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나이트리 뉴스(Nightly News)’ 앵커 레스터 홀트(Lester Holt) 하차

‘NBC 나이트리 뉴스’의 메인 앵커 레스터 홀트(Lester Holt)가 오는 여름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 레스터 홀트는 2015년부터 ‘NBC 나이트리 뉴스’의 메인 앵커로 활동해 왔으며, 그 이전 주말 앵커 경험까지 합치면 NBC 야간 뉴스에 17년간 몸담았다.
  • 그는 올여름(기사 기준 ‘초여름’ 언급)에 하차를 공식화하며, 향후에는 ‘데이트라인 NBC(Dateline NBC)’ 프로그램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해당 프로그램은 그가 2011년부터 진행해 옴).

Lester Holt, the NBC News anchor who's known for keeping everyone on the edge of their seats during hours of non-stop breaking news, is finally ready to take a breather.


The NBC News veteran plans to step away from his anchor duties on "NBC Nightly News" in early summer. He's held that position since 2015. After that, he'll be devoting himself full time to NBC News' "Dateline," which he's anchored since 2011.


He's been with the show for 10 years, and if you count his weekends, 17 years total. He says it's time for him to step away from anchoring "Nightly News." It's been the absolute privilege of a lifetime to work with each of you every day, keeping journalism as our guiding light and our viewers at the heart of everything we do,"

Holt said in a memo to staffers on Monday. "But before we play the walk-off music, I have another announcement. I'm thrilled to share that I'll be staying on as the 'Dateline NBC' anchor, but now in a full-time role.

This means I'll be spending more time on the broadcast and getting to focus on 'Dateline' stories that matter to me. I'm also looking forward to working more closely with my incredibly talented colleagues at Dateline as the broadcast continues to grow and attract new viewers in new places."

NBC 뉴스 내부 인사 이동

  • 최근 NBC 뉴스에서는 베테랑 언론인들의 잇달아 떠남. 척 토드(Chuck Todd)가 올 1월에 NBC 뉴스에서 물러났고, 앤드리아 미첼(Andrea Mitchell)도 MSNBC의 평일 낮 뉴스에서 물러나. 호다(Hoda Kotb)도 ‘투데이(Today)’ 진행을 내려놓은 상황이다.
  • 후임 앵커 후보에 대해 NBC 측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할리 잭슨(Hallie Jackson, 일요판 ‘나이트리 뉴스’ 진행), 톰 라마스(Tom Llamas), 피터 알렉산더(Peter Alexander) 등이 거론된다.

타사 뉴스 채널도 베테랑 사임 러시

  • 폭스 뉴스 채널(Fox News Channel)의 닐 카부토(Neil Cavuto)가 1996년부터 몸담았으나 최근 떠났다.
  • CNN에 합류했던 크리스 월리스(Chris Wallace) 역시 짧은 재직 후 퇴사.

레스터 홀트의 역할과 영향

  • 홀트는 특유의 차분하고 안정적인 진행으로, NBC 뉴스 부문이 브라이언 윌리엄스(Brian Williams) 후임 찾기에 어려움을 겪던 시점에 신뢰를 되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 ‘나이트리 뉴스’ 진행 초기부터 “전통적 TV 시청자만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과 기기를 통해 뉴스를 접하는 시청자들에게도 다가가야 한다”는 철학을 강조.
  • 2020년에는 어린이 대상 ‘나이트리 뉴스 키즈 에디션(Kids’ Edition)’을 론칭하고, 2020년 대선 전날에는 “민주주의는 혼란스럽지만,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는 취지의 개인적 멘트를 하는 등, 전통적 뉴스 앵커와는 다른 접근을 시도해 왔다.

방송사들의 이브닝 뉴스(저녁종합뉴스) 변동 추세

  • 노라 오도넬(Norah O’Donnell)이 약 5년간 진행했던 ‘CBS 이브닝 뉴스’를 내려놓은 사례처럼, 전통적 저녁 뉴스 포맷이 여러 변화를 거치고 있음.
  • ABC ‘월드 뉴스 투나잇(World News Tonight)’은 데이비드 뮈어(David Muir)가 굳건히 앵커를 맡아 3대 네트워크 중 가장 높은 시청자 수를 유지하고 있다.

베테랑 언론인들의 대거 이탈 → 뉴스 업계 지형 변화

  • 최근 스트리밍 확산, 뉴스 소비 방식 변화로 인해, 주요 방송사들의 저녁 뉴스 프로그램이 과거만큼 절대적 영향력을 지니기 어려워졌다.
  • 이로 인해 베테랑 앵커들과 경영진 간의 시각 차, 또는 개인의 커리어 경로 변경 등이 잇따르는 것으로 보인다.

레스터 홀트의 하차 시점과 ‘데이트라인 NBC’

  • ‘NBC 나이트리 뉴스’는 현재까지도 미국 3대 지상파 중 하나로서 상징적 위치를 지니지만, 홀트가 강조해온 “새로운 시청 생태계”에서 전통적 메인 뉴스의 한계를 직접 목격해온 것으로 추측된다.
  • 홀트는 범죄·시사 다큐 형식의 ‘데이트라인 NBC’에 더 집중해, 특집 다큐멘터리 제작 및 심층 인터뷰를 진행함으로써, 저녁 뉴스보다 유연한 형식으로 시청자와 소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후임 앵커 경쟁

  • 언급된 할리 잭슨, 톰 라마스, 피터 알렉산더 모두 NBC 내부에서 여러 중책을 맡아온 인물들로, 신세대 시청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인재로 평가된다.
  • NBC 뉴스는 최근 지상파 뉴스와 함께 MSNBC(케이블), 스트리밍 서비스, 디지털 플랫폼까지 운영 중이므로, 차세대 앵커는 TV 뿐 아니라 멀티플랫폼 확장성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녁 뉴스 프로그램의 미래

  • 트럼프 2기 행정부 시기에 접어들며 뉴스 환경이 다시 격랑에 빠지고, 스트리밍 중심 시장 재편이 가속화됨.
  • 저녁 뉴스는 하루의 주요 이슈를 정리해 주는 전통적 역할을 했지만, 스마트폰과 SNS를 통해 실시간 소식을 접하는 시청자가 늘면서, 뉴스 전달보다 해설·분석·인사이트 중심으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
  • 레스터 홀트가 ‘20여 분 안에 복잡한 하루 이슈를 요약하는 것’의 의의를 말했듯, 짧은 포맷 자체의 가치는 여전히 존재하나, 시청자들은 추가적 심층 콘텐츠도 요구하는 추세다.

레스터 홀트의 이동: 상징적 변화
레스터 홀트는 NBC 뉴스의 ‘안정감’과 ‘신뢰도’를 대표해온 인물이다. 그의 하차 결정은 곧 NBC 저녁 뉴스 포맷 재정비와, 베테랑에 의존하던 기존 뉴스 체제에서 벗어나 새로운 얼굴과 방식으로 전환하려는 징후일 수 있다.

‘데이트라인 NBC’ 강화 가능성
홀트가 전념하게 될 ‘데이트라인 NBC’는 범죄·사건·사회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루는 장수 프로그램이다. 시청층이 비교적 충성도가 높고, 스트리밍이나 디지털 플랫폼에서 온디맨드 방식으로 소비하기에도 적합하다. 홀트의 합류로, 보다 심도 있는 특집 취재와 독점 인터뷰가 늘어날 전망이다.

저녁 뉴스 포맷의 지속 가능성
전통적 저녁 뉴스는 시청률 감소 추세에도 여전히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많은 광고 수익을 내는 시간대다. 다만 밀레니얼 세대 이후가 TV보다 모바일·SNS로 뉴스를 소비하는 경향이 커, 앵커 중심의 저녁 뉴스가 앞으로 얼마나 유지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높다.

NBC 뉴스 내부·외부 인사 이동 지속 전망
CNN, 폭스 뉴스, MSNBC 등 다른 네트워크들도 스트리밍 중심으로 인력을 재배치하거나, 간판 프로그램 앵커를 교체하는 움직임이 잦아지고 있다. 이는 뉴미디어 시대에 맞춰 조직 개편을 단행하는 흐름과도 맞물린다.


  • 레스터 홀트가 ‘NBC 나이트리 뉴스’ 앵커 자리를 내려놓고 ‘데이트라인 NBC’에 집중한다는 소식은, 10년 가까운 메인 저녁 뉴스 진행을 마무리 짓는다는 점에서 NBC 뉴스 역사에 큰 이정표가 된다.
  • 이는 단순히 개인의 은퇴·이동이라기보다, 스트리밍과 디지털로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전통적 저녁 뉴스가 직면한 도전과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 후임 앵커 선정을 비롯해, NBC 뉴스가 향후 어떤 전략적 변화를 모색할지 주목되며, 동시에 ‘데이트라인 NBC’의 강화와 레스터 홀트의 새로운 활약상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나아가 ABC, CBS 등 다른 주요 네트워크나 케이블 뉴스 채널에서도 비슷한 베테랑 교체가 이어지는 만큼, 미디어 업계 전반에서 뉴스 포맷 혁신과 앵커 세대교체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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