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g in
  • Subscribe
Cross Border Content Studio& News media with Entertainment Technology

US platform learns from the Korean market(미국 스트리밍 플랫폼, 한국 시장을 학습하다)

넷플릭스, 타이슨 vs 제이크 폴 권투 경기 시청자수 1억 명 넘어. 글로벌을 차지한 넷플릭스. 한국 오디언스의 데이터도 장악 "데이터 주권을 빼앗긴 한국의 선택은"

Jung Han
- 9분 걸림

U.S. streaming services still dominate the global market.  

Netflix, which has surpassed 280 million global subscribers, has also taken the sports broadcasting market by storm.  

The company continued its record-breaking run with a surprise announcement that the Nov. 16 heavyweight boxing match between Mike Tyson and Jake Paul was watched by more than 65 million households.

On a global audience basis, the company revealed that it had 180 million viewers. This makes Netflix the platform with the "most streamed global sporting event of all time."

미국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여전히 글로벌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글로벌 구독자 2억 8,000만 명을 돌파한 넷플릭스(Netflix)는 스포츠 중계 시장도 강타했다.  

지난 11월 16일 열린 마이클 타이슨(Mike Tyson)과 제이크 폴(Jake Paul) 헤비급 권투 경기의 시청자가 6,500만 명 가구를 넘었다는 깜짝 발표를 한 넷플릭스는 기록을 이어갔다. 글로벌 시청자 기준, 1억 800만 명의 시청자를 확보했고 공개한 것이다. 이로써  넷플릭스는 "역대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를 가진 플랫폼이 됐다.

넷플릭스는 “이 경기의 분당 평균 시청자 수(AMA)는 전 세계적으로 1억 800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히며 “최고 동시 스트리밍 수는 6,500만 회였으며, 미국 내 동시 스트리밍 수는 3,800만 회에 달했다”고 언급했다.

총 시청자 AMA(Total viewership AMA)는 미국의 TVision 데이터와 글로벌 시장의 1차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산한 것이다.  이 경기는 11월 18일 일요일 밤까지 4,660만 뷰를 기록하며 넷플릭스에서 한 주 동안 가장 인기 있는 타이틀이 됐다.

앞서 넷플릭스는 폴과 타이슨의 헤비급 복싱 경기를 전 세계 6,000만 가구(households)가 시청했으며, 세라노 대 테일러2(Serrano vs. Taylor)의 공동 메인 이벤트는 전 세계 5,000만 가구가 생방송으로 시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넷플릭스는 테일러-세라노 시합이 전 세계적으로 평균 7,400만 명의 실시간 시청자(live viewers)를 기록했으며, 미국에서는 4,700만 명(분당 평균 시청자 AMA)이 시청해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이 시청한 여자 프로 스포츠 경기로 기록됐다고 강조했다.

"The game had an estimated average minute audience (AMA) of 180 million worldwide," Netflix said, noting that the "peak concurrent streams were 65 million, with 38 million concurrent streams in the U.S."

Total viewership AMA is an estimate based on TVision data in the U.S. and primary data from global markets.  By Sunday night, Nov. 18, the fight was Netflix's most popular title of the week with 46.6 million views.

Netflix previously reported that the heavyweight boxing match between Paul and Tyson was watched by 60 million households worldwide, while the co-main event of Serrano vs. Taylor 2 was watched live by 50 million households worldwide.

Netflix emphasized that the Taylor-Serrano fight averaged 74 million live viewers globally and 47 million in the U.S. (average minute audience AMA), making it the most-watched women's professional sports event in U.S. history.

[한국을 학습한 넷플릭스, 높아진 선구안(Netflix learns from Korea, raises the bar)]

It's no secret that American streaming services like Netflix are dominating the global media market. After ramping up local content in 2023, U.S. streaming services largely withdrew from the global original market in 2024. This was due to reduced content investment, but it also signaled an increase in diversity and global competition.

Some say this has democratized the local streaming market. In South Korea, local streaming companies like Tving and Coupang Play have also been making headway.

But it's not as simple as that. While U.S. streaming services are producing fewer original productions from abroad, they're gobbling up local originals that could work in their home markets. With relatively deep pockets, they've also gotten better at pioneering the game.

넷플릭스 등 미국산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글로벌  방송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건 새삼스럽지 않다. 2023년 로컬 콘텐츠를 대거 늘린 미국 스트리밍 서비스들은 2024년 글로벌 자체 오리지널 시장에서 대거 철수 했다. 콘텐츠 투자 축소 때문이지만  다양성과 글로벌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다.

때문에 로컬 스트리밍 시장이 민주화됐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한국 역시 로컬 스트리밍(local Streaming) 티빙(Tving)이나 쿠팡플레이(Coupang Play)가 승기를 잡았다는 뉴스도 나온다.

하지만 상황은 간단치 않다. 미국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해외에서 제작하는 자체 오리지널(original productions)은 줄었지만 오히려 현지 시장에서 될만한 로컬 오리지널을 쓸어모으고 있다.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풍부한 상황에서 경기에 대한 선구안까지 좋아진 것이다.

버라이어티 조사에 따르면 미국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가 해외에서 지출하는 비용의 80% 이상이 오리지널 제작(original productions)보다는 현지 언어 콘텐츠의 라이선스(local-language programming)를 구입하는데 사용됐다.  한국은 로컬 오리지널 1위 국가다.

[미국산 스트리밍 서비스의 침투가 본격화된다(U.S.-made streaming services are making inroads)]

2019년 이후 진행된 스트리밍 전쟁은 과거 콘텐츠 전쟁과는 양상이 다르다. 2000년 대 초반까지 높은 콘텐츠 경쟁력을 유지했던 미국 드라마는 해외의 경우 직접 진출보다는 현지 플랫폼이나 유통 파트너와의 제휴를 통해 시장에 진인했다.

상대적으로 로컬 오디언스에 대한 이해도가 낮을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로컬 사업자와 미국 콘텐츠 스튜디오는 어느정도 상호 공존이 가능했다.

하지만  DTC(Direct to Consumer) 시대는 싸움이 기술이 더 정교해 졌다. 넷플릭스 역시 2016년 한국 진출 이후 한국 오디언스의 기호에 대한 데이터를 엄청나게 수집했다.

다양한 시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획득한 미국 플랫폼은 미국 외 지역의 콘텐츠 지출을 통제할 수 있게 됐다. 시장 상황에 따라 오리지널을 런칭하거나 로컬 라이선스를 구입하면서 점유율을 높이는 전략이다. ‘플랫폼과 콘텐츠’를 함께 서비스하면서 얻을 수 있는 혜택이다.

The streaming wars of 2019 and beyond are different from the content wars of the past. Until the early 2000s, U.S dramas, which maintained high content competitiveness, entered overseas markets through partnerships with local platforms or distribution partners rather than directly. They had relatively little understanding of local audiences. As a result, local Streaming Sevice and U.S. content studios were able to coexist to some extent.

However, in the direct-to-consumer era, the battle has become more technologically sophisticated. Netflix, for example, has collected tons of data on the preferences of Korean audiences since it entered the country in 2016.Having gained experience in a variety of markets, the U.S. platform is able to control its content spending outside of the U.S. The strategy is to launch originals or buy local licenses to grow share depending on market conditions. This is the benefit of providing "platform and content" together.

[데이터를 장악당한 한국의 선택은]

South Korea's choice to take control of its data

그러나 이런 미국 스트리밍 서비스의 공세에 한국 콘텐츠 사업자들은 고전 할 수 밖에 없다.

전면전을 펼치기에는 콘텐츠 투자금이 턱없이 부족하고 게릴라전은 성공 효율이 떨어진다. 게다가 매달 정기 요금을 내는 월간 구독 모델은 ‘일정 수준의 콘텐츠 퀄리티와 양’을 유지해야 한다.

출처 버라이어티

콘텐츠에 이어 데이터까지 미국 서비스에  의해 장악당한 상황에서  한국 콘텐츠 기업들이 생존하기 위해선 규모를 키우거나 미국 플랫폼과의 협상력을 높여야 한다.

미국 플랫폼과의 협상력을 높이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플랫폼의 다양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넷플릭스 아닌 코코와(Kocowa)와 같은 해외에 나가 있는 한국 스트리밍 플랫폼들이 더 커져야 하는 이유다.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얻은 콘텐츠 소비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제작에 활용하는 작업도 미래 생존에 매우 중요하다.

K콘텐츠의 전성 시대에도 플랫폼의 중요성은 사라지지 않는다

But the onslaught of U.S. streaming services has left South Korean content providers struggling. They don't have enough money to invest in content for an all-out war, and guerrilla warfare is less effective.

In addition, a monthly subscription model, where you pay a regular fee each month, requires you to maintain a "certain level of content quality and quantity.

With U.S. services dominating content and data, Korean content companies need to increase their scale or increase their bargaining power with U.S. platforms to survive.

There are many ways to increase bargaining power with US platforms, but the most important thing is to maintain diversity.

This is why Korean streaming platforms like Kocowa, which are not on Netflix, need to become bigger overseas.

Analyzing content consumption data from various platforms and using it for production is also crucial for future survival.

The importance of platforms doesn't disappear in the age of K-content


Streaming/Fast
1 이달에 읽은
무료 콘텐츠의 수

1 month 10,000 won, 3 months 26,000 won, 1 year 94,000 won

유료 구독하시면 비즈니스에 필요한 엔터테크 뉴스, 보고서, 영상 자료를 보실 수 있습니다(Subscribe to get the latest entertainment tech news, reports, and videos to keep your business in the know)

Powered by Bluedot, Partner of Mediasphere
닫기