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드라마의 반전: 미국 시장 초고속 성장에 드리운 위협(The reverse of a microdrama: The threat to the U.S. market's hyper-growth)
마이크로드라마의 트위스트: 미국 성장세에 대한 위협
주요 내용
- 중국을 정복한 후, 마이크로드라마 산업은 특히 미국에서 글로벌 규모로 폭발적 성장
- 틱톡은 마이크로드라마 바이럴 확산의 핵심으로, 틱톡 사용자의 66%가 마이크로드라마를 시청한다고 응답
- 다가오는 틱톡 금지 의도치 않은 결과로 마이크로드라마의 미국 내 지속적인 성공이 중단될 수 있음
- 중국계 앱들의 마이크로드라마 시장 장악한 가운데 k콘텐츠의 글로벌화 전략(완성도 및 흥미로운 플롯)이 숏드라마와 만난다면 성공가능성
Microdrama’s Plot Twist: A Threat to Its U.S. Growth
After conquering China, the microdrama industry has expanded globally, with especially explosive growth in the U.S.
TikTok is a key driver behind microdramas’ virality, as 66% of TikTok users watch these bite-sized shows.
An unintended consequence of a looming TikTok ban may halt microdramas’ continued success in the U.S.
최근 1~2년 사이 전 세계적으로 ‘마이크로드라마(Micro drama, 한국에서는 숏 드라마)’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에피소드당 수 분 이내의 러닝타임으로 구성된 이 작품들은 세로 화면에 맞춰 모바일로 촬영 및 소비되는 것이 특징이다. 마이크로 드라마는 중국은 이미 장악했다.
중국에서는 이미 2024년 마이크로드라마 수익이 극장 박스오피스 총액을 앞설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이러한 성공을 발판삼아 중국의 마이크로드라마 앱들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섰다. 특히 미국이 그 중심에 서 있다.
이들이 ‘차세대 인기 콘텐츠’인지 ‘일시적 유행’인지는아직은 알수 없다. 그러나 미국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이 틱톡의 금지위협이라는 의도치 않은 변수로 위협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국 역시, 숏드라마마는 이름으로 마이크로 드라마가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숏드라마는 짧은 길이 콘텐츠를 주로 즐기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The Rise of Microdramas
Over the past year or two, “microdramas” (also known as “short dramas” or “vertical series”) have garnered significant attention worldwide. Each episode typically runs just a few minutes and is shot in a vertical format optimized for mobile viewing. In China, microdramas have become a nationwide phenomenon—by 2024, microdrama revenue even surpassed the country’s total box office earnings. Building on this success, Chinese microdrama apps have ventured into global markets, with the United States leading the charge.
Whether they represent “the next big thing” or a temporary fad remains to be seen. However, their continued growth in the U.S. faces an unintended new hurdle: the threat of a potential ban on TikTok.
In Korea, these short-form content pieces are more commonly referred to as “short dramas,” and they are increasingly popular among younger audiences who prefer quick, digestible content on mobile devices.
마이크로드라마의 글로벌 성장세
버라이어티가 앱피겨스(Appfigures)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마이크로드라마(‘숏드라마’, ‘버티컬 시리즈’, 중국어로 ‘단쥐(短剧)’라고도 함) 관련 글로벌 매출은 2024년 1월 약 2,300만 달러에서 2025년 1월 1억 2,2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약 446%에 달하는 상승률로, 지난 3월에는 월간 매출이 사상 최고치인 1억 2,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마이크로드라마(숏폼 드라마) 앱: 글로벌 총 매출
- 2024년 초반에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2024년 하반기부터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
- 2025년 들어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되어, 3개월 만에 약 2,500만 달러 이상 추가 성장.
- 전체적으로 1년 3개월 만에 약 6배 이상 성장한 셈.
특히 미국 시장은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Appfigures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마이크로드라마 앱 5개의 다운로드 수는 2023년 3월 4만2천 건에서 2025년 3월 460만 건으로 10,516%라는 폭발적 증가세를 보였다.
2025년 1분기(1~3월)에만 이들 앱이 기록한 미국 내 누적 다운로드는 1,380만 건에 달해, 같은 기간 가장 많이 다운된 SVOD(구독형 동영상 서비스) 앱들의 2,370만 건에 빠르게 근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