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마케팅과 AI로 변화하는 쇼핑 시장…중·장년층도 핵심 소비자로 부상(Influencer Marketing and AI Transform the Shopping Landscape – Older Demographics Emerge as Key Consumers)
인플루언서 마케팅 증가…중·장년층도 핵심 소비자로 부상
AI로 진화하는 온라인 쇼핑…‘발견(Discovery)’ 단계 활용이 핵심
불확실한 틱톡…YouTube·인스타그램·페이스북 공략 중요
소비자 쇼핑 행태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최근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인공지능(AI) 두 가지가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며, 관련 시장과 마케팅 전략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젊은 층뿐 아니라 중·장년층을 겨냥한 ‘실버 인플루언서’까지 등장하는 추세다. 한국 대표 실버 인플루언서 밀나논나(장명숙 구독자 100여 만 명)의 콘텐츠는 패션, 라이프스타일, 소비 노하우 등 실질적이고 공감 가는 정보를 제공해, 광고임에도 거부감이 적고, 오히려 신뢰와 친근감을 높인다느 평가다.
동시에 AI가 온라인 쇼핑의 여러 단계에 활용되면서, 새로운 소비 경험을 만들어내고 있다.
Influencer Marketing and AI Transform the Shopping Landscape – Older Demographics Emerge as Key Consumers
The way people shop is rapidly evolving. Two major forces driving this change are influencer marketing and artificial intelligence (AI), with both sectors experiencing significant growth. While influencer marketing was once predominantly aimed at younger consumers, it is now extending its reach to older generations, or so-called “silver influencers.” Meanwhile, AI is becoming more integrated into the online shopping journey, creating new forms of consumer experiences and engagement.
인플루언서 마케팅, 2025년 예산 확대 1위…중·장년층으로 확장
최근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은 단연 성장률이 높다. 디지데이( Digiday+ Research)의 2024년 연말 설문조사에 따르면, 마케터 응답자의 57%가 2025년에 인플루언서 마케팅 예산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해, 여러 채널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또 38%만이 예산을 ‘동결’할 것이라고 답해,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 동시에 인플루언스 마케팅이 젊은 층 중심의 전략을 넘어 중·장년층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반해 라이브 스트리밍 쇼핑이나 틱톡샵 마케팅은 이전과 유사한 수준으로 집행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아울러 온라인 쇼핑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소비 트렌드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특히 Z세대와 밀레니얼 등 젊은 층이 AI 기술을 활용해 제품 정보를 찾고, 고객 서비스를 받는 등 다양한 목적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전반적으로는 아직 AI 활용 비율이 높지 않아 시장 확대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중·장년층, 소셜 미디어 활용도 및 소비력 강점
세일즈포스(Salesforce)의 같은 보고서에 따르면, X세대(46%)와 베이비붐 세대(36%) 중 각각 상당수가 제품 검색을 위해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젊은층이 소셜 마케팅의 주요 타깃이었으나, 이번 조사 결과는 중·장년층에게도 소셜 플랫폼이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더 나아가, 밀레니얼보다 윗세대(45세 이상, X세대와 베이비 부머)가 전 세계 소비의 약 49.8%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중 X세대의 비중만 해도 23.5%에 달한다. 즉, 중·장년층은 소비력 측면에서도 충분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다. 중장년 층은 실제 인구 구성(글로벌)은 전체 연령의 30%였지만, 소비 지출은 전체의 절반 이상이다.
Influencer Marketing Leads 2025 Budget Growth – Expanding to Older Audiences
The global influencer marketing sector continues to grow at a remarkable rate. According to an end-of-year 2024 survey by Digiday+ Research, 57% of marketing respondents plan to increase their influencer marketing budget in 2025 – the highest growth among the channels surveyed. Only 38% indicated they would keep their budget the same, underscoring the industry’s strong interest in influencer marketing.
Despite previously focusing on millennials and younger demographics, influencer marketing is increasingly turning its attention to Gen X and baby boomers. These older demographics often have significant purchasing power, encouraging brands to adapt their strategies to include them. In contrast, live-stream shopping and TikTok Shop marketing appear likely to remain at similar budget levels to previous years, indicating that marketers may be searching for fresh opportunities and alternative channels.
‘실버 인플루언서’ 부상…젊은 층에도 영향력 확대
중·장년층의 소셜 미디어 활용 방식은 젊은층과 다르다. 때문에 이를 고려한 마케팅 전략이 중요하다. 50세 이상 이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플랫폼으로는 유튜브와 페이스북이 꼽히는데, 이는 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를 타깃으로 할 때 이들 플랫폼을 집중 공략해야 함을 시사한다.
나아가, 이른바 ‘실버 인플루언서(silver influencer)’, 즉 55세 이상 인플루언서를 활용하는 전략도 주목할 만하다. Progresso Soup, Harmless Harvest, Dove 등 여러 브랜드에서 55세 이상의 크리에이터를 자사 홍보에 적극 기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