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엔터테크]여성 스포츠는 AI보다 앞서는 매력적 '엔터테인먼트 테크'의 투자처(Women's sports is an attractive 'entertainment tech' investment, ahead of AI. Bringing in the superfans)
'여성 프로 축구단 기업 가치는 2억 5,000만 달러(Angel City FC. 3,600억 원)
"슈퍼팬 단단한 여성 스포츠 리그(기업), 스트리밍, FAST, 미디어 커머스, 방송 등로 확장 가능"
2024년은 스포츠 스타트업 투자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인 해였으며, 특히 여성 스포츠와 신생 리그 분야에서 폭발적인 관심이 집중됐다.
앤젤 시티 FC(Angel City FC), 리그원발리볼(League One Volleyball), TOCA Football 등과 같은 여성 스포츠 리그를 운영하는 기업들은 이미 큰 금액을 유치하며 기존 스포츠 산업의 프레임을 새롭게 바꾸고 있다.
밥 아이거와 사티아 나델리도 여성 스포츠 투자자
여성 스포츠는 많은 슈퍼팬을 몰고 다닌다. 슈퍼팬(Super Fan)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팀이나 선수, 리그를 위해서 돈을 쓰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는다. 심지어 경기 관람이 굿즈를 사는데 이어 투자도 진행한다.
실제, LA를 근거지로 한 앤젤 시티 FC는 디즈니 CEO 밥 아이거 등으로부터 5,000만 달러(731억 원)를 유치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는 크리켓 프로 리그에 투자했다. 인도계인 사티나 나델라는 크리켓의 팬이다.
'Women's professional soccer team valued at $250 million (Angel City FC. 36 billion)
2024 was a year of recovery for sports startup investments across the board, with a particular explosion of interest in women's sports and new leagues.
Companies operating women's sports leagues like Angel City FC, League One Volleyball, TOCA Football, and others have already attracted significant funding and are reframing the traditional sports industry.
Women's sports attract superfans.
Women's sports leagues can generate a lot of additional revenue as they expand into streaming services, sports betting, 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FAST), YouTube, and the creative economy (merchandise sales).
여성 스포츠 리그는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츠 베팅, 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TV(FAST), 유튜브, 크리에이트 이코노미(굿즈 판매) 등으로 확장되면서 많은 부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물론 AI나 엔테테인먼트 테크놀로지 기반 스포츠 스타트업도 각광 받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테크 중심의 축구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토카 풋불(TOCA Football)은 지난 2024년 9월 1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F 라운드를 유치했다. 이 회사는 미국 전역에 여러 트레이닝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AI와 빅데이터 등으로 개인 맞춤형 트레이닝을 제공하는 것이 비즈니스 모델의 중심이다.
Women's sports leagues can generate a lot of additional revenue as they expand into streaming services, sports betting, 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FAST), YouTube, and the creative economy (merchandise sales).
Of course, sports startups powered by AI and entertaining technology are also gaining traction. TOCA Football, which develops tech-driven soccer training programs, raised a $100 million Series F round in September 2024. The company has multiple training facilities across the United States. The business model is centered on providing personalized training using AI and big data.
그러나 스포츠 베팅이나 미디어·콘텐츠 제작 분야에서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투자 유치는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최근 기사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출 모델과 성장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우수 팀(Management & Team)과 기술력”을 갖춘 회사들은 여전히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성 스포츠, 신흥 종목, AI, 그리고 아마추어 선수 발굴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적 아이디어와 전략이 등장하고 있는 만큼, 2025년 이후에도 스포츠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 된다.
However, attracting investment has become increasingly challenging due to the growing competition in the sports betting and media and content creation space.
Nevertheless, companies with "great management, team and technology" that can demonstrate a revenue model and growth potential are still attracting investor interest.
With innovative ideas and strategies emerging in areas as diverse as women's sports, emerging sports, AI, and amateur athlete development, interest and investment in sports startups is expected to continue well beyond 2025.
2024, 여성 스포츠 스타트업 투자 집중
2024년 여성 스포츠 스타트업 투자는 최고 수준이었다. 2024년 미국 스포츠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캐피털 투자가 약 119건의 거래로 총 8억8,000만 달러에 달해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이는 2021~2022년에 약 14억 달러가 유입됐던 것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어쨌든 반등세를 보였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피치북(PitchBook)에 따르면 사모펀드(PE)는 여전히 스포츠 분야에 꾸준히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피치북은 스포츠 분야 투자는 PE 거래만 해도 2024년 총 98억9,000만 달러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추정했다.
반면 스타트업 분야는 불안정한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고금리와 적은 등 거시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보다 확실한 투자처를 모색하고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보통 벤처캐피털은 스타트업에 자금을 투입하고, 사모펀드는 성숙 단계 혹은 성장 단계를 맞이한 기업에 투자한다.
스포츠 업계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PE는 주요 스포츠 팀이나 리그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인다. 반면 VC는 베팅/판타지 서비스나 초기 단계의 신규 및 신흥 리그 같은 스포츠 기술 분야를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스포츠 분야 초기 스타트업 VC투자 이끌어내
경력이 풍부한 창업팀과 확실한 실적(트랙션)을 보여주는 초기 스포츠 단체가 기업은 지난 한 해 큰 VC 투자를 이끌어냈다.
프로 여자 배구 리그와 유소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리그원 발리볼(League One Volleyball)은 지난 11월에 PE와 VC 투자자로부터 1억 달러 규모의 펀딩 라운드를 발표했다. 또 축구 회사 TOCA Football은 지난 10월에 1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F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Venture capital funding for US sports startups rebounded last year, with an estimated 119 deals worth a total of $880 million, according to PitchBook data. That value was up 54% from the year before but below the levels from 2021 and 2022 when roughly $1.4 billion poured into the sector each year.
While private equity continues to flow into sports — PitchBook tracked an estimated $9.89 billion worth of deals in 2024, a new high-water mark — the startup space has been choppier. Investors have been looking for surer bets amid the economic uncertainty that's driven high interest rates and fewer exit opportunities for startups.
Venture capital typically goes to startups, while PE firms tend to invest in growth-stage businesses that may be more mature. In sports, PE has gravitated toward major teams and leagues, for example. VCs have backed more sports technology, including betting and fantasy companies, and nascent or emerging leagues.
Early-stage companies with experienced founders and proven traction have attracted big VC investments in the last year. League One Volleyball, which runs a professional women's league and youth programs, announced in November a $100 million funding round from both PE and VC investors. Soccer company TOCA Football said in October that it raised a $100 million Series F round from private investors.
여성 스포츠 관련 기업과 리그 엔터테인먼트 테크의 주요 시장
여성 스포츠 관련 기업·리그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엔터테인먼트 테크(Entertainment Tech) 분야에서도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오는 2030년 여성 스포츠 리그는 몰입형 경험과 다양한 구독 모델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콘텐츠 수요 증가
- 여성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면서, 이를 다루는 영상·오디오·소셜미디어 콘텐츠 등 엔터테인먼트 전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 스트리밍 플랫폼, 디지털 미디어,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경기나 선수 관련 콘텐츠를 소비하는 팬들이 늘면서, 콘텐츠 제작·라이브 스트리밍·디지털 마케팅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테크 산업이 함께 성장하고 있다.
새로운 슈퍼팬 팬덤 형성
- 여성 스포츠는 과거에 비해 훨씬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 팬들을 대상으로 한 플랫폼(스트리밍 전용 앱, 커뮤니티 플랫폼 등)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엔터테인먼트 테크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다.
- 특히 MZ세대는 여성 스포츠 리그나 선수들의 가치와 스토리에 공감하며 적극적인 팬 활동(굿즈 구매, 소셜 미디어 서비스, 응원, 온라인 이벤트 참여 등)을 펼치고 있어,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과 결합될 여지가 많다.
혁신적인 엔테테인먼트 기술 도입
- 여성 스포츠 리그나 팀들은 팬들과의 소통 방식에 있어 좀 더 새로운 기술과 플랫폼을 적극 수용하는 편이다.
- 경기 중계 시 AR(증강현실)·VR(가상현실)을 도입하거나, 스타 선수와 팬들을 연결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첨단 엔터테인먼트 테크를 실험하고 적용하기 좋은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고 있다. AI를 이용해 개인 맞춤형 팬덤 비즈니스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스폰서십·미디어 권리 가치 상승
- Angel City FC, League One Volleyball(LOVB) 등은 이미 미국 스포츠 시장에서 여성 스포츠도 크게 성공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 이로 인해 미디어 권리, 스폰서십, 광고, 굿즈 판매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이 발전하게 되었고, 이를 지원하는 엔터테인먼트 테크 기업과의 협업 기회도 늘어나고 있다.
사회·문화적 영향력 확대
- 여성 스포츠는 다양성·포용성(Diversity & Inclusion)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기업과 기관들도 이러한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 여성 스포츠 리그는 단순히 경기를 보여주는 것 이상의 ‘스토리텔링’이 가능하기 때문에, 엔터테인먼트 테크 기업 입장에서는 팬들이 꾸준히 참여하고 몰입할 수 있는 콘텐츠 자원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