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XSW2025] TV·영화·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뒤흔든 6가지 화두(Six Burning Debates Shaping TV, Film, and the Creator Economy)
[SXSW 2025 Behind-the-Scenes Report] Six Burning Debates Shaping TV, Film, and the Creator Economy
텍사스 오스틴에서 매년 열리는 SXSW(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는 창의성과 혁신을 결합한 글로벌 페스티벌로, 영화·TV·음악·테크 등 다양한 업계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네트워킹하고 새로운 콘텐츠와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는 장이다.
코로나 이후로는 미국 등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 지형이 바뀌고 있다. 업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 스트라이크(파업) 이슈, 스트리밍 경쟁 심화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변화는 올해(2025년) SXSW 분위기에도 깊이 반영됐다.
오스틴 현장을 방문한 전문가들은 이런 엔터테인먼트 업계 현안들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방문객 중 유명 인사들도 눈에 띄었다. 세스 로건(Seth Rogen), 블레이크 라이블리(Blake Lively),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Robert Downey Jr.) 같은 영화계 스타들도 참석했다.
사람들이 많이 모였지만, 분위기는 예전 만큼 뜨겁지 않았다. 다소 침체된 느낌도 들었다. 업계 전반에 드리운 우울한 기운 때문이 컸다. AI로 인한 인간 일자리 축소, 스트리밍 서비스 확산 속 투자 감소, 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감원 등은 오스틴도 감염시켰다. 특히, 전례없는 체질 변화는 사람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오스틴에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지 않았던 건 아니지만, 오스틴 컨벤션 센터(ACC)를 찾은 전문가들의 얼굴은 과거 어느때보다 어두웠다. 이 글은 K엔터테크허브가 경험한 현장과 비즈니스 인사이더, 버라이어티, 데드라인 등에서 보도된 내용을 종합했다.
Every March in Austin, Texas, SXSW (South by Southwest) becomes a global hub for creative minds in film, television, music, and tech. This year, as the entertainment industry reels from strikes, streaming contractions, and rapid technological upheavals, many attendees said the festival had a slightly subdued feel compared to its typical spectacle. Yet the conversations unfolding were more intense than ever, reflecting an industry at a pivotal crossroads.
From Seth Rogen and Blake Lively to Robert Downey Jr., star power was on full display. But beneath the celebrity appearances lay deeper tensions about the future of movies, TV, and digital content. Here are the six major topics that had filmmakers, media executives, and creators talking—and sometimes debating vigorously—at SXSW 2025.
1. AI, 크리에이터에게는 ‘양날의 검’
AI를 바라보는 두 시선
- ‘좋은 AI’ vs. ‘나쁜 AI’: 3~4년 전부터 본격화된 ‘생성형 AI’가 이제는 할리우드 곳곳에 침투하고 있다. 시나리오 작업의 초안 작성, 영상 편집 자동화 등 반복·단순 업무 효율을 높이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인력 감축 및 예술 창작물 무단 도용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 AI 배우·영화의 가능성: 일부 제작자는 “AI를 통해 곧 실제 배우와 구분이 안 될 정도의 디지털 휴먼을 만들어 장편영화를 찍을 날이 머지않았다”말하며, “관객이 과연 이를 받아들일까”라는 과제를 제기했다. 반면 다른 쪽에서는 “기술은 아직 미흡하다”며 당장은 섣부른 기대라는 의견도 나온다.
빅테크의 장악 우려
- 아마존은 최근 자사의 Alexa+에 음악 생성 AI ‘Suno’를 통합해 화제를 모았지만, 이는 동시에 “빅테크가 메타데이터와 판권 관련 룰을 전부 장악해버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한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인 진 살로몬(Gene Salomon)은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이들은 세계 역사상 가장 막대한 자금을 갖고 원하는 모든 걸 시도하고 있다”며 “창작자와 소비자의 권리를 쉽게 짓밟을 위험이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처럼 AI 도입을 ‘기술 진화’라고 환영하는 이들과, “근로 환경 악화”와 “창작권 침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팽팽히 맞서며, 올 SXSW에서는 AI 관련 세션과 토론이 어느 때보다도 핫이슈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