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XSW2025]소·사료 첨가제부터 대형 우주 관측소까지...MIT테크 리뷰가 뽑은 10대 핵심 기술

“소·사료 첨가제부터 대형 우주 관측소, 생성AI 기반 검색까지—MIT 테크놀로지 리뷰가 선정한 ‘10대 혁신기술’은 앞으로 수년간 인류가 직면할 가장 중요한 변화를 예고한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MIT Technology Review)는 매년 “세상을 바꿀 열 가지 혁신기술(10 Breakthrough Technologies)”을 발표하는데, 이 리스트는 해당 매체가 선보이는 연간 기획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콘텐츠로 손꼽힌다. 이날 3월 7일 열린 SXSW2025 세션에서 MIT 테크놀로지 리뷰의 나이얼 퍼스(Niall Firth)는 2025년판 ‘10대 혁신기술’을 직접 소개하고, 각각이 우리의 삶과 업무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분석했다.

  • 세션명: Featured Session: 10 Breakthrough Technologies of 2025
  • 일시: 2025년 3월 7일 (금) 오전 11:30 ~ 12:30 (CT)
  • 장소: 오스틴 컨벤션 센터(Austin Convention Center), 볼룸 D(Ballroom D
  • 트랙: Trends / Innovation

MIT Technology Review Unveils 2025’s Top 10 Breakthrough Technologies

In a dynamic and forward-looking presentation at “South By” (a casual nod to SXSW), MIT Technology Review Executive Editor Neil Firth offered an inside look at the publication’s annual list of “10 Breakthrough Technologies” for 2025. The session highlighted emerging innovations—ranging from generative AI search tools to low-methane cow feed supplements—that promise to reshape industries and daily life around the world.

A Trusted Source for Futuristic Insights

Firth began by underlining MIT Technology Review’s origins and mission. As an editorially independent media company owned by the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the publication aims to offer in-depth reporting on pressing technological advances.

“We skip incremental things and don’t care about hype,” Firth said. “We focus on technology that will have a real impact, positive or negative.”

In addition to its renowned print magazine, MIT Technology Review publishes daily stories on its website, produces newsletters, and curates special series like “MIT Technology Review Explains” and “What’s Next” for a deeper understanding of how technologies will evolve.

나이얼 퍼스는 “우리는 단순히 ‘멋지다’는 이유가 아닌, 실제로 세상을 뒤흔들 중요한 과학·기술을 골라낸다. 여기에는 기존에 없던 신기술뿐 아니라, 획기적 활용 사례나 도입 시점이 무르익은 기술 등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2025년 선정 기술 요약

베라 루빈 관측소(Vera Rubin Observatory)

  • 칠레에 건설 중인 초대형 망원경 시설.
  • 암흑물질·암흑에너지 등 우주 미스터리 연구.
  • 2025년 중반 본격 가동 예정, 엄청난 분량의 우주 관측 데이터 확보.

생성 AI 기반 검색(Generative AI Search)

  • 구글·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엔진에 대형언어모델(LLM)을 접목.
  • 사용자에게 대화형·요약형 결과를 즉시 제공.
  • ‘링크 클릭’ 방식에서 벗어나, 자연어 질의로 빠른 답변을 얻는 패러다임 전환.

소형 언어 모델(Small Language Models)

  • 방대한 파라미터를 가진 초대형 모델과 달리, 특정 업무·분야에 특화된 모델
  • 연산 비용·에너지 소모가 적고, 자체 서버나 스마트폰에서도 운영 가능.
  • 프라이버시·보안 이슈 완화, 효율성 증대.

소 트림 방지제(Cattle Burping Remedies)

  •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훨씬 강력한 온실가스
  • 사료 첨가제로 소화 과정에서 메탄 발생을 크게 줄여 온실가스 감축 기대
  • 일부 제품은 30~80% 배출 저감 효과 확인.

로봇택시(Robo-taxis)

  • 완전 무인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가 일부 도시에서 시작.
  • 웨이모(Waymo), GM 크루즈 등 다양한 업체 경쟁.
  • 제도·인프라·데이터 축적 등을 통해 확대 전망.

  1. 친환경 항공연료(Cleaner Jet Fuel)
  • 항공업계 탄소 감축을 위한 합성연료·바이오연료 상용화 급증.
  • 유럽연합(EU)이 일정 비율 대체 연료 사용을 의무화하면서 시장이 확대될 것.
  1. 범용 로봇(스스로 학습하는 로봇, Smarter Robots)
  • 대규모 AI 데이터·학습 기법을 통해 다양한 작업에 쉽게 적응하는 로봇.
  • 프로그래밍 대신 ‘시연’을 학습하는 방식 도입
  • 가정·물류·산업 현장에서 사용 확대 기대.
  1. 장기 지속형 HIV 예방주사(Long-acting HIV Prevention Meds)
  • 기존 예방약은 매일 복용해야 하지만, 신약은 6개월에 한 번만 주사.
  • 임상에서 100% 가까운 예방 효과 보고.
  • 가격·보급 문제 등이 향후 과제.
  1. 그린 철강(Green Steel)
  • 철강 생산은 전 세계 탄소 배출의 약 10% 차지.
  • 수소·전기분해 방식 등을 통해 탄소 없는 철강 생산 시도.
  • 스웨덴·MIT 스핀오프 등 관련 프로젝트 활발.
  1. 줄기세포 치료 실용화(Stem Cell Therapies That Work)
  • 1형 당뇨병·간질 환자 대상 임상시험에서 효과 입증.
  • iPSC(유도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해 인체 세포 재생.
  • 연구 단계에서 상용 단계로 넘어가는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

1. 베라 루빈 관측소(Vera Rubin Observatory)

가장 먼저 거론된 혁신은 베라 루빈 관측소로, 칠레에 건설 중인 초대형 망원경 시설이다.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를 포함해 우주의 미지영역을 정밀 관측할 예정이며, 2025년 중반부터 본격 운영된다.

지름 수 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디지털 카메라로 남반구 하늘을 장기 관측해, 우주 진화의 실마리를 얻고자 한다. “관측소가 수집할 방대한 데이터는 우리 우주의 구조와 기원을 깊이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퍼스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