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orkflow is now 70% AI-driven and 30% human-driven(AI 애니메이션 혁명: 500명이 만들던 작품, 이제 50명으로 충분)
AI와 인간의 협업,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혁명을 만들다
애니메이션 한 편을 만들기 위해 500명의 전문가와 수개월의 시간, 수억 원의 제작비가 필요했던 시대가 저물고 있다. 그 자리를 AI와 인간이 협력하는 새로운 제작 방식이 대체하고 있다.
매주 3천만 명이 시청하는 유튜브 시리즈 'StEvEn & Parker'는 이 변화의 상징이다. 제작비 90% 절감, 제작 시간 80% 단축. 4시간 걸리던 립싱크가 15분으로, 며칠 필요했던 캐릭터 디자인이 20분으로 줄어들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혁신을 주도하는 이들이 바로 디즈니와 드림웍스에서 '슈렉'의 성공을 경험한 할리우드 베테랑들이라는 점이다. 이들은 "할리우드가 변화를 회피해 마비 상태에 이르렀다"며 스타트업 툰스타(Toonstar)를 설립해 애니메이션 업계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연간 42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애니메이션 산업 전체가 근본적 재편을 맞는 가운데, AI는 위협이 아닌 창작자들의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해주는 강력한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
Gone are the days when a single animated movie required 500 professionals, months of time, and hundreds of millions of dollars in production costs. In its place is a new way of creating that involves AI and humans working together.
The YouTube series StEvEn & Parker, which is watched by 30 million people every week, is a symbol of this shift. Production costs were cut by 90% and production time by 80%. A lip sync that took four hours is down to 15 minutes, and a character design that took days is down to 20 minutes.
What's even more remarkable is that the people driving this innovation are Hollywood veterans who experienced the success of "Shrek" at Disney and DreamWorks. "Hollywood has become paralyzed by its resistance to change," they say, and they're revolutionizing the animation industry with their startup, Toonstar.
As the entire $42 billion-a-year global animation industry is undergoing a fundamental reorganization, AI is becoming less of a threat and more of a powerful tool to help creators bring their imaginations to life.
디즈니·드림웍스 전문가들이 일으킨 애니메이션 제작의 패러다임 전환
매주 3천만 명이 시청하는 유튜브 애니메이션 시리즈 'StEvEn & Parker'.
기존 애니메이션 업계 상식으로는 불가능해 보이는 제작 속도와 비용으로 만들어지는 이 작품 뒤에는 인공지능 기술이 있다. 제작비는 업계 평균의 10분의 1, 제작 시간은 5분의 1로 단축됐다.
4시간이 걸리던 립싱크 작업이 15분으로, 며칠이 걸리던 캐릭터 디자인이 20분으로 줄어든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툰스타는 스타트업 일레븐랩스(ElevenLabs)의 AI 기술로 캐릭터 목소리를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일본어로 즉시 더빙해 유튜브를 통해 해외에 배포한다
전 디즈니 스튜디오 회장 제프리 카젠버그는 "대형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 인력이 10년 전 500명에서 내년에는 50명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연간 4200억 달러 규모 글로벌 애니메이션 산업이 AI로 인해 근본적 변화를 맞고 있다. 그 중심에는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출신 전문가들이 설립한 스타트업 툰스타(Toonstar)가 있다.
디즈니·드림웍스 베테랑들의 반란
툰스타의 중심에는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에서 경력을 쌓은 두 전문가가 있다.
툰스타(Toonstar)의 공동창업자 존 아타나시오(53)와 루이사 황(46)이다. 아타나시오는 2001년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에 합류해 '슈렉'의 글로벌 성공을 목격했고, 황은 같은 시기 디즈니 전략기획 부서에서 일했다.
이들은 2015년 기존 스튜디오를 떠나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할리우드는 마비될 정도로 변화를 회피한다"고 아타나시오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이들의 목표는 명확했다. 1950년대 말 한나-바베라가 TV라는 새로운 매체에 맞춰 애니메이션 제작 방식을 혁신했듯이, 유튜브와 소셜미디어 시대에 맞는 완전히 새로운 제작 방식을 만드는 것이었다.
루이사와 존은 메신저 앱 스냅챗용 단편을 만들었고, 스냅챗이 툰스타에 투자했다.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도 시도했고, 뮤지컬리(후에 틱톡이 됨) 앱에서 가상 인플루언서도 만들어 봤다. 그레이크로프트 등 벤처 캐피털에서 50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2021년까지 툰스타는 소셜미디어 관객을 위한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조립 라인을 구축했다. 하지만 여전히 병목이 있었다. 툰스타 아티스트들은 필요한 모든 그림을 급히 만들어야 했다. 즉, AI가 아직 이미지 생성이라는 무거운 작업을 충분히 해내지 못했던 시기다.
2022년, 짧은 프롬프트(명령어)로 텍스트와 이미지를 생성하는 더 강력한 생성 AI가 등장했다. OpenAI는 ChatGPT와 DALL-E를 내놓으며, 사람들이 원하는 이미지를 설명만으로 생성할 수 있게 했다.
툰스타는 오픈소스 AI 인프라를 활용해 자체 이미지 생성기를 만들었다. 존과 루이사는 이를 ‘잉크 앤 픽셀(Ink & Pixel)’로 명명했다. 디즈니의 잉커와 페인터가 셀(투명 시트에 그려진 그림)을 준비하던 부서 이름을 따온 것이다. “정말 작동하는 걸 보니 감동적이었다”고 존은 잉크 앤 픽셀이 완성될 때의 반응을 회상했다.
하지만 그 직후, 생성 AI에 대한 강력한 반발이 할리우드를 휩쓸었다. 창작자들은 이 기술을 자신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존재로 봤다. 17만 명 이상의 배우와 작가가 2023년 대부분을 파업으로 보내며, 스튜디오에 AI로부터의 보호를 요구했다.
또 다른 반발 이유는, OpenAI 등 기술 회사들이 인터넷에서 긁어온 데이터로 소프트웨어를 훈련시키면서 창작자에게 보상을 하지 않는 점이었다. (이로 인해 작가·언론사 등이 소송을 제기했다. 뉴욕타임스는 OpenAI와 마이크로소프트를 저작권 침해로 고소했다. 두 회사는 ‘공정 사용’에 해당한다며 부인했다).
존은 당시 할리우드 업계 매체에 “AI가 일자리를 빼앗는 것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영화 제작을 전진시키는 방법을 받아들이라”고 반박했다. 비용이 줄면 스튜디오가 다시 창의적 도전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1.
‘StEvEn & Parker’의 제작사인 툰스타(Toonstar)는 스토리라인 다듬기, 이미지 생성, 해외 시청자용 더빙 등 제작 전 과정에 AI를 활용한다. 툰스타 공동창업자 존 아타나시오는 “이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업계 평균 대비 80% 빠르고 90% 저렴하게 전체 에피소드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것이 바로 차세대 핫 IP(지적재산권)를 만드는 방법”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AI Animation Revolution: From 500 to 50 People - How Disney and DreamWorks Veterans Are Reshaping the Industry
Disney and DreamWorks Alumni Trigger Paradigm Shift in Animation Production
'StEvEn & Parker', a YouTube animation series watched by 30 million unique viewers weekly, defies conventional animation industry wisdom with its unprecedented production speed and cost efficiency. Production costs have been slashed to one-tenth of industry averages, while production time has been reduced to one-fifth.
What once took four hours for lip-sync work now takes 15 minutes. Character design that required days is now completed in 20 minutes. This is just the beginning. Jeffrey Katzenberg, former Disney Studios chairman, predicts that major animated film production teams will shrink from 500 people a decade ago to just 50 by next year.
The global animation industry, worth $420 billion annually, is experiencing fundamental transformation driven by AI. At the center of this revolution is Toonstar, a startup founded by Hollywood major studio veterans.
The Defection of Hollywood Veterans
The revolution's architects are John Attanasio (53) and Luisa Huang (46), Toonstar's co-founders who built their careers at major studios. Attanasio joined DreamWorks Animation in 2001, witnessing 'Shrek's' global success, while Huang worked in Disney's strategic planning department during the same period.
However, these industry insiders left established studios in 2015 to launch their startup. "Hollywood avoids change to the point of paralysis," Attanasio told The New York Times. "We couldn't take it anymore."
Their goal was clear: just as Hanna-Barbera revolutionized animation production methods for television in the late 1950s, they aimed to create an entirely new production approach for the YouTube and social media era.
주간 3천만 뷰의 비밀병기
툰스타의 대표작 'StEvEn & Parker'는 매주 3천만 명의 독립 시청자를 끌어모으는 유튜브 애니메이션 시리즈다. 이 시리즈의 제작 과정은 기존 애니메이션 업계의 상식을 완전히 뒤엎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