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블록버스터 ‘모아나2(Moana2)’의 선전이 디즈니를 살렸다. 모아나2가 극장에서 흥행 대박을 치면서 디즈니의 2024년 말 분기 수익이 커졌고 디즈니+(Disney+)와 훌루(Hulu)의 흑자 전환은 디즈니가 증권가의 예상을 넘는 실적을 달성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디즈니의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비즈니스 사업부는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해 2024년 마지막 분기 매출 60억 7,000만 달러에 영업이익 2억 9,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디즈니+ 는 전 세계적으로 70만 명의 순 고객을 잃었지만(분석가들이 예상했던 것만큼 나쁘지는 않음), 훌루는 160만 명의 고객을 확보했다(예상보다는 좋음). 구독자 이탈은 10월 가격 인상 이후 발생했다. 디즈니+의 글로벌 구독자는 1억 2,500만 명을 넘어섰다.

Hype for animated blockbuster "Moana 2" saved Disney. Moana 2's box office success in theaters boosted Disney's earnings for the final quarter of 2024, while Disney+ and Hulu's return to profitability helped the company beat analysts' expectations.

Disney's entertainment streaming business was profitable for the second consecutive quarter, reporting operating income of $293 million on revenue of $6.07 billion in the final quarter of 2024.

Disney+ lost 700,000 net customers globally (not as bad as analysts expected), but Hulu gained 1.6 million customers (better than expected). The subscriber churn occurred after an October price hike.

디즈니의 2024년 4분기 실적 요약 및 주요 포인트

1. 스트리밍 사업 호조

- 디즈니+와 Hulu를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부문 2억 9300만 달러 흑자 전환 (전년 동기 1억 3800만 달러 적자)

- 월가 예상치보다 1억 달러 이상 상회하는 실적

2. 전반적인 실적 개선

- 매출, 순이익, 스트리밍 수익 등 주요 지표에서 월가 예상 상회

- 전체 매출 5% 증가한 247억 달러, 순이익 34% 증가한 26억 달러 기록

3. 스트리밍 전략 변화

- 디즈니+를 스포츠, 뉴스, 영화, TV 쇼 등 모든 콘텐츠의 중심 허브로 육성 계획

- 라이브 스포츠 및 프로그래밍을 경쟁력으로 활용

4. ESPN 직접 판매(D2C) 서비스 계획

- 2025년 가을 초 출시 예정, 디즈니+에서도 이용 가능

- 스포츠 베팅 및 판타지 스포츠 포함 예정

5. 영화 사업 호조

- '모아나 2' 흥행으로 3억 1200만 달러 이익 기록 (전년 동기 2억 2400만 달러 적자)

6. 테마파크 사업 안정세

- 허리케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31억 달러 수익으로 전년 수준 유지

7. 전통(Traditional) TV 사업 하락세

- 전체 영업 이익 11% 감소한 11억 달러 기록

8. 주가 반응

- 실적 발표 후 초기 거래에서 2% 하락

전체적으로 디즈니는 2025년 1분기(2024년 12월 28일에 종료된 3개월)에 전년 대비 5% 증가한 246억 9,00만 달러의 매출과 31% 증가한 51억 달러의 총 부문 영업 이익을 기록했다.

밥 아이거 디즈니 CEO는 “이번 분기 실적은 지난 2년간 추진해온 전략적 정책을 진전 시키면서 디즈니의 창의성과 재무적 강점을 입증한 것”이라며 “이번 분기(2025년 첫분기)도 회계적으로 긍정적을 시작했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우리의 전략에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년 연간 기준으로 디즈니는 전체기간 동안 약 150억 달러의 영업 현금 창출과 함께 한 자릿수의 높은 조정 주당 순이익 성장(adjusted EPS growth)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디즈니는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부문(Disney+ 및 Hulu)에서 2025년 9월 말까지 약 10억 달러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Overall, Disney reported revenues of $24.69 billion for the first quarter of 2025 (three months ended December 28, 2024), up 5% year-over-year, and total segment operating income of $5.1 billion, up 31%.
"This quarter's results demonstrate Disney's creative and financial strength as we advance the strategic initiatives we've undertaken over the past two years," said Disney CEO Bob Iger. "We're off to a positive start to the fiscal year (first quarter of 2025) and remain confident in our strategy for continued growth."
On an annualized basis for 2025, Disney expects to deliver high single-digit adjusted EPS growth with operating cash generation of approximately $15 billion for the full year. Disney expects its entertainment streaming segment (Disney+ and Hulu) to generate approximately $1 billion in operating income by the end of September 2025.

컨퍼런스 콜에서 아이거는 “Disney+와 Hulu의 현재 상황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 아시다시피 최근에 가격을 상당히 인상했기 때문에 이탈이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했다”며 “하지만 결과적으로 예상보다 더 나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가격 할인 번들로 제공되는 Disney+와 Hulu의 결합으로 인해 "실제로 이번 분기에 구독자가 소폭 증가했다”며 “디즈니가 비밀번호 공유를 단속하는 등 스트리밍 플랫폼을 개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해지율을 낮추고 구독자를 계속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긍정적인 포인트는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콘텐츠 판매 및 라이선스 수익이 34% 증가한 22억 달러, 영업이익은 3억 1,200만 달러(1년 전의 2억 2,400만 달러 손실 대비)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디즈니는 현재까지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10억 달러를 돌파한 '모아나 2'의 성과에 힘입은 것이라고 밝혔다. 2016년 개봉한 오리지널 '모아나'는 현재까지 디즈니+에서 10억 시간 이상 스트리밍되었으며, 지난 2024년 닐슨 기준 2년 연속 미국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영화로 기록됐다.

디즈니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번 분기 '모아나 2'의 호조를 반영한 극장 배급 실적 증가로 인해 영업 실적이 개선되었다"며 “이번 분기에는 '무파사: 라이온 킹(‘Mufasa: The Lion King)'”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During the conference call, Iger said, "We're very pleased with where Disney+ and Hulu are at. As you know, we recently raised prices quite significantly, so we expected churn to be quite significant," he said, "but as it turned out, the numbers were better than we expected."

He also noted that the combination of Disney+ and Hulu in a discounted bundle "actually resulted in a modest increase in subscribers this quarter," and that "Disney is making improvements to the streaming platform, including cracking down on password sharing, which should help us lower churn and continue to grow subscribers."

On another positive note, Disney's entertainment division reported a 34% increase in content sales and licensing revenue to $2.2 billion and operating income of $312 million, compared to a $224 million loss a year ago.

Disney said the results were driven by the performance of "Moana 2," which has now surpassed $1 billion at the global box office. The original "Moana," released in 2016, has been streamed more than 1 billion hours on Disney+ to date and was the most streamed movie in the U.S. for the second consecutive year in 2024, according to Nielsen.

"Our operating results improved this quarter due to increased theatrical distribution performance, which reflected the strong performance of 'Moana 2,'" Disney said in its earnings release, "and 'Mufasa: Mufasa: The Lion King," the company explained in its earnings release.

디즈니+에 ESPN포함한 것도 성공 요인

아이거는 "인사이드 아웃 2", "데드풀과 울버린", "모아나 2" 등 2024년 최고 흥행작 3편을 제작한 스튜디오의 "뛰어난 흥행 성과"를 이번 분기의 성과로 꼽았다.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는 것 외에도, 아이거는 “Disney+에 ESPN 타일을 추가함으로써 ESPN의 디지털 전략을 발전시키는 중요한 단계를 밟았다."라고 말했다.

Disney+'s inclusion of ESPN also contributed to success

Iger credited the quarter's success to the studio's "outstanding box office performance," which included three of 2024's highest-grossing films, "Inside Out 2," "Deadpool and Wolverine," and "Moana 2." In addition to improving the profitability of the entertainment streaming business, Iger said, "With the addition of the ESPN tile on Disney+, we took an important step in advancing ESPN's digital strategy."

미국 실시간 TV비즈니스 침체

ABC, FX, 디즈니 채널(Disney Channel)과 같은 케이블 TV를 포함하는 디즈니의 국내 실시간TV 사업의 실적은 22억 달러의 매출과 8억 3700만 달러의 영업 이익으로 분기 동안 보합세를 유지했다. 해당 분기, 미국 실시간 TV사업 부문은  2023년 배우와 작가 파업에 영향을 받아 2024년 4분기 ABC의 프로그램 평균 제작비가 높아지면서 제작비도 상승했다.

글로벌 실시간 사업(Linear Division)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39% 감소했다. 이는 디즈니가 지난 11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Reliance Industries in India)와 조인트 벤처()를 만들어 디즈니 인도 핫스타와 스타(Star) 자산을 릴라이언스의 비아콤18TV과 합치는 작업이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디즈니의 회계연도 1분기 보고서에는 약 한 달 반 동안의 스타 인디아 운영 실적(2024년 11월 14일까지)이 포함되어 있다. 2025 회계연도에 인도 사업은 디즈니의 엔터테인먼트 부문 영업 이익에 7300만 달러(전년도 2억5400만 달러 대비), 스포츠 부문 영업 이익에 900만 달러(전년도 6억3600만 달러 손실 대비)를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12월 분기 디즈니는 스타 인디아 거래와 관련해 1억 4,3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U.S. linear TV business slumps

The performance of Disney's domestic linear TV business, which includes cable TV properties such as ABC, FX, and Disney Channel, was flat for the quarter, with revenue of $2.2 billion and operating income of $837 million. During the quarter, the U.S. Linear TV business experienced higher production costs due to the impact of the actors' and writers' strike in 2023 and higher average production costs for ABC's programs in the fourth quarter of 2024.

Global Linear Division revenue was down -31% and operating income was down -39%. This was due to Disney finalizing a joint venture with Reliance Industries in India in November to combine Disney India's Hotstar and Star properties with Reliance's Viacom 18TV.

Disney's fiscal first quarter report includes about a month and a half of Star India's operating results (through November 14, 2024). In fiscal 2025, the India business is expected to contribute $73 million to Disney's entertainment segment operating income (compared to $254 million in the prior year) and $9 million to its sports segment operating income (compared to a loss of $636 million in the prior year).  In the December 2024 quarter, Disney recorded a loss of $143 million related to the Star India transaction.

스포츠 부문 보합… 베뉴 정리 여파

디즈니의 스포츠 부문(Disney’s sports division) 매출은 8% 증가한 48억 1,000만 달러,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2억 2,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디즈니는 회계연도 2분기에 스포츠 부문 영업이익이 “대학 스포츠로 인해 약 1억 달러의 부정적인 영향"과 NFL 플레이오프 경기 1건, 그리고 디즈니가 폭스사 및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와 함께 설립한 베누 스포츠 합작사가 종료되면서 약 5,000천만 달러 규모 손해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디즈니의 익스피리언스 부문(Experiences division) 매출은 3% 증가한 94억 달러, 영업이익은 31억 달러로 2024 회계연도 1분기와 동일했다. 이는 허리케인 밀턴과 헬렌으로 인한 약 1억 2,000만 달러의 비용과 디즈니 트레저 크루즈선 출시를 위한 7500만 달러의 프리오픈 비용이 반영된 결과다.

국내 파크 & 익스피리언스 영업 이익은 5% 감소한 반면, 글로벌  파크 & 익스피리언스 영업 이익은 28% 증가했다. 3월 분기에는 디즈니 크루즈 라인에 약 4,000만 달러의 개장 전 비용이 발생할 예정이다.  아이거는” 익스피리언스 부문이 전 세계에 걸쳐 전략적으로 투자를 지속하면서 지속적인 매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Sports division flat...Venue lingers

Disney's sports division reported an 8% increase in revenue to $4.81 billion and a 15% increase in operating income to $228 million. In the second quarter of its fiscal year, Disney said its sports operating income will be impacted by "approximately $100 million of negative impact from college sports," one NFL playoff game, and an estimated $50 million impairment charge from the termination of the Benu Sports joint venture that Disney formed with Fox and Warner Bros. Discovery."

Disney's Experiences division saw revenue increase 3% to $9.4 billion and operating income of $3.1 billion, the same as the first quarter of fiscal 2024. This reflected approximately $120 million in costs from Hurricanes Milton and Helen and $75 million in pre-opening costs for the launch of the Disney Treasure cruise ship.

Domestic Parks & Experiences operating income decreased 5%, while global Parks & Experiences operating income increased 28%. In the March quarter, Disney Cruise Line will incur approximately $40 million in pre-opening costs.  "The Experiences segment continued to demonstrate its appeal as we continue to make strategic investments around the world," Iger said.

디즈니 글로벌 구독자 1억 2,460만 명

디즈니가 37%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스타 인디아 합작회사가 설립됨에 따라 스트리밍 서비스 회계 공개 방식이 바뀌었다. 먼저 디즈니(Disney) 더 이상 ‘Disney+ Hotstar India’를 소비자 직접 스트리밍 사업(direct-to-consumer streaming business)의 실적에 포함하지 않는다.

디즈니의 디즈니+ 수치에는 이전 디즈니+ 핫스타로 표기됐던 동남아시아 가입자(Disney+ Hotstar)가 포함된다. 2024년 9월 분기 수정된 수치에서는 260만 명의 고객이 Disney+의 해외 가입자로 이동했다.

지난해 전 세계 Disney+ 구독자 수는 전 분기 대비 70만 명 감소한 1억 2,460만 명으로 마감됐다.

해외는 150만 명이 감소한 6,780만 명, 미국/캐나다에서는 80만 명이 증가해 5,680만 명을 기록했다. 3월 분기에는 회계연도 1분기에 비해 전체 디즈니+(Disney+) 가입자가 또다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월 이용 가격 인상 여파 때문이다.

Disney has 124.6 million global subscribers
The formation of the Star India joint venture, in which Disney owns a 37% stake, has changed the way we account for streaming services. First, Disney no longer includes "Disney+ Hotstar India" in the results of its direct-to-consumer streaming business.  Disney's Disney+ numbers include Southeast Asia subscribers, previously labeled as Disney+ Hotstar. In the revised September 2024 quarter, 2.6 million customers moved to Disney+'s international subscriber base.
Last year, Disney+ subscribers worldwide ended the year at 124.6 million, down 700,000 sequentially.
International decreased by 1.5 million to 67.8 million and U.S./Canada increased by 800,000 to 56.8 million. For the March quarter, we expect another modest decline in total Disney+ subscribers compared to the fiscal first quarter. This is due to the impact of the monthly price increase.

훌루 지분 인수 보류

디즈니의 컴캐스트 지분 3분의 1 인수는 아직 보류 중이다. 훌루(Hulu) 총 구독자수는 연말 기준 5,360만 명으로 전 분기 5,200만 명에서 증가했다.

라이브 TV 패키지를 이용하는 훌루(Hulu) 고객 수는 460만 명으로 변동 없이 유지됐다. 지난 1월 디즈니는 스포츠 스트리밍 플랫폼 푸보(Fubo)와 12~18개월 내 스포츠를 중계하는 합작사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설립 예정인 합작회사(디즈니가 70% 소유)는 디즈니의 Hulu + Live TV와 푸보(Fubo) 사업과 결합하는 형태다.

Hulu stake acquisition on hold

Disney's acquisition of a one-third stake in Comcast is still pending. Hulu totaled 53.6 million subscribers at year-end, up from 52 million in the previous quarter.

The number of Hulu customers with live TV packages remained flat at 4.6 million. In January, Disney said it would form a joint venture with sports streaming platform Fubo to broadcast sports within 12 to 18 months. The proposed joint venture (70% owned by Disney) would combine Disney's Hulu + Live TV and Fubo businesses.

디즈니는 2025 회계연도 1분기(3월 말 분기 ) 보고서부터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통합된 소비자 직접 스트리밍 비즈니스(Disney+, Hulu 및 ESPN+)에 대한 재무 정보를 더 이상 보고하지 않기로했다.  ESPN+ 재무 정보는 디즈니(Disney) 스포츠 부문에 통합된다. 12월 연말 분기 ESPN+는 70만 명의 구독자가 감소해 2,490만 명을 기록했다.

Hulu stake acquisition on hold

Disney's acquisition of a one-third stake in Comcast is still pending. Hulu totaled 53.6 million subscribers at year-end, up from 52 million in the previous quarter.

million. In January, Disney said it would form a joint venture with sports streaming platform Fubo to broadcast sports within 12 to 18 months. The proposed joint venture (70% owned by Disney) would combine Disney's Hulu + Live TV and Fubo businesses.

디즈니+로 디즈니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포털

수년간 스트리밍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끝에 디즈니는 비용 관리를 강화하고 접근 방식을 세밀하게 조정하고있다. 이제 디즈니는 Disney+에 스포츠, 뉴스, 영화, TV 프로그램 포트폴리오를 중앙 집중화하고 있다. 재무 책임자 휴 존스턴은 수요일 CNBC 인터뷰에서 디즈니+에 대해 "디즈니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포털이 될 것(It’s going to be the portal into all things Disney)"이라고 말했다. 존스턴은 고객이 단순함을 원한다고 말했다. 디즈니를 비롯한 기존 미디어 기업들은 코드 커팅이라는 난관에 부딪히면서 처음부터 스트리밍 비즈니스를 구축해야 했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 주요 스트리밍 업체로 자리매김했으며 올해 크리스마스 당일 NFL 경기와 같은 일부 스포츠를 포함한 라이브 프로그램을 점점 더 많이 추가하고 있다. 디즈니는 라이브 스포와 라이브 프로그램 포트폴리오를 경쟁력으로 보고 있다. CEO 밥 아이거는 애널리스트들과 컨퍼런스콜에서 “스포츠 팬들에게는 일 년 중 매일, 매시간 스포츠에 관한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디즈니는 디즈니+에서 스포츠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인기 프로그램인 ‘스포츠센터(SportsCenter)’의 일일 에피소드를 포함해 Disney+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라이브 스포츠 프로그램을 추가할 계획이다. 가을에는 디즈니+(Disney+)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ESPN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트리밍 ESPN 서비스에는 스포츠 베팅과 판타지 장르가 포함될 것이라고 아이거는 말했다. ESPN는 지난 2023년 온라인 스포츠북 펜 엔터테인먼트 (Penn Entertainment)와 협약을 맺어 브랜드를 쓰는 조건으로 20억 달러를 받기로 했다. 펜 엔테인먼트는 자신들이 발행하는 온라인 스포츠북 브랜드를 ESPN베팅으로 바꾸기로 했다.

디즈니는 디즈니+에 추가된 훌루와 ESPN 콘텐츠가 더 많은 구독자 참여를 유도했다고 밝혔다. 아이거는 디즈니가 향후 몇 년 동안 스트리밍 가입자를 추가하고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이런 영향으로 가격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이탈 고객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디즈니+(Disney)+와 훌루(Hulu)의 유료 구독자 수는 12월 말 기준 1억 7,800만 명으로 전 분기 말 1억 7,730만 명에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