀 있어, 챗봇 수익이 실제로 연예인에게 돌아가는 비율이 적을 수 있다.
- AI 챗봇이 팬 유입·굿즈 구매 등 간접 수익을 유발한다면, 이에 대한 투명한 정산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Key Contract Provisions for Stars Lending Their Voices/Faces to AI
As the trend of licensing AI with one’s voice and image grows, strong legal and contractual safeguards are crucial to protect the celebrity. Variety highlights three essential requirements:
Robust Guardrails
Contracts must obligate AI developers to maintain strict guardrails against harmful or forbidden content. Stars can also specify custom rules (e.g., “My chatbot cannot discuss my personal life or controversies”), and must ensure no copyright issues arise from referencing past work. Real-world example: Kristen Bell’s Meta AI chatbot was criticized for referencing Princess Anna from Frozen in a romantic context, which is Disney IP.
Non-liability & Termination Rights
Celebrities should never be legally accountable for what an AI chatbot says. Contracts should include disclaimers that clearly indicate the user is speaking to an AI, not the real person. Additionally, celebrities need flexibility to pull out of agreements if the service takes an unwanted direction. Restricting minors’ access may also be appropriate.
Monetization Clarity
If a chatbot uses a celebrity’s image or voice to generate revenue — typically via subscriptions — the celebrity deserves a share proportional to usage and engagement. Some celebrities reportedly received hefty upfront fees from Meta but do not receive ongoing revenue. Detailed profit-sharing mechanisms ensure fair compensation for the risk and exposure.
“Perfect Control” Is Impossible: The Risks Remain
Despite strong guardrails, tech-savvy users may push chatbots to produce inappropriate content. Emotional entanglements between users and AI can also cause real-world harm. One expert cautions that “no matter how well you design it, a chatbot emulating a celebrity can still say things that person would never say.”
Hence, any celebrity considering an AI partnership must be thorough in contract negotiations and risk assessments. As AI rapidly evolves, safeguarding the rights and reputations of public figures becomes increasingly critical.
Lessons for the Korean Entertainment Industry
K-pop’s growing global influence means interactive AI chatbots could massively enhance fan engagement for idols. Yet minors form a large segment of the fanbase, which raises concerns about safety, privacy, and emotional well-being.
High Proportion of Underage Fans
Teen or early 20s fans might develop intense attachments to chatbots, or receive dangerous or misleading advice. Content moderation, age restrictions, and parental consent protocols may be warranted.
Publicity Rights and Intellectual Property
Widespread AI adoption could spark cases of unauthorized training on celebrities’ voice, images, or interviews. South Korean law does not yet fully protect “publicity rights,” meaning disputes may surge as AI matures.
- Revenue-Sharing Mechanisms
K-pop involves multiple stakeholders (management companies, labels, distributors), meaning chatbot revenue streams might not fairly trickle down to the idol. Transparent accounting is essential if AI chatbots drive additional fan activity or merchandise sales.
결론: “기회와 위험”이 교차하는 셀러브리티 챗봇 시대
생성 AI는 팬덤 문화를 재편할 새로운 장을 열어줄 수 있다. 연예인들이 수많은 팬과 동시에 개인 대화를 나누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도 전례 없는 경험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만큼 법적·윤리적 리스크 역시 뒤따른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기술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체계적인 규제와 업계 차원의 자율적 가이드라인이 시급해질 전망이다. 특히 청소년 보호, 아티스트 명예와 사생활 보호, 저작권 보호, 사용자 안전 같은 요소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팬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면서도, “내가 하지 않은 말을 AI가 대신 말해버릴” 위험성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모든 기술에는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철저한 안전장치와 명확한 수익 분배, 충분한 사전 협의와 모니터링이 뒷받침되어야만, 셀러브리티 챗봇이 진정 “새로운 성공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연예인 디지털 복제 활용 사례 한글 표
활용 사례 | 디지털 복제 자산 | 예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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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TV 배우 시각효과 (예: 노화, 젊어짐) | 디지털 스캔 | 소니/미라맥스 영화 ‘Here’(감독 로버트 저메키스)에서 디지털로 젊어진 톰 행크스, 로빈 라이트 출연(메타피직 제작); Beck 뮤직비디오 ‘Find My Way’에서 디지털로 젊어진 폴 매카트니 얼굴을 Beck에 합성(하이퍼리얼 제작) |
영화, TV, 게임 보이스오버 (예: 젊은 목소리, 사후 더빙) | 보이스 클론 | 넷플릭스 다큐 ‘Dirty Pop: The Boy Band Scam’에서 Lou Pearlman 목소리 합성(Resemble AI 제작); 디즈니+ ‘만달로리안’에서 젊은 루크 스카이워커(마크 해밀) 목소리 합성(Respeecher 제작); ‘Better Man’에서 로비 윌리엄스 목소리로 CGI 원숭이 캐릭터 합성(Respeecher 제작) |
가상 무대 라이브(콘서트, 쇼 등) | 디지털 스캔 | ‘ABBA Voyage’ 가상 콘서트 – 1979년 모습의 3D 아바타로 무대 공연 |
텍스트/음성 기반 챗봇, 애플리케이션(페르소나/목소리) | 보이스 클론, LLM(텍스트) | 메타 AI 챗봇(Instagram, WhatsApp, Facebook) – Awkwafina, John Cena, Kristen Bell 등 목소리; ElevenLabs ‘Iconic Voices’ – 주디 갈랜드, 제임스 딘 등 고인의 목소리; Peacock NBC 올림픽 중계 – 해설자 Al Michaels 목소리로 맞춤형 하이라이트 제공 |
브랜드 홍보모델/광고(소셜미디어, 맞춤형 고객 서비스 등) | 디지털 스캔, 보이스 클론 | 버진 보야지(Virgin Voyages) 캠페인 – 가상 제니퍼 로페즈(‘Jen AI’)가 맞춤 영상 이메일 초대장 제작에 활용 |

연예인 디지털 복제, 어디까지 활용되나
AI와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연예인들의 얼굴, 목소리, 심지어 개성까지 복제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연예인 디지털 복제 활용 사례’ 표에 따르면, 영화·TV 시각효과부터 음성 더빙, 가상 콘서트, 챗봇, 브랜드 광고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디지털 스캔과 보이스 클론 기술이 적극적으로 쓰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영화 ‘Here’에서는 톰 행크스와 로빈 라이트가 디지털로 젊어진 모습으로 등장했고,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에서는 사망한 인물의 목소리를 AI로 재현해 내기도 했다. ABBA의 가상 콘서트처럼 3D 아바타로 무대에 오르는 사례도 있다. 최근에는 메타 AI 챗봇이나 ElevenLabs의 ‘Iconic Voices’처럼 유명인의 목소리와 페르소나를 적용한 챗봇 서비스도 속속 등장했다.
브랜드 홍보 분야에서도 가상 연예인이 활약 중이다. 버진 보야지 크루즈는 가상 제니퍼 로페즈를 활용해 맞춤형 초대 영상을 제공했다.
이처럼 연예인 디지털 복제 기술은 엔터테인먼트와 마케팅 전반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지만, 동시에 초상권과 저작권, 사생활 보호 등 법적·윤리적 쟁점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AI 시대, 연예인과 기업 모두 신중한 접근과 명확한 계약, 보호 장치가 필수적이다.
Conclusion: “Opportunity and Risk” Converge in the Celebrity Chatbot Era
Generative AI has the power to completely transform fan culture, allowing entertainers to communicate with countless fans simultaneously — a previously unimaginable phenomenon. Yet it also brings significant legal and ethical vulnerabilities.
As this technology becomes mainstream in Korea, regulation and industry-wide guidelines must keep pace, addressing child safety, privacy, intellectual property, and reputation management.
For all the potential closeness AI can offer, there is a stark reminder that “words never actually spoken by the celebrity” might be attributed to them by fans. Every new technology carries both promise and peril. Robust guardrails, clear profit-sharing structures, and open dialogue with all stakeholders are crucial to ensure that celebrity chatbots evolve into a thriving new model rather than a source of reputational damage or legal dilem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