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광고 매출 10.3% 증가 89억 달러…유료 구독자도 2억 7,000만 명 돌파..한국에 주는 의미는(YouTube ad revenue grew 10.3% to $8.9 billion...paid subscribers surpassed 270 million...What it means for Korea)
올해로 20년 된 유튜브(YouTube)가 전 세계 광고주들로부터 여전히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2025년 1분기 유튜브의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89억 3,000만 달러(약 11조 8,000억 원)를 기록했다. 이미 거대한 매출 규모를 바탕으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간 셈이다. 구글과 유튜브의 모기업인 알파벳(Alphabet)은 이번 분기에 월가의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유튜브의 광고 매출 89억 3,000만 달러는 시장 조사 기관 스트리트어카운트(StreetAccount)가 예측한 89억 7천만 달러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실질적으로 유튜브 프리미엄(YouTube Premium), 유튜브 TV(YouTube TV) 같은 구독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알파벳 측은 유튜브의 구독 매출을 따로 구체적으로 공시하지 않는다.)
YouTube Ad Revenue Grows 10.3% to $8.93 Billion, Alphabet Q1 Net Profit Up 46%
1. YouTube’s Advertising Performance
Advertising Revenue
YouTube’s global ad revenue for Q1 2025 reached $8.93 billion, up 10.3% year over year.
Slightly missed analysts’ consensus of $8.97 billion (per StreetAccount).
Does not include subscription-based revenue from YouTube TV, YouTube Premium, etc.
Paid Subscriptions Surpass 270 Million
Alphabet attributes more than 270 million paid subscriptions to YouTube and Google One (the company’s cloud storage service).
YouTube Music and YouTube Premium collectively exceeded 125 million subscribers in Q1.
Launched a cheaper “Premium Lite” in the U.S. for $7.99/month (compared to $13.99/month for full YouTube Premium and $10.99/month for YouTube Music).
2. Alphabet’s Overall Q1 2025 Results
Revenue and Profit
Total revenue: $90.23 billion (up 12%).
Net profit: $34.54 billion (up 46%), translating to $2.81 earnings per share.
Surpassed market estimates of $89.12 billion in revenue and $2.01 EPS (LSEG Data & Analytics).
Comments from Sundar Pichai (CEO, Alphabet/Google)
Praised the “healthy growth and momentum” across the company’s businesses.
Highlighted strong growth in Search, citing AI Overviews used by 1.5 billion monthly users.
Emphasized the continued growth in YouTube, Google One, and Cloud.
3. YouTube at 20
YouTube marks its 20th anniversary since launching in 2005.
More than 20 billion videos have been uploaded to the platform.
Analyst firm MoffettNathanson estimates YouTube’s 2024 annual revenue at $54.2 billion (second-largest media company behind Disney), predicting YouTube may take the top spot in 2025.
4. Broader Economic Outlook and Legal Challenges
Alphabet’s chief business officer Philipp Schindler indicated it’s too early to comment on Q2 advertising performance amid macroeconomic uncertainty.
Legal challenges continue in the U.S.:
A federal judge recently ruled that Google maintains illegal monopolies in the internet ad-tech market (Google is appealing).
A separate 2024 ruling found Google violated antitrust laws in search by paying Apple, Samsung, and others to make Google the default search engine.
The U.S. government has proposed that Google divest the Chrome browser to address anticompetitive behavior.
2024년 1분기 및 2025년 1분기 실적 요약 (단위: 백만 달러)
항목 | 2024년 1분기 | 2025년 1분기 |
---|---|---|
Google 검색 및 기타 | 46,156 | 50,702 |
YouTube 광고 | 8,090 | 8,927 |
Google 네트워크 | 7,413 | 7,256 |
Google 광고 합계 | 61,659 | 66,885 |
Google 구독, 플랫폼, 기기 | 8,739 | 10,379 |
Google 서비스 총계 | 70,398 | 77,264 |
Google 클라우드 | 9,574 | 12,260 |
기타 사업(Other Bets) | 495 | 450 |
헤징 이익(손실) | 72 | 260 |
총 매출 | 80,539 | 90,234 |
TAC(트래픽 획득 비용) | 12,946 | 13,748 |
직원 수 | 180,895 | 185,719 |
유튜브·구글 원, 유료 구독 2억7,000만 명 돌파
알파벳은 1분기 현재, 유튜브와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인 구글 원(Google One)을 중심으로 유료 구독자가 총 2억7,00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유료 구독자 2억7,000만 명 돌파는, 구글이 광고 중심에서 구독 기반 멀티수익 구조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튜브가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 디즈니 등 전통 강자를 추월하는 핵심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그중 유튜브 뮤직(YouTube Music) 및 유튜브 프리미엄의 가입자는 1분기에만 1억 2,500만 명을 돌파했고, 회사는 월 7.99달러짜리 ‘프리미엄 라이트(Premium Lite)’를 미국 시장에도 출시해 좀 더 저렴한 가격대로 유튜브 프리미엄 기능 일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유튜브 프리미엄은 월 13.99달러, 유튜브 뮤직은 월 10.99달러)
시장·산업적 의미
- 유튜브는 광고 기반 무료 서비스에서 유료 구독 기반의 멀티수익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 2024년 유튜브의 비광고(구독 등) 매출은 151억3,000만 달러로 1년 새 38% 급증하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다.
- 유튜브 유료 구독자 수는 넷플릭스, 디즈니 등 전통 미디어·스트리밍 기업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성장했으며, 2025년에는 매출·수익 등 모든 면에서 디즈니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 유튜브와 구글 원 등 구독 서비스는 알파벳 전체 수익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검색 광고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아래는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유튜브 분기별 광고 수익을 한글 표로 정리
연도 | 1분기 | 2분기 | 3분기 | 4분기 |
---|---|---|---|---|
2015 | 1.0 | 1.2 | 1.5 | 2.0 |
2016 | 1.3 | 1.4 | 1.7 | 2.2 |
2017 | 1.5 | 1.8 | 2.0 | 2.8 |
2018 | 2.2 | 2.5 | 2.8 | 3.0 |
2019 | 2.7 | 3.0 | 3.5 | 3.8 |
2020 | 4.7 | 4.0 | 3.8 | 5.2 |
2021 | 6.8 | 6.0 | 7.0 | 7.3 |
2022 | 8.7 | 7.0 | 7.3 | 8.0 |
2023 | 6.7 | 7.5 | 7.8 | 9.0 |
2024 | 8.2 | 8.8 | 9.2 | 10.5 |
*단위: 십억 달러(Billion USD)
지속적 성장: 2015년 1분기 10억 달러에서 2024년 4분기 105억 달러까지 꾸준한 증가세를 보임.
연말 효과: 대부분 연말(4분기)에 수익이 가장 높으며, 연말 광고 수요 증가가 반영됨.
코로나19 영향: 2020년 2~3분기에 소폭 하락이 있으나, 이후 빠르게 반등.
최근 추이: 2023~2024년에도 성장세가 이어지며, 2024년 4분기 사상 최대치 기록.
유튜브와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유튜브가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온 데에는 알고리즘, 플랫폼 투자 등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크리에이터들의 독창성과 영향력이 핵심 역할을 해왔다. 특히 “미스터비스트(MrBeast)”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지미 도널드슨(Jimmy Donaldson)은 거대한 상금이 걸린 도전 영상, 초대형 스케일의 자선 이벤트 등으로 유튜브의 확장에 크게 이바지한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그는 이를 기반으로 ‘비스트 인더스트리즈(Beast Industries)’라는 거대한 비즈니스를 일구어, 이제는 미디어·식음료·소프트웨어까지 포괄하는 ‘크리에이터 제국’을 구축하고 있다.
YouTube and the creator economy
YouTube's explosive global growth has been driven by a variety of factors, including algorithms and platform investments, but the creativity and influence of its creators has been key.
Jimmy Donaldson, aka "MrBeast," is a prime example of a creator who has helped drive YouTube's expansion with big-prize challenge videos and mega-scale charity events.
He has since built a huge business, Beast Industries, and is now building a "creator empire" that spans media, food, beverages, and software.
미스터비스트와 ‘비스트 인더스트리즈’의 탄생
지미 도널드슨은 2012년, 10대 시절에 유튜브에 첫 영상을 업로드했다. 그로부터 약 10여 년 만에 유튜브 구독자 수 3억8,000만 명 이상을 보유하며 세계 최고 구독자 수를 자랑하는 크리에이터로 부상했다.
높은 조회수를 올린 대표작으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모티브로 한 “456,000달러 스퀴드 게임 현실판!”이 있으며, 수십만 달러에 달하는 상금과 초대형 세트장을 활용한 스케일로 ‘미스터비스트식’ 대규모 이벤트를 유행시켰다.
이처럼 독보적인 콘텐츠 스타일로 쌓은 명성과 자본을 토대로, 도널드슨은 자사 비즈니스 통합 법인인 ‘비스트 인더스트리즈’를 설립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비스트 인더스트리지는 △미디어 △소비재(CPG) △소프트웨어 부문으로 확장하며, 2024년에만 약 4억7,300만 달러(한화 약 6,3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114% 증가한 수치이며, 2025년에는 매출 목표를 8억9,900만 달러로 잡고 있다.
(유료 구독자를 위한 미스터 비스트 상세 분석은 아래쪽, 미래 청사진: “넥스트 디즈니”를 꿈꾸며)
Mr. Beast and the birth of Beast Industries
Jimmy Donaldson uploaded his first video to YouTube as a teenager in 2012. Nearly a decade later, he has become one of the world's most subscribed creators, with more than 380 million subscribers.
Some of his most-viewed videos include "$456,000 Squid Game Real Life!" based on the Netflix original series "Squid Game," which popularized the "Mr. Beast" style of large-scale events with hundreds of thousands of dollars in prizes and huge sets.
With the fame and capital he's garnered from this unique style of content, Donaldson has formed Beast Industries, an entity that incorporates his businesses. According to Business Insider, Beast Industries has expanded into the media, consumer packaged goods (CPG), and software sectors, and is expected to generate approximately $473 million in revenue in 2024 alone. That's a 114% year-over-year increase, and the company is targeting $899 million in revenue in 2025.
알파벳 분기 실적 요약
알파벳 전체로 보면 1분기 매출액은 902억 3,000만 달러(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 순이익은 345억 4,000만 달러(46% 증가)로 집계되었고, 주당순이익(EPS)은 2.8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분석기관 LSEG 데이터앤애널리틱스(LSEG Data & Analytics)가 전망한 매출 891억 2천만 달러, 주당순이익 2.01달러를 모두 상회한 것이다.
순다 피차이(Sundar Pichai) 알파벳 및 구글 CEO는 “이번 분기 좋은 실적은 비즈니스 전반에서 건실한 성장세와 지속적인 모멘텀을 보여준다”며 “검색(Search) 부문은 AI 오버뷰(AI Overviews)처럼 월간 15억 명이 사용하는 기능들로 인해 꾸준히 성장 중이다. 유튜브와 구글 원을 중심으로 유료 구독자 수가 2억7,000만 명을 넘어섰고, 클라우드 역시 기업들의 강한 수요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브는 올해로 출범 20주년을 맞았다. 2005년 등장 이래 약 200억 건 이상의 영상이 업로드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장분석기관 모펫내선슨(MoffettNathanson)은 유튜브의 2024년 연간 매출이 약 542억 달러에 이르렀다고 추정했다. 이는 디즈니(Disney)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이며, 2025년에는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2분기 광고 실적에 대한 거시경제적 전망에 대해서는 필립 신들러(Philipp Schindler) 알파벳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가 “아직은 예측하기 이른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구글, 독점 소송 문제 계속
한편, 구글은 지난주 미국 연방판사로부터 ‘인터넷 광고기술(ad-tech) 시장에서 불법 독점을 행사하고 있다’는 판결을 받은 후 항소 의사를 밝혔다. 이는 2024년 8월 또 다른 연방법원 판결에서 구글이 인터넷 검색 분야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고, 애플과 삼성 등 스마트폰 제조사, 브라우저 업체에 구글 검색을 기본값으로 설정하도록 수십 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행위가 독점 금지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본 것과 같은 맥락이다. 미 정부 측은 이 같은 행위를 이유로 구글에 크롬(Chrome) 브라우저 등을 매각하라는 조치를 제안하고 있다.
유튜브와 한국 시장
국내 크리에이터 시장 확대 및 경쟁 심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