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bi Breaks 100 Million Monthly Active Users, Signals New Era for FAST Market(투비 월간 활성 사용자 1억 명 돌파…"FAST 시장 새로운 전환점")

Tubi 월간 활성 사용자 1억 명 돌파…"FAST 시장 새로운 전환점"

Tubi, 월 1억 사용자 돌파로 FAST 시장 새 역사…크리에이터 협업 전략 주효

Fox 무료 스트리밍, 5월 총 10억 시간 시청 기록하며 미국 TV 시장 2.2% 점유 유튜버 파트너십·팬 주도 스튜디오 등 파격적 시도로 Z세대 사로잡아

Netflix·Disney+ 유료 모델 한계 드러낸 가운데 'FAST'가 게임체인저로 급부상 6명 크리에이터와 500편 콘텐츠 계약…팬 투표로 제작진 선정하는 파격 실험까지

전 세계 스트리밍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Netflix, Disney+ 등 유료 구독 모델이 성장 한계에 부딪힌 가운데, 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FAST)가 '제3의 길'로 급부상하며 업계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그 중심에 Fox 산하 'Tubi'가 있다.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월간 활성 사용자 1억 명 돌파를 발표한 Tubi는 FAST 업계 사상 최초 기록을 세우며 "무료 스트리밍 혁명"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 5월에는 총 시청시간 10억 시간을 넘어서며 미국 전체 TV 시청의 2.2%를 차지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바로 이달이 스트리밍 서비스의 시청률이 케이블TV와 지상파 방송을 합친 것을 처음으로 넘어선 '역사적 변곡점'이었다는 사실이다. 70년간 미국 거실을 지배해온 전통 방송 매체의 몰락과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의 탄생을 동시에 목격하는 순간이다. 스트리밍의 성장과 FAST의 확산의 중심에 투비(Tubi)가 있다.

"젊은 세대가 문화를 주도하고 트렌드를 정의하며 수십억 달러의 구매력을 보유하고 있다." 안잘리 수드(Anjali Sud) 투비 CEO의 이 발언은 단순한 성과 자랑이 아닌, 미디어 업계 전체에 던지는 강력한 메시지다. 경제적 부담에 민감하면서도 프리미엄 경험을 원하는 Z세대·밀레니얼 세대가 새로운 소비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이들을 잡는 자가 미래 미디어 시장을 지배할 것임을 선언한 것이다.

이는 단순한 한 회사의 성공담을 넘어선다. 유료 구독료 부담에 지친 소비자들과 광고 효율성을 추구하는 기업들이 만나는 새로운 접점을 제시하며, 코드커팅 가속화로 생존 위기에 몰린 전통 방송업계에는 뼈아픈 경고장을 안겨주고 있다. Netflix 독주 체제 속에서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한국 미디어 업계에도 새로운 가능성과 도전을 동시에 던지고 있다.

Tubi Breaks 100 Million Monthly Active Users, Signals New Era for FAST Market

Fox's free streaming service achieves historic milestone with 1 billion hours watched in May, capturing 2.2% of US TV market share through innovative creator partnerships and fan-driven content strategies

The global streaming landscape is experiencing a seismic shift. As paid subscription models like Netflix and Disney+ hit growth ceilings, Free Ad-Supported Television (FAST) services are emerging as the "third way," fundamentally reshaping industry dynamics.

At the center of this transformation stands Fox's Tubi, which announced on the 17th (local time) in Cannes, France, that it has surpassed 100 million monthly active users—a historic first for the FAST industry. This milestone signals the beginning of what many are calling the "free streaming revolution." In May alone, Tubi recorded

■ Z세대가 이끄는 새로운 FAST 시청 생태계

약 30만 편의 영화·TV 에피소드와 400편의 자체 제작 오리지널을 보유한 투비의 성공 비결은 명확한 타겟 설정에 있다. 올해 3월 MRI 코드 에볼루션 연구에서는 Tubi 시청자 절반 이상이 Z세대·밀레니얼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 주목할 점은 시청자의 67%가 케이블TV를 해지했거나 아예 가입하지 않은 '코드 커터(Cord-Cutter)'·'코드 네버(Cord-Never)' 그룹이라는 사실이다. 이들은 태생적으로 디지털 네이티브이면서 경제적 부담에도 민감한 세대다. 다수의 유료 구독 서비스 가입보다는 무료 대안을 적극 활용하는 성향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