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 ‘인튜이트 돔’의 헤일로 보드, 팬 경험의 미래를 열다(How the LA Clippers’ “Intuit Dome” and the “Halo Board” Are Redefining the Sports Experience)

“당신이 팬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은, 결국 그들을 가장 열정적인 지지자로 만들어내는 길이다.”
– 벤 케이시(Ben Casey), 스피니펙스 그룹 CEO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가 새롭게 완공한 ‘인튜이트 돔(Intuit Dome)’에 초대형 360도 양면 스코어보드 ‘헤일로(Halo)’를 도입해, 스포츠 현장 경험을 전혀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고 있다.

이 혁신적인 시도는 국내 프로야구·농구 등 주요 스포츠 구장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선수들의 퍼포먼스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미래형 디스플레이 기술이 한국 스포츠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LA 클리퍼스의 ‘헤일로 보드’가 바꾸고 있는 팬 경험

“승리를 위한 또 다른 무기, 기술”

어느 스포츠팀이든 최고의 목표는 우승다. 구단주들은 왕조를 세우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하고, 선수들은 평생을 바쳐 기량을 갈고닦으며, 구단 프런트 역시 매일같이 ‘어떻게 이길 것인가’를 고민한다. 스포츠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정수다.

그런데 엔터테인먼트 테크늘로지가 이 ‘승리를 위한 무기’로 새롭1ĺ게 부상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전 CEO이자 LA 클리퍼스 구단주인 스티브 발머(Steve Ballmer)는 클리퍼스의 새 홈구장 ‘인튜이트 돔’을 통해 바로 그 기술적 우위를 실현했다.

거대 자본이 만든 경기장, 그 중심의 ‘헤일로(Halo)’

인튜이트 돔은 현재까지 지어진 경기장 가운데 가장 높은 건축비를 자랑한다.

인튜이트 돔(Intuit Dome)의 총 건축비는 약 20억 달러(한화 약 2조 7,000억 원)로,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역대 최고 수준의 실내 스포츠 경기장 건설비를 기록했다.이 금액에는 경기장 자체뿐만 아니라, LA 클리퍼스만의 독자적인 팬 경험을 위한 첨단 시설(예: 헤일로 보드, 최첨단 사운드 시스템, 다양한 프리미엄 좌석, 팬 인터랙티브 공간 등)과 주변 인프라 구축 비용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다.

특히, ‘헤일로 보드’는 건설비를 크게 끌어올린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NBA 구단주 스티브 발머가 “팬 경험의 혁신”을 목표로 아낌없이 투자한 결과, 인튜이트 돔은 단순한 경기장이 아니라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 미래’를 보여주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만큼 모든 디자인 요소와 팬 경험 설계가 홈 코트 어드밴티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치밀하게 구상됐다. 특히 코트 위를 떠다니는 듯 설치된 ‘헤일로’는 이 프로젝트의 상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약 1에이커(4,000㎡)가 넘는 고해상도 LED로 이루어진 이 이중(양면) 화면은 기존 NBA 스코어보드 대비 5배 이상의 크기다.
라스베이거스에 세워진 초대형 구형(球形) 공연장 ‘스피어(Sphere)’와 견줄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한다.

클리퍼스는 이 헤일로를 통해 “팬 경험을 완전히 재정의하겠다”고 선언했다. 경기장에서의 모든 혁신이 홈팀에 유리하게 작용하도록 설계됐고, 이는 팀의 경쟁력까지 끌어올리는 주요 무기가 되고 있다.(this would be the canvas to reimagine the fan experience and introduce cutting-edge technology where every innovation tilts the game in favor of the home team)

How the LA Clippers’ “Intuit Dome” and the “Halo Board” Are Redefining the Sports Experience

A Landmark Arena That Pushes Boundaries

The LA Clippers have unveiled their new home, the Intuit Dome, featuring a colossal 360-degree, dual-sided scoreboard called the “Halo.” This innovative display system is transforming the way fans watch basketball, offering an immersive, interactive experience that transcends traditional arena setups.

With construction costs of approximately $2 billion, the Intuit Dome has become one of the most expensive indoor sports arenas ever built. This massive investment covers not just the physical stadium itself, but also a suite of cutting-edge features—from the Halo Board and state-of-the-art sound systems to premium seating and interactive fan zones.

For former Microsoft CEO and Clippers owner Steve Ballmer, the goal was clear: leverage technology to create a dominant home-court advantage by immersing fans and players alike in an unparalleled live-sports environment.

Another Weapon for Winning: Technology

Every sports team’s ultimate goal is to win a championship. Owners pour billions into building championship-contending rosters, while players spend a lifetime honing their craft. In the Clippers’ case, “entertainment technology” has emerged as a potent new tool. The Intuit Dome and its advanced infrastructure reflect Ballmer’s vision of deploying innovative tech to bolster on-court performance and maximize fan enthusia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