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픽처스 산하 VFX 기업 픽소몬도(Pixomondo), 밴쿠버 인근 랭리 지역에 신규 버추얼 스테이지 오픈(Sony Pictures’ VFX Subsidiary Pixomondo Opens New LED Volume Stage Near Vancouver)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산하 시각특수효과(VFX) 전문기업 픽소몬도(Pixomondo, 이하 PXO)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인근 랭리(Langley)에 새로운 LED 볼륨(Volume) 스테이지를 오는 5월 26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PXO 클라라(PXO Clara)’가 주도하며, 최신 버추얼 프로덕션(VP) 기술을 활용해 배우와 물리적인 세트를 실시간으로 디지털 환경 속에 결합하는 인카메라(In-Camera) 시각효과를 지원할 예정이다.
버추얼 프로덕션을 위한 첨단 LED 볼륨
신규 랭리 스테이지는 지름 50피트(약 15.2m), 높이 23피트(약 7m) 규모에, 깊이 14피트(약 4.3m) 반원 형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배우와 물리 세트를 둘러싸는 몰입형 디지털 환경을 구현해, 카메라 촬영 시 실시간으로 화면에 CG 배경이 투사되는 방식이다.
특히 폭 20피트(약 6m), 높이 16.5피트(약 5m)에 달하는 이동식 와일드 월(Wild Wall) 두 개가 바닥 호버 시스템에 장착돼 있어, 자동차 운전 장면 등에서 빠른 세트 전환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미 PXO는 밴쿠버와 토론토에 각각 별도의 LED 볼륨 스테이지를 운영 중이며, 이번 랭리 시설을 통해 캐나다 내 버추얼 프로덕션 인프라를 더욱 확장하게 됐다. PXO는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여러 지역에 LED 볼륨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게임 오브 스론(Game of Thrones)’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의 VFX를 담당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로벌 버추얼 프로덕션 역량 확장”
크리스토퍼 콕스(Christopher Cox) PXO 클라라 책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전 세계적으로 PXO LED 볼륨 시설을 운영 중”이라며 “이번에 선보이는 랭리 스테이지는 버추얼 프로덕션 발판을 더욱 넓히고, 제작진이 대담한 아이디어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