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엔터테크]팬데믹 이후 변화하는 영화 장르 '호러와 인디'(Horror and Indy in the Post-Pandemic of Theater Box Office)
팬데믹 이후 미국 극장가 모습이 완전 바뀌었다. 극장에 관객들이 원하는 장르가 달라지면서 스튜디오들이 공급하는 장르도 변하고 있다.
스트리밍으로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시대, 관객들은 극장에서 공간이 주는 몰입감과 큰 화면의 공포가 중요한 호러 영화(Horror) 영화를 선호하고 있다. 호러 영화를 위해선 스트리밍 대신 극장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아울러 다양성도 영화의 중요 선택 이유가 됐다. 독립 영화들도 꾸준히 제작되며 개봉 기회를 잡고 있다.
특히, 호러 영화의 강세는 오는 2030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 기준으로 하면 할리우드에서 호리 영화 공급이 연간 100편을 넘어 메인 장르(러브)로 등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극장 개봉 이후 스트리밍 서비스로 콘텐츠가 이동하는 트렌드 등 호러 콘텐츠는 엔터테인먼트 테크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몰입형 경험, IMAX, VR/AR, AI 콘텐츠 생성 등 엔터테인먼트 테크와 매우 잘 어울리는 장르도 공포다.
The American theater landscape has changed dramatically since the pandemic. The genres that audiences want to see in theaters are changing, and so are the genres that studios are supplying.
In an age where everything is available on streaming, audiences are turning to horror movies, where the immersive experience of the theater and big-screen scares are key.
For horror movies, audiences may choose the theater over streaming. Diversity is also an important reason for movie choice. Independent films are also getting a chance to be released.
Horror movies, in particular, are expected to continue to be strong through 2030. Experts believe that by that point, Hollywood's supply of horror films will surpass 100 per year, making it the main genre (along with love).
Horror content is also gaining traction as content moves from theaters to streaming services.
공포 장르 유행 속 이 장르 콘텐츠를 공급하는 주체는 전통 스튜디오만은 아니다. 공포 장르에서 흥행한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특히 주류 미디어와 극장으로 옮겨오고 있다.
공포 장르 콘텐츠 유튜버 '샘&콜비(Sam and Colby)'의 다큐멘터리 'Sam and Colby: The Legends of the Paranormal"는 2024년 제한적 개봉(350개 스크린)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 6위를 기록했다.
유튜브의 공포 크리에이터들은 정책적 제약 속에서도 열성적인 팬덤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무기로 주류 엔터테인먼트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업계는 유튜브발 공포 콘텐츠에 대한 잠재력을 크게 인식하고 있으며, 유튜브 또한 크리에이터들을 뒷받침할 새로운 수익·홍보 수단을 모색하고 있다. 극장에도 위협적인 세력임에는 분명하다.
2025 미국 영화 장르별 스튜디오별 공급 현황
텐트폴 영화 침체와 장르 다양화
- 지난 해(2024년)는 대형 예산 텐트폴 영화들이 상대적으로 부진했으며, 그로 인해 호러・코미디・인디 영화가 극장가에서 더욱 주목받음.
- 2024년은 특히 호러 장르가 두드러진 해였으며, 독립 영화와 코미디도 꾸준히 성장했다. 주요 스튜디오들은 호러 영화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자 하는 전략을 보이고 있다.
2025 U.S. Film Supply by Studio by Genre
Tentpole movie decline and genre diversification
- Last year (2024) was a relatively weak year for big-budget tentpole films, with horror, comedy, and indie films gaining more traction in theaters.
- The horror genre was particularly strong in 2024, while independent films and comedies continued to grow. Major studios are increasing their investments in horror films as a strategy to attract audiences.
장르 | 개봉 수 | 전년 대비 증가율 |
---|---|---|
74편 | +38% | |
749편 | +25% | |
175편 | +5% |
예컨대, 인디 슬래셔 영화 “Terrifier 3” 가 200만 달러 예산으로 제작되어 전 세계적으로 약 9,00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등, 소규모 예산 대비 높은 흥행 성과를 낸 사례가 등장했다.
For example, the indie slasher film "Terrifier 3" was made on a $2 million budget and grossed nearly $90 million globally, making it one of the biggest box office successes for a small budg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